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녹지 면적 34%·공원 2834개…서초구 공원 면적 가장 넓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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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8.09.26. 오전 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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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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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노원구·관악구 공원 면적 1000만㎡ 넘겨
용산구·마포구·영등포구 공원 면적 100만㎡ 안돼
서울시 녹지현황(2015년)<사진= 서울시 제공>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서울시내 녹지면적이 전체의 34% 수준으로 집계됐다. 공원 개수는 2834개다.

26일 서울연구원 안전환경연구실 송인주 연구위원과 윤초롱 연구원이 발표한 '서울시 공원녹지 생물다양성 지표 개발과 적용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시 전체 면적 대비 약 34.9%가 녹지다. 하천과 습지를 제외하면 녹지면적은 전체의 약 26.7% 수준이다.

도시공원법에 의한 서울시 공원을 살펴보면 이미 조성된 공원과 현재 계획 중인 공원을 모두 합해 지난해 12월 기준 2834개소가 시내 곳곳에 퍼져 있다. 공원 면적을 모두 합하면 168.2㎢로 서울시 전체 면적의 27.8%다.

공원 종류별로 보면 도시자연공원은 20개소, 면적은 63.1㎢(37.5%)다. 근린공원은 404개소, 면적은 45.2㎢(26.9%)다. 어린이공원은 1284개로 가장 많지만 면적은 2.3㎢(1.3%)에 그친다.

공원녹지사업소, 서울식물원, 서울대공원, 시설관리공단, 한강사업본부가 운영하는 서울시 직영공원은 조성 예정을 포함해 50개소다. 면적은 27.04㎢로 서울시 전체 공원 면적의 16%를 차지한다.



자치구 내 공원은 각 구청이 관리한다. 관리하는 공원 면적이 가장 넓은 자치구는 대모산과 우면산, 반포공원이 있는 서초구(1494만㎡)다. 이어 수락산과 갈말공원이 있는 노원구(1416만㎡), 관악산과 백제요지가 있는 관악구(1097만㎡) 등이 1000만㎡를 넘겼다. 반면 관리하는 공원의 면적이 가장 작은 자치구는 중구(27만㎡)다. 용산구(65만㎡)와 마포구(75만㎡), 영등포구(90만㎡)로 나타났다. 이들 구는 관리하는 공원 면적이 100만㎡를 넘지 못했다.

서울연구원은 "근린생활권과 도시지역권의 공원을 비교하면 규모가 큰 도시지역권 근린공원이 서식지 분야와 생물종 분야에서 높은 값을 보여주고 있다. 녹지규모가 1차적으로 생물다양성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며 "공원의 특성상 생물다양성만을 목표로 조성·관리할 수 없는 한계가 있지만 공원의 생물다양성은 공원의 다양한 기능 유지를 위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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