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 여덟번째_루소와 떠나는 마실이야기

안녕하세요 님.
 이번주는 비소식이 있었죠? 며칠간 내린 비에 흐드러지게 피었던 벚꽃 잎들이 모두 져버렸어요😥
 이제 본격적으로 날이 더워지기 시작하죠? 이럴땐 시원한 커피를 벌컥벌컥 들이키고 싶은 기분이에요. 구독자 여러분의 즐거운 커피라이프를 응원하면서 마실 이야기 시작합니다🤗
 커피를 어떻게 시작하게 됐어요? 라고 묻는다면 대부분 아르바이트나 관심이 있어서 라고 답한다. 수아님은 달달한 음료와 디저트가 물리기시작하면서 달지않고 깔끔한 음료를 찾다 커피를 마시게되었다.

 깔끔한 커피를 찾다보니 브루잉커피를 제일 좋아하게 되었다. 깔끔하고 산미 있으면서 허브 향미가 매력적인 원두를 좋아하는데 드립으로 내려서 마셨을 때 더 맛있다. 또 어떻게 추출해내느냐에 따라 맛이 달라지는 게 신기해서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커피루소에서 판매했던 빈할 허브는 수아님의 기억에 남는 커피다. 허브의 향긋함이 취향에 딱 맞았고, 입에 남는 긴 여운이 플레인 베이글과 같은 담백한 디저트와 잘 어울렸다.

 슬슬 코로나가 끝나가는 지금 마음이, 기분이 최고야! 라는 말을 스스로에게 한다.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만 같은 기분에 더욱 좋은 하루를 보냈다.
 하루의 시작을 즐겁게 시작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수아님의 인사였다.

Editor. 커피말고가비
 여름 같은 봄이 오고 꽃은 만개한 요즘 한때 자주 들었던 ‘볼빨간사춘기’의 노래를 꺼내 들었다. 

‘커피를 너무 많이 마셨나봐요. 심장이 막 두근대고 잠은 잘 수가 없어요’

 이 한 문장으로 시작하는 ‘우주를 줄게’는 어쩐지 몽글몽글한 기분이 들어 요즘 날씨와 딱 어울리는 듯 하다. 커피를 업으로 삼고 있는 나로서는 갑자기 다른 생각이 든다. ‘왜 커피를 마시면 심장이 두근댈까?’

 바로 카페인 때문이다. 커피 한 잔만 마셔도 심장이 두근거리는 사람도 있고, 그래서 고혈압이나 심장건강이 안 좋을 거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아무래도 카페인을 과다하게 섭취하게 되면 뇌를 각성시켜 불면증과 신경과민을 일으키고 심장박동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결과도 있다. (물론 카페인은 커피만의 전유물은 아니다.)

 하지만 최근 미국심장학회에서 장기적으로 심장질환 연구 결과를 분석해보니, 카페인이 함유된 커피를 한 잔 이상 마시면 심장질환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정보가 확인됐다 한다. 커피 음용 유무를 비교한 결과 ‘하루 한잔당 5~12% 심부전 위험이 감소했고, 2잔 이상 음용하는 경우 동맥경화의 위험 또한 30% 낮아졌다는 것이다. 

 그렇다. 우리는 커피를 들이키는 타당한 이유가 생겼다. (그렇지 않다.)
 물론 뭐든지 과하면 좋지 않다고 과도한 음용은 커피 오일 성분 중 하나인 카페스톨(cafestol)의 과도한 섭취로 이어져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질 수도 있고 카페인으로 인한 증상은 사람마다 다르니 주의하자. 

 

Editor. 얼죽모

네번째, Stone Fruit

  핵과류는 내과피가 단단해지며 핵이 형성되는데, 이 부분이 돌처럼 단단하다하여 영문명 Stone Fruit으로 불린다. 핵과는 달콤한 즙이 약간 있고 과육이 단단하다. 자두, 복숭아, 체리, 살구 등이 이에 속하는데, 향은 향긋하고 언뜻 느끼기엔 꽃향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Coffee : 커피에서 핵과류의 노트는 생각보다 흔하게 접할 수 있다. 특히 에티오피아 커피에서 향긋한 복숭아 풍미를 잘 느낄 수 있다. 복숭아의 향은 섬세하고 복잡하게 느껴지며 잘익은 과일의 산미와 단맛이 향과 어우러졌을때 그 풍미가 더욱 선명하게 느껴진다.

Wine : 와인에서 핵과, 특히 체리는 부르고뉴 레드와인이 지닌 특징적인 향이다. 또한 빈티지가 좋은 남서부의 레드 와인과 빈티지 포트와인에서도 체리향이 난다. 
 살구의 향은 지극히 고급스러운 향으로 뛰어난 화이트 와인에서 찾을 수 있다. 콩드리유, 샤토 그리에 지역에서 자란 비오니에 품종에서 느낄 수 있으며 보르도 스위트 와인에서 잘 느낄 수 있다.
 
Editor. 얼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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