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메일이 잘 안보이시나요?                                                                                              
OV 스물두 번째 여행엽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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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서울
Seoul, KOREA / 2021
오늘 여행엽서는 명동성당이 내다보이는 온베케이션 사무실에서 한 글자 한 글자 적어봅니다. 어떤 한 주를 보내셨나요? OV는 참 다이내믹한 한 주를 보냈습니다. 위드코로나 시대가 열리면서 여행 시장도 따끈따끈 온기와 활기를 찾아가고 있었습니다. 다양한 여행 주문이 들어왔어요. 백신 접종이 모두 완료된 성인 자녀분과 부모님의 여행주문이 들어오기도 하고, 엄마와 아이들만의 여행, 그리고 커플들의 여행 주문도 이어졌어요. 참 신이 났습니다. 아무것도 없는 하얀 도화지에 이것저것 질문을 하고 답을 하며 여행을 설계하며 완성된 그림을 그려가는 것 같았거든요. 어떻게 하면 더 안전하게 즐겁게 여행할 수 있을까 고민하며 한 땀 한 땀 여행을 설계하고 있었어요. 예약한 호텔에 따로 데코레이션과 방역에 힘써달라고 당부의 메일을 보내기도 했고요. 

그런데 불안한 뉴스가 들려옵니다. 제발 오지 마, 오미크론.. 모두의 바람과 달리 해외 입국자 모두 의무 격리 정책이 발표되고, 항공도 취소가 되기 시작합니다. 불안하 실 예약자분들을 먼저 안심시키고, 후속 처리를 합니다. 신이 나서 일정을 짜고 예약을 진행했는데, 취소는 도무지 신이 나질 않네요. 이 코로나, 도대체 언제 끝이 날까요. 저희는 신명 나게 일할 준비가 너무 되어 있는데요.. 

위드코로나시대지만, 우리 한걸음 잠시 멈춰보고, 한 번 더 생각해 보기로 해요. 코로나가 없는 세상은 우리 모두의 힘으로만 당길 수 있을 것 같거든요. OV도 더 완벽한 비스포크투어를 위해 전열을 정비하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주도 조심하세요!

OVOV,
* oh, Vl는 시간에 읽는 여행은 매주 월요일 오전, 각자의 일상에 충실한 여행자님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발행됩니다. 고흐가 동생에게 애정을 가득 담은 엽서를 보내듯, OV도 여행엽서로 여러분의 하루를 환기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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