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5일과 7일에는 각각 강원도 춘천과 인천 송도에서 ‘2022 대한민국 청년 평화플러스 오픈랩 프로젝트’ 오픈테이블 행사가 있었다고 소식을 전한 바 있습니다. 청년들이 남북 평화경제를 위한 사업 아이디어를 발표하는 이번 자리는 올해로 세 번째를 맞았는데 모처럼 오프라인으로 개최되어 더욱 활기를 띠었습니다.
김기헌 (사)남북교류문화협력재단 기획실장은 특강에서 “북한과 사업할 때는 복잡한 역사적 배경을 고려해 상호 간 신뢰를 쌓는 일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특히 남북 교류 사업은 “우리가 하고 싶은 사업이 아니라 북한이 받아들일 만한 사업”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강원도 오픈테이블에서는 DMZ 안에서 생산하는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방법 연구 사업을 비롯해 북한의 고구려 유적 개발 사업, 남북이 함께 하는 통일 브랜드 형성 사업 등 남북 평화경제로 갈 수 있는 다양하고 신선한 아이디어가 나왔습니다.
아울러 인천 오픈테이블에서는 남북의 평화경제를 위한 ’피스Tea 사업‘, ’평화통일 염원 그림북 제작 사업‘, ’우리나라 옛 동요를 사용한 음악극 제작 사업‘, ’남북한 촉법소년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등 사업 아이디어를 발표한 후 전문가들의 평가와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오픈테이블 참여자들은 행사를 마친 후 각각 평화의 댐과 강화도 평화전망대를 방문하고 헤어졌습니다. 오는 24일, 최종 4개 팀을 선발하여 팀별로 사업개발비 300만원과 전문가 컨설팅을 제공해 아이디어를 사업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