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비 소식이 자주 들려옵니다. 비를 맞으며 짧은 봄, 예쁘게 피었던 꽃들이 하나하나 지는 것을 보고 있자면 안타까우면서도, 이렇게 언제나 볼 수 있는 것이 아니기에 더 아름다운 것은 아닐까 생각하게 됩니다. 꽃 뿐만이 아니라, 지난 겨울의 눈, 다가올 여름의 매미 소리, 가을의 단풍 모두 그렇기에 더 기다리게 되고 그 순간을 맞이했을 때를 상상하게 됩니다. 어필도 아직은 찾아오지 않은, 언제 찾아올지 확실하지 않은, 이주민과 난민에게 향하는 환대와 이웃에 대한 사랑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 때를 조금이라도 앞당길 수 있도록 노력하고, 그 아름다울 모습을 상상하며 앞으로 나아가도록 하겠습니다. 어필에서 21기 인턴을 모집합니다. 팀웍을 소중하게 여기며, 사회적 약자들의 이야기에 공감하고, 문제 해결에 있어 창조적인 접근을 할 줄 아시는 분들을 환영합니다! 관심있는 분들은 6월 6일까지 지원해주세요^^ [창사 10주년 특집 토크콘서트 "더나은이야기"] 제2회 : 누군가에게는 산넘어 산, 아빠의 출생신고 2021년은 공익법센터 어필 창사 1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서 어필에서는 한국 사회에서 씩씩하게 살아가고 있는 이주민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 5월 28일 (금요일) 19:00 ~ 20:00 / ZOOM 더 자세한 정보는 옆에 포스터를 클릭해주세요! 답답한 현실 속에서도 어필은 한국 사회에 외국인은 ‘우리의 생산수단'이 아니라 ‘우리와 같은 사람’이라고 외치며, 외국인들의 자유와 권리를 부당하게 제한하는 구조적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2020년에도 난민, 구금된 이주민, 인신매매 피해자, 미등록체류아동, 이주어선원, 기업인권 관련 차별적이 고 부당한 법과 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였고, 그 활동들을 연간보고서에 담았습니다. 어필의 모든 활동들은 후원자님들의 지원과 격려가 있기에 가능하였습니다. 특별히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후원을 계속 유지해 주시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난민들을 위해서 특별 후원금까지 선뜻 보내주신 후원자님들에게 어떠한 말로 감사를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이번 연간보고서에 담긴 어필의 활동들과 열매들이 후원자님들에게 드리는 보답이 될 수 있길 바랍니다. 공익법센터 어필 apil@apil.or.kr 서울시 종로구 율곡로 47, 505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