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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14 월 /  Vol.30
대학알리 이야기
 님, 잘 지내셨나요? 대학알리 편집국장 박주현입니다.

대학알리를 이끄는 사람들이 바뀌었는데요. 저는 이제부터 부국장이 아닌 편집국장으로서 인사드리겠습니다. 무려 5년 동안 대학알리 활동을 하던 차종관 대표도 11일을 마지막으로 대학알리를 떠나게 됐습니다. 그의 퇴임사로 마무리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독자 여러분. 대학알리 대표로 활동했던 차종관입니다.

단국대학교에 알리를 만든 지는 5년, 대학알리를 재창간해낸지는 3년이 되었습니다. 이제 곧 졸업하여 대학생 신분이 아니게 되고, 대표직도 3년 연임을 채웠기에 현직에서 물러나게 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하고 싶은 말은 많았어요. 활동하면서 그동안 퇴임하면 이 말은 꼭 해야지... 하는 것들이 많았는데, 참 많았는데. 지금 와서는 잘 나오질 않네요.
그동안의 활동에서 아쉬운 점은 너무 많았습니다. 아직도 대학알리는 부족하고 불안정한 면이 많은 언론입니다. 산재해 있는 과제들을 해소하지 못하고 후임 이사회에 남겨주고 떠나려니 부끄러움이 큽니다. 하지만 최선을 다해 활동했다는 것에는 부끄러움이 없습니다. 어엿한 비영리독립언론을 일구어 독자 여러분께 제공해드릴 수 있게 되었다는 것, 이 성과에 보람차다는 말씀 정도는 드릴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성과는 저 혼자 이룩한 것이 아닙니다. 지난 몇 년간 저와 함께 달려와준 동료들, 지금은 사회 어딘가에서 제 역할을 하고 있는 사람들 덕분에 이러한 대학알리가 가능했던 것입니다. 제가 한 것이라곤 좋은 동료들을 한데 모아서 함께 일한 것밖에 없습니다. 함께해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했다는 말씀을 이 자리를 빌어 전합니다. 제 대학생활동안 당신들을 만난 것은 정말 큰 행운이었습니다. 더 함께 활동하지 못하는 점이 너무 아쉽습니다. 열정 넘치는 동료들이 이렇게 많고, 새로 오신 분들도 너무 좋은데 말이에요. 퇴임은 하지만, 자주 만나 교류하려 합니다.

독자 여러분과 저희가 함께 만들어낸 비영리독립언론, 구조와 수익에 얽매이지 않고 대학생 당사자의 관점으로 세상을 비추는 대학알리의 가치는 정말 고귀합니다. 앞으로 보장해낼 알 권리와 목소리의 가치 역시 무궁무진합니다. 독자 여러분, 앞으로도 대학알리를 애정어리게, 때론 날카롭게 바라봐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대학알리는 독자 여러분이 계시는 한 끝까지 제 역할을 다할 것입니다.

퇴임하는 사람으로서 동료들에게 당부드릴 것이 있다면, 무엇보다 내부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이 즐겁고, 성장하는 환경을 누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대학알리의 비전과 미션도 중요하지만, 제일 중요한 건 그 안에서 활동하는 사람입니다. 사람이 행복하지 못한 채 활동하고 있다면, 기자들이 대학알리에서 활동해야 할 이유가, 대학알리가 존재할 의미가 사라집니다. 활동하시는 내내 행복하셨으면, 활동을 마무리하시면서 보람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모두가 대학알리를 즐거움과 성장이 있는 단체가 될 수 있도록 애써주시면 좋겠습니다. 정론직필의 정신으로, 앞으로도 힘써 대학생의 알 권리와 목소리를 보장해주시기 바랍니다. 대학언론인에게 언론의 역할이 왜 중요한지에 대해 구태여 설명하지는 않겠습니다. 우리가 속한 이 사회를 지키는 든든한 파수꾼이 되어주세요.

저는 앞으로 대학알리 뿐 아니라 대학언론을 위한 지원자, 자문자, 후원자의 역할을 할 예정입니다. 지속적으로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단체가 필요로 할 때마다 도우러 오겠습니다. 언제든 찾아주세요.

아, 정말 멋진 5년을 보냈습니다. 차종관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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