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02-2021
에쿠니 가오리와 츠지 히토나리가의 소설 <냉정과 열정사이>의 제목처럼, 진심과 목적 의식 경계 그 어딘가에 계속 외발로 머물러야 하는 끊임 없는 중심잡기의 과정이었습니다. 처음 세상에 나온 트렌버들의 일상의 기록 '트렌버스데이'에 담을 이야기는 대체로 만남으로부터 시작되므로, 그 취지를 설명하고 설득하는 과정에서 흔쾌히 자신의 귀한 시간과 이야기 보따리를 기꺼이 풀어 내어주신 트렌버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하는 일의 특성상 우연한 기회라도 좋은 소재라 여기며 꼭 제안을 드리곤 했는데, 그 것이 마치 어떠한 목적이 우선시되는 만남이라 오해 없었기를 바랄 뿐입니다. 일기장에만 적어 두기 아쉬워 소중한 사람들과 미담을 나누듯, 그런 좋은 이야기, 행위와 공감의 결과이길. 그렇게 우리들 사이로부터 싹터 피어나는 세상에 하나 뿐인 '문화'란 꽃이 만개할 봄날을 향해, 12월 첫 번째이자 통산 두 번째 트렌버스데이 레터를 꼬깃꼬깃 접어 전합니다.
#1 트렌비 Up-to-date | #KR-general
►12월 이후 우리는 순거래액과 하루 총 거래액 모두 최고기록을 경신하며 크게 성장했습니다. (브래드_GO) ► 새로운 (상큼한) PPL 유튜브 영상이 공개되었고 (쉽게 연말 분위기 내는 소품 10가지 by 안소희) 중독성 있는 리듬과 메시지, 트렌비만의 고급스럽고 아무리 돌려봐도 질리지 않는 경쟁사 B모사의 광고는 ㅇㅈ어로 보일 정도로 고급스러운 영상미가 돋보이는 TV CF 가 온에어 되었습니다. (원스_BR) 
► 전세계 무료배송 정책 변경도 의미 있는 소식입니다. 상품가액 조정으로 손실은 최소화 하면서, 심리적 현실적으로 소비자들에게도 이득인 정책을 설정하였습니다. 👍

무료할땐, 무료를 즐겨! 트렌비 글로벌 무료배송의 새시대를 응원합니다. 🌎
차이나는 클라쓰의 주역인 트렌버분들 모두 고생 많으셨습니다. 👏👏👏
#2 트렌버스데이 다이어리
동쪽에서 떠오르는 다른 것 | GB팀 주나와 슈독
트렌비는 최근 일본 진출을 공식화하며 사업과 사세의 글로벌 확장에 중요한 지표를 남겼습니다. 일본의 각 산업분야 기술은 세계 초일류로 분류되고, 세계 3위의 경제규모에 소비력이 높이 평가받지만, 이와 대비되게 온라인 구매 인프라 발전은 더딘 편이어서 트렌비는 이를 새로운 기회의 시장이라 판단했습니다. 그러한 판단은 결과적으로 옳았다는 평가입니다. 트렌비 재팬(https://trenbe.co.jp)은 서비스 시작 후 판매 상품수 약 135만 개에 달하고 매출액은 3개월 만에 9배 성장을 달성했습니다. (중략)

일본 사업의 유지와 성장에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잘 수행해주시는 많은 트렌버들 중 최 전선에서 활약해주시는 글로벌 비즈니스(GB) 팀 주나와 슈독을 만났습니다. 블랙프라이데이(Black Friday) 시즌과 추수감사절(Thanks Giving Day) 이 막 지났고, 크리스마스를 약 한 달 앞둔 11월 마지막 월요일이었습니다. 본 주제와 더불어 이 시기에 어울리는, 트렌버들이 일하는 독특한 '배려' 문화와 이를 바탕으로 한 각자의 '감사한' 마음도 나누는 따뜻한 시간이었습니다. 트렌비 성장의 속도만큼 바쁜 일상 속에서도, 남다른 책임감과 실력으로 사업을 이끄는 모습, 그리고 협업을 통한 성과의 즐거움을 알고 타 팀에 감사하는 주나와 슈독의 모습에서, 동쪽에서 뜨는 것은 해 뿐만이 아니라 트렌비의 일본 사업 성공의 빛도 있다는 것을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며, 동료로써 서로를 아끼는 돈독한 모습이 인상적이었던 주나슈독의 일과 일상을 소개합니다.

맞이하는 우리들만의 방법 | 트렌비 피플팀

회사라는 공간은 많은 기회에 새로운 사람을 맞이합니다. 들고 나는 일이 잦아 자연스레 그 방식이 문화가 되곤 합니다. 그러한 기회는 이미 사업이 성숙기에 도달한 업력이 오래된 기업보다는 성장하는 스타트업에 더 자주 있습니다. 특히 트렌비와 같이, 기술과 수요가 만나 기회를 창출하는 피크 성장을 하는 중인 조직엔 하루에도 여러 차례 새로운 인재의 합류 소식과 환영의 메시지가 보입니다. 새로운 사람이 오고, 그를 맞이하는 것은 집단 입장에서 새롭고 긴장되는 경험입니다. 그리고 그 감정의 크기는 집단에 속하는 신입 직원만 같지 않습니다. 신선함, 책임감, 경계심 등 복합적 감정 세트는 곧 긴장감으로 연결되는데, 다행히 첫 맞이가 따뜻하다면 신규 입사자의 그러한 감정들 중 어색함이나 긴장처럼 부정적 요소가 지워지고 조직에 확실하고 빠르게 적응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신규 입사자들이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하는 회사의 웰컴 온보딩 방식은 참 다양합니다. 각종 유용한 아이템이 담긴 웰컴 키트, 정리된 책상, 사전 설정이 완료된 최고급 노트북, 환영의 메시지 등. 하지만 앞서 이야기 한 진정한 의미의 '맞이함'이 되려면 이걸론 조금 부족합니다. 입사자 입장에서, '나 만큼이나 이 회사가 나를 받아들임에 진정성 있는 노력을 하고 있구나'라고 느껴지는 때는 언제일까요?


신입 사원의 입장을 이해하려 애쓰고, 그들이 편안하게 소속감을 느낄 수 있도록 오늘도 연구하는 트렌비 피플팀을 만나, 누군가를 맞이하는 트렌비만의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해당 콘텐츠는 유튜브 영상으로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시간을 드리워 이야기를 낚다 | 클럽 '낚시신공'


인내하며 시간을 낚는 이를 강태공에 비유하며 역사서에도 자주 등장하는 이 낚시는 인류 공통의, 가장 오래된, 또한 생존과도 직결됐던 행위였습니다. 낚시가 더 이상 생존을 위한 것이 아닌 취미로써 더 발전하게 된 것은, 더 이상 사람들이 조업을 직접 하지 않아도 쉽게 고기를 사 먹을 수 있고, 또 이외에도 대체 식품이 얼마든지 있는 풍요와 산업화가 이유일 것입니다. 육지에서 하는 사냥처럼, 산과 들에서 허가된 총포류로만 할 수 있는 극히 제한적인 수렵도 취미로 즐기는 사람들이 있지만, 낚시는 그 접근성이나 용이성 외에도 사냥과 차별화된 특별한 매력이 있는데, 그건 실제 물고기를 낚지 못해도 같은 시간과 공간 속에 함께한 이들과 보내는 여유로운 시간이 아닐까 합니다.


트렌비에 트렌버들을 위한 낚시 클럽 '낚시신공'이 있습니다. 동호회장 마크는 낚시에 대해 해박한 경험자이고, 많은 회원들이 이 매력적인 취미를 시작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낚시로 거의 사람 반만 한 농어를 잡기도 했다고 합니다!) 이리도 종종 친구들과 낚시를 즐기는 유경험자이고, 스텔라는 최근에 동호회를 통해 낚시를 처음 접했습니다.


오늘 그들과 함께 트렌비 10층에서, 매력적인 낚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헬로 BR! by 용키 & 리(Lee) | #아는부서

트렌비의 인싸(인간적으로그럴 싸한) 용키가 최근 BR팀 리와 함께, 트렌비 브랜드 전략을 이끌며 어마무시한 업무량을 소화하면서도 발톱과 이를 한 번 드러내지 않는 보살같은 팀 전체를 재미있는 문체로 소개 해 주셨어요.

그런데, 모를 줄 알았죠? 발톱은 몰라도, 그대들 내공과 열정, 끼와 에너지는 숨길 수 없다는 것을.
"BR팀은 크게 브랜드 디자인 업무와 브랜드&콘텐츠 마케팅으로 업무를 나눌 수 있을 꺼 같아요. ‘트렌비’라는 브랜드가 소비자들에게 어떻게 하면 더 좋은 브랜드로 비춰지고,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를 여러 방면에서 고민하고, 대외적으로 나가는 저희 브랜드의 톤앤매너들을 고민하고 소통하는 일들을 하는 팀이라고 할 수 있을 꺼 같아요. 저 같은 경우에는 주로 트렌비 인스타그램 채널을 관리하고, 콘텐츠 기획부터 제작 및 발행까지 하는 것을 주된 업무로 하고 있어요.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트렌비가 유저들에게 전달하고 싶은 최신 트렌디한 패션 정보는 무엇인지. 우리는 어떤 회사인지 등의 트렌비 각종 소식을 흥미로운 콘텐츠들을 통해 빠르게 볼 수 있도록 제작하고, 그것을 토대로 유저들의 인사이트를 분석하는 일들을 하고 있어요"

죽여 마땅한 사람들 by 피터스완슨 | 트렌버스데이 북토크 #1

“적절한 서스펜스, 로맨스, 복수물, 섹슈얼리티, 곳곳에서 발견되는 놀라운 반전, 그리고 주인공에 치우친 입장이 아닌 다른 모든 등장인물을 각 1인칭 화자의 시점에서 이야기를 풀어내서 등장인물들의 마음을 잘 읽을 수 있게 한 전개 방식 등 모든 부분에서 균형 잡힌 스릴러라는 점이 매력적인 것 같아요.”


최근 동료가 추천한 책 <죽여 마땅한 사람들>은 피터 스완슨(Peter Swanson)의 스릴러 장편소설 <The Kind Worth Killing>의 국내 번역판을 소개합니다.


역자는 이 소설의 제목 ‘죽여 마땅한(worth killing)'과 ‘죽어 마땅한(deserve to die)’과의 차이를 살인자로서의 정체성과 능동성으로 설명합니다. 하지만 독자의 입장에서, 살인이 정당한가, 사람이 사람을 살인으로 심판할 수 있는가 하는 선악에 대한 논란은 이 책을 읽고 난 후의 일일 듯합니다. 그 정체성과 능동성의 시작과 결말을 향해 거침없이 달려가며 현재와 과거를 넘나들고 인칭이 쉴 새 없이 바뀌는 전개의 소설을 읽자면 복잡한 정의론은 들 틈이 없습니다. 그만큼 몰입도 높고 여운 깊은 이 소설을 트렌버스데이의 첫 북토크로 소개합니다.


#3 그 밖의 이런 저런 이야기들

... 가치 있는 것을 사고 팔고, 우리가 하는 일에 의미를 부여해도, 궁극적으로 우리의 매일을 잇는 것은 손이 닿지 않는 곳에 혹은 상상 속에만 존재할 것 같은 말랑한 선물 같은 그런 것이 아닌가 합니다. 오늘 우리가 만든 가짜 나무와 빈 상자를 빛내고 채우는 것은 고가의 물건이 아닌, 어린 왕자의 종이 칼과 스티로폼 방패에 정의를 부여한 몰입, 열정, 신뢰와 같은 감정이었습니다. 오랜만에 웃고 떠들며 동료들과 즐거운 그런 시간이었습니다.


그렇게 완성된 크리스마스 트리를 바라보며, 하루의, 아니 또 한 번의 일주일의 노고를 서로 위로하는 배려와 감사로 트렌버만의 금요일 저녁을 맞이합니다.

... 최근 팀에 좋아하는 음악 취향과 과자 종류를 물었습니다. 잘 안 섞이는 두 가지 주제라고 말할 수 있겠지만, 한편으론 하나는 듣는 것, 또 하나는 먹는 것이고, 모두 밥 보단 디저트라는 것, 그리고 얼굴에 달린 감각기관을 통해 느낄 수 있다는 것이 비슷해 보입니다. 드러내는 것이 익숙치 않아도, 이 작은 공동체 안에도 참 다양한 취향이 존재한다고 느꼈습니다. 피플팀 티나는 오래된, 그러나 여전히 트렌디한 팝을 즐겨 듣고 초콜릿 공장을 차리고 싶어할 정도로 초콜릿을 좋아합니다. 찰리는 힙합을 좋아하고 노티드 도넛가게를 훔쳐오고 싶어할 정도로 좋아합니다. 에토스는 과자에는 딱히 관심 없는 것 같지만 콜드플레이(Cold Play)의 명곡을 들으며 눈물을 흘릴 정도로 감성적이고, 덩주는 곤충이 리메이크한 Autumn Breeze라는 곡과 허니버터칩을 좋아합니다.


혹시, 내 주위 동료들의 취향 중, 소개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나요? 👀

트렌버스데이는 PC와 모바일 모두에서 편하게 이용하실 수 있도록 반응형 웹으로 제작되었습니다.
 
트렌버스데이는, 엄청난 우연으로 우리가 만나, 이렇게 함께 일하는 행운과 모든 의미 있는 것들을 기록하여 문화로 남기는 첫 번째 목적, 그리고 그런 우리만의 문화를 널리 알려 트렌비와 트렌버의 가치를 높이는 일이 두 번째 목적입니다. 위대하고 아름다운 이 여정에 동참하는 일은 간단합니다. 강요도 아닙니다. 그런데 아마,
 
보고만 있긴 어려울걸요? 😜😛
트렌버스데이는 트렌버 여러분의 낙서장입니다. 나와 내 주위 동료들의 소식을 위한 한 켠은 언제든 비어 있습니다 ☺️

Slack: 케니_SP_PP
Follow us!
가장 핫한 트렌버들의 일상의 기록
트렌버스데이 👀
트렌버스데이
Powered by Trenbe
수신거부 Unsubscribe
stibee

이 메일은 스티비로 만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