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한 해의 끝자락에 다다랐습니다. 어필을 응원해 주시는 여러분의 한 해는 어떠셨나요? 10주년을 맞은 어필은 많은 이들을 만나며 올해도 온 마음 다했습니다. “그쪽에서 보면 끝이 아니라 시작이기도 한 거잖아요.” 연말이 되니 한 소설에서 주인공이 시작과 끝을 비틀어 말한 구절이 떠오릅니다. 2021년은 이렇게 마무리되지만, 올해를 발판 삼아 새로운 10년을 꾸려갈 어필을 기대해 주세요. 한 살 더 먹어가는 어필은 언제나 처음과 같은 마음으로 온 마음 다 하겠습니다. (2021년 마지막 뉴스레터 추천 BGM Goodbye sun, Goodbye moon-토이) 한국의 이민자 수용소, 외국인보호소에는 "생존자"들이 있습니다. 끝을 알지 못하고 갇혀 있다가 추방되지 않고 한국 사회로 들어와 '생존한' 사람들. 대부분의 피해자들은 보이지 않는 곳에 구금되었다가 어디론가로 추방당해 만날 수 없었습니다. 어필이 난민들의 인권을 옹호하는 조력 속 보호소 바깥으로 당당히 걸어나온 분들, 추방당하지 않은 생존자들의 목소리를 담아봅니다. 이란에서 온 하산의 이야기입니다. [기자회견문]미얀마 군부 쿠데타에 대한 정부의 원칙없는 대응을 규탄한다 지난 11월 15일, 양곤에 위치한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한국-미얀마 경제협력을 위한 대화'에 미얀마 쿠데타 세력이 임명한 우 딴 쉰린 미얀마 투자청 국장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제사회가 한목소리로 미얀마의 민주주의를 지지하는 지금, 공개적으로 미얀마 쿠데타 세력과 경제협력을 논의하는 행사를 개최한 것입니다. 이를 규탄하는 기자회견문을 공유해드립니다. [국내최초인터뷰]왜 한국의 수단인들이 국회 앞에서 시위를? 2021년 10월 25일, 압델 파타 알부르한 장군이 이끄는 수단 군부가 군사 쿠데타로 정부를 장악했습니다. 광범위한 인터넷 중단, 이에 이어진 국민들의 시위와 군부의 폭력적인 진압도 보고되었습니다. 어필은 수단에서 온 모하메드 살라님과 오마르 알리님을 만나 세계에 알려지지 않은 수단에서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들을 들었습니다. 삼성물산 인도네시아 팜유 플랜테이션, 2019년 발생한 대규모 화재로 180억원 벌금형 선고 지난 2019년 9월 3주 동안 삼성물산의 인니팜법인 사업장 580ha(여의도 면적의 2배)에 대규모 화재가 발생, 인근 환경 훼손 및 지역 주민들이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에 인도네시아 렌갓 지방 법원은 11월 10일 환경법 위반으로 삼성물산 인니팜법인에 180억원 벌금형을 선고했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책임을 회피하며 항소했습니다. 인니·한국 시민단체는 삼성물산에 산불 피해에 대한 책임과 지역주민과의 토지분쟁 해결에 나설 것을 촉구합니다. 자세한 내용을 확인해보세요. [기자회견문] UAE로의 무기 수출 중단하라! 정부는 방산 수출 지원 중단하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으로의 4조 1,370억 규모의 중거리지대공미사일 수출 계획이 알려졌습니다. UAE는 예멘 내전에 군사적으로 개입해왔고, 곳곳에선 한국산 무기가 발견되었습니다. 분쟁 지역에 군사적으로 개입해온 UAE에 역대 최대 규모의 무기를 수출하는 것은 전쟁 범죄에서 한국의 책임이 더욱 공고히 하는 일입니다. 누군가의 희생을 기회로 경제 성장을 이루려는 정부의 방위산업 진흥 정책에 저항합니다. 기자회견문을 확인해보세요. [후원자 인터뷰] 매년 만나는 반 아이들과 공감 속에 인권을 함께 배워갑니다 - 김화선 선생님 어필 사무실에 하루는 초등학생들이 정성껏 그린 그림과, 캠페인 모습이 도착했습니다. 바로 '누가 내 생선을 잡았을까?' 캠페인에 참여해주신 김화선 선생님과 학생들의 작품이었습니다! 계속해서 학생들과 호흡하며 인권옹호활동을 대화와 공감 속에 펼쳐가시는 모습에 어필은 너무 큰 감명과 힘을 얻었는데요. 바로 그 주인공, 자랑스러운 어필 후원자 김화선 선생님을 찾아뵈었습니다. 2021년 기부금 영수증 발급 안내 (~1/3) 어필을 후원해주시는 후원자님들 감사합니다. 현재 어필에서는 매년 국세청에 기부금 영수증 발급을 위한 신고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2021년 1월 1일~ 2021년 12월 31일까지의 기부금에 대한 기부금 영수증 발급 안내 드립니다. 22년 1월 3일까지 아래 링크를 꼭 확인해주세요! 공익법센터 어필 apil@apil.or.kr 서울시 종로구 율곡로 47, 505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