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웨이브 뉴 라이브러리 10호
뉴웨이브 뉴라이브러리 뉴스레터 10호


쏜살같이 흐른 2월, 느티나무 소식 전합니다. 💌
# 임시 휴관 중

코로나19 확산으로 2월 25일부터 임시 휴관했습니다. 프로그램은 취소하고, 꼭 필요한 자료는 직원이 안내해 대출해드리고 있습니다.

첫날, 거의 날마다 도서관에서 신문과 책을 읽던 이용자들이 들르셨고, 아이와 어머니가 함께 와 그림책 한 보따리를 대출해가셨어요. 나흘째엔 따뜻한 바람에 이끌려 어린아이 둘을 안고 나온 부모님이 방문했어요. 재택근무 중이신 것 같았습니다. 계속해서 하루 열 명에서 스무 명 사이의 이용자가 방문합니다. 또 평소와 다름없이 온라인 정보서비스를 활발히 합니다. 도움이 필요하거나 의논할 일이 있으면 도서관에 요청하세요. (031-262-3494)
# 2월의 온라인 레퍼런스 
Q. 코로나19 정보, 어디서 확인하나요?
TAG | 코로나바이러스19, 용인시 지역 정보, 코로나19 정보 공유   

A. 자원활동가들이 하던 신문스크랩을 직원들이 나누어 하고, 검색한 정보들을 놓고 자주 머리를 맞댑니다. 정보 선별과 검증에 대한 부담이 크게 다가왔지만, 해나가면서 약속을 만들었습니다.

레퍼런스 공유할 때
 웹사이트를 안내하기 전 운영 기관이나 매체, 정보 제공자에 대해 조사하기
 공유하려는 정보에 바로 연결되도록 하기
 먼저 올린 정보와 중복되지 않게 하기 

정보 선별은 이렇게 
✅ 많은 매체에서 실시간 중계되고, SNS 통해 지역 상황을 확인하는 사람이 많다. 상황 소식 기준이 되는 사이트를 링크하고 매일 정보를 체크하자. 
✅ 정부 방침이 알려지는 속도와 우리 지역 현장에서 실행되기까지 시간차가 있다. 지역의 실행기관 쪽 정보를 먼저 찾자.
✅ 소식은 충분히 빨리 전파된다. 정확히 읽고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정보를 찾자. 잘못 알려진 정보를 바로잡아줄 정보원, 정확한 뜻은 알지 못한 채 널리 쓰는 용어, 부족한 정보를 보완해줄 검증된 지식이나 과거 감염병 경험에서 사회가 얻은 교훈 등. 
  전문가와 시민이 발표한 의견,  실천과 민주적 토론에 유익한 내용을 찾아 공유하자.  

Q. 뭘 좋아하는지 모르겠어요.
올해 대학교에 들어갑니다. 원하던 과에 합격했지만, 다른 분야에도 관심이 많다는 걸 깨달았어요. 그 분야를 공부해보며 고민했지만 '내가 좋아하는 건 뭐지?' 질문만을 얻었어요. 여러 가지 경험해 봐야 하는 걸 알고는 있지만 뭘 좋아하는지, 뭘 해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사서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의견과 자료 추천이 궁금해 질문 남겨봅니다. p.s. 추천한 자료는 다 읽어보신 건가요? (정말로 궁금해서요!😉)

A. 어떤 답변을 달아야 할지 고민하다가, 느티나무 사서들의 회의록을 살짝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익명 보장!) 사서들이 어떤 책을 어떤 이유로 골라 건넸는지 즐겁게 살펴보세요. 
🎅 사서: 그림책 두 권 권합니다. 추신에 답하자면, 저만의 사심 데이터베이스 안에 있는 책이나 웹 검색을 이용해 권합니다. 사심 DB 안에 있는 책들은 다 읽어보았고 웹 검색으로 발견한 책은 목차, 미리 보기, 후기를 살펴 추천해요. 그림책은 거의 다 읽어봅니다. 다른 분들은 어떠실지요? 

 『구덩이』 와다 마코토 (북뱅크) 
 “일요일 아침, 아무 할 일이 없어서 히로는 구덩이를 파기로 했다.” 
 『중요한 문제』 조원희 (이야기꽃) 
"좋아하는 것들이 하나둘 떠올랐어. 너무 자연스러워서, 좋아하는 줄도 모르고 당연하게 해 왔던 것들. 새벽 달리기, 바람을 가르는 자전거, 따뜻한 커피와 초콜릿 한 조각, 복슬복슬한 쟈니윤의 감촉." 

🍎 사서: 정말 어려운 레퍼런스네요… 웹에 올라왔을 때부터 쭉 고민하다 떠오른 책이 하루키의 에세이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입니다. 글쓰기를 위해 하는 노력을 통해 하루키라는 작가와 그의 삶을 엿볼 수 있습니다.  
 p.s. 이 레퍼런스는 처음부터 끝까지 읽은 책을 추천해야 할 것 같았다능😉

👷 사서: 고미 타로의『튼튼한 머리와 영리한 몸이 되기 위하여』에 실린 이야기가 질문자의  물음과 비슷해요. 고미 타로는 "무엇을 하고 싶은지 모르겠어요"라는 질문에 무조건 목표를 향해 달려야만 하냐고 되묻습니다. 어떤 목표가 생기게 될지는 자기 자신을 포함해 아무도 모르는 일. 당장 목표가 없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고요. 책을 모두 읽고 추천하냐는 추신에 대한 답이 제일 막막한데요! 책을 권하기 위해 목차와 참고 문헌을 살피고, 기사나 논문 같은 자료는 모두 읽어보는 편입니다.    
사서들이 고른 자료가 궁금하다면? 
# 어느 실습생의 도서관 한 달 일지 

1월 28일에서 2월 26일까지, 한 달 남짓한 시간 동안 실습생 윤대영 님과 함께했습니다. 대영 님이 느티나무에서 보낸 일상을 공유합니다. 
# 2월의 깜짝 선물 💌

느티나무도서관 20주년 감사 편지. 직원들이 레이저 커터로 직접 만든 선물도 동봉했어요. 후원 회원 여러분, 느티나무와 도서관 운동에 함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티셔츠와 모자에, 깜짝 선물도?😮" 
👇 20주년을 맞이한 느티나무도서관을 응원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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