메리 해피 러블리 크리스마스 🔔

여러분의 2019년 마무리는 어떠신가요? 저는 송년회 자리에서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일 년 동안의 소식을 서로 확인하기도 하고, 올해 초 근사하게 세웠던 목표들을 돌아보며 1년을 다시 기억해보고 있습니다. 많은 일정 속에서도 가장 소중한 사람과 시간을 보내는 날, 크리스마스가 이제 다음 주네요. 크리스마스가 지나면 마치 한 해가 다 끝난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하는데요. 올해 크리스마스는 여러분에게 어떤 의미가 될지 궁금해집니다.

휴일이 온다는 것은, 항공사에게는 분주한 시기가 다가온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크리스마스부터 새해의 시작까지 소중한 추억을 만들기 위해 여행을 떠나는 분들이 많아지기 때문이죠. 비행기 안에서 크리스마스를 맞이하는 분도 있고, 낯선 도시에서 추억을 만들어가는 분도 있을 것 같습니다. 어느 곳에서 크리스마스를 맞이하게 되더라도, 행복했던 기억으로 오래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크리스마스가 없거나 계속 크리스마스거나 ❄️

크리스마스는 일 년 중 가장 공항이 바쁜 날 중 하나인데요. 오히려 그날 문을 닫은 유일한 공항이 있었다는 이야기를 들어보셨나요? 아일랜드의 더블린 공항은 지난해 크리스마스 하루 동안 승객이 한 명도 다녀가지 않은 공항이 되었습니다. 가톨릭의 영향을 많이 받아 크리스마스를 휴일로 지키며 가족과 함께 그 의미를 기념한다는 문화가 있기 때문이었죠. 소방관이나 관제사와 같이 특별한 역할을 담당하는 직원까지 쉴 수는 없었지만, 이 공항에서 25일에 운항한 항공편은 화물기 단 2편뿐이었습니다.

반대로 1년 내내 크리스마스인 공항도 있습니다. 호주 북서부의 크리스마스섬에 있는 공항인데요, 섬 이름 덕분에 이 공항은 언제든지 크리스마스로 불리게 됩니다. 작은 섬이어서 운항하는 항공편이 아주 많지는 않지만, ‘크리스마스로 가는 항공편’이라는 설렘은 언제든 느낄 수 있지 않을까요? 그리고 북유럽에 있는 산타클로스 마을도 한 번쯤 들어보셨을 것 같은데요. 핀란드 라플란드 지역에 있는 로바니에미 산타클로스 마을입니다. 이 지역으로 운항하는 핀에어는 ‘산타클로스가 이용하는 공식 항공사’라는 이야기도 있으니 이제 루돌프와 썰매의 자리를 항공기가 대신하게 되는 건지도 모르겠네요. 🦌

기내에서 만나요 😉

여러분과 설레는 크리스마스 여행을 함께 떠날 에어프레미아의 1년 뒤 모습을 상상해 봅니다. ‘지난해에는 꿈을 꾸던 일이었는데!’라고 말하면서 말이죠. 지금 이 뉴스레터를 읽고 있는 여러분을 항공기에서 만날 생각을 하니 내년 몫까지 설렘을 한 번에 느끼는 것 같아요. 행복한 비행 경험을 선물로 드릴 생각을 하니 더 열심히 준비해야겠다는 의지도 생기네요!

소중한 사람과 잊지 못할 크리스마스를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조금 일찍 전할게요. 메리 크리스마스! 🎄
✌ 에어프레미아가 주목한 이번주 뉴스
FOMO 대신 이제는 JOMO의 시대
연말답게 내년의 여행 트렌드에 대한 예측과 분석들이 많아지고 있는데요. 아시아 여행객들은 개인적이고 조용한 여행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슬로우푸드의 흐름처럼 여행에서도 정해진 일정 없이, 천천히 걸으며 마음을 정리하기 위한 시간을 더 원하는 것이죠.

메타서치 업체에서 조사한 아시아지역의 여행트렌드 결과에 따르면, 천천히 하는 여행인 '슬로우트래블(Slow Travel)'을 가장 선호하는 국가는 대한민국이었다고 합니다. 가족이나 동료에게 영향을 주고 싶지 않아서 짧은 여행(Microcation)을 선택하는 경향도 늘었습니다. 이 성장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하네요.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는 나만의 시간을 갖는 여행, 한 번쯤 생각해보셨을 텐데요. 이 생각을 반영한 'Solo Travel'도 인기 있는 여행유형입니다. 동떨어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FOMO, Fear Of Missing Out)의 자리를 이제는 따로 떨어져 지내는 즐거움(JOMO, Joy Of Missing Out)이 대신하게 되었습니다. 

혼행족을 위한 내년의 여행시장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됩니다.
💬 의견이 필요해요! 딱 1분이면 됩니다
기내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이벤트를 만나보신 적이 있나요?
모든 항공편에서는 아니지만, 승객과 함께하는 게임이나 멋진 마술, 음악 연주 이벤트가 진행되기도 합니다.
다양한 주제로 진행되는 이벤트와 함께라면 항상 비슷하게 느껴질 수 있는 비행을 새로운 기억으로 간직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흥미로운 서비스가 될 것 같은 이벤트도 한편에서는 비행 중의 휴식 시간을 방해한다는 의견도 있고, 승무원의 기본업무가 아니기 때문에 오히려 승무원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흥미로운 이벤트로 새로운 재미를 더하는 비행 vs 이벤트 없이 차분하게 휴식 시간을 누릴 수 있는 비행

기내 이벤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 지난 뉴스레터 설문 결과를 공개합니다! (일정을 정하고 목적지 vs 목적지를 정하고 일정) 

어디로 여행을 떠나는지가 중요한 요소라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일정을 먼저 정한다. 27.6% vs 목적지를 먼저 정한다. 72.4%로 목적지가 먼저라는 의견이 훨씬 더 많았습니다. 

"목적지를 정하는 것이 여행의 시작이자 동기가 됩니다", "꼭 가고 싶은 곳이 아니라면 여행의 질이 좀 떨어지는 것 같아요". 여행을 결심하는 것부터 계획하는 동안, 그리고 여행 중의 모든 시간에도 목적지가 어디인지는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버킷리스트 속의 여행지를 위해 1년 전부터 준비하신다는 이야기도 있었어요! 

반대로 일정을 먼저 정한다는 응답 중에는 휴가 일정의 조율이 많은 이유가 되었는데요. "시간에서 자유로운 여행을 해보고 싶어요", "가고 싶은 곳을 고민 없이 바로 떠날 수 있는 날이 오면 좋겠어요"와 같은 이야기들이 많았습니다. 열심히 살아내야 하는 일상이 붙잡는 것 같아 조금 안타까운 마음도 들었지만, 내년에는 더 자유롭게 떠나볼 수 있는 우리가 되길 바라봅니다. 그 여행을 에어프레미아와 함께하신다면 저는 너무 행복할 것 같네요. 😉

P.S. 매주 설문은 수요일 오후 6시에 마감합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이야기, 놓치고 싶지 않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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