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cial Worker Interview

Q. 직접 하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행복한우리복지관 사무국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장한수입니다.
올해로 16년 차 사회복지사입니다. 그동안은 충남의 아산, 예산의 장애인복지관에 근무를 하였으며 작년 3, 이곳 대전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가족 모두 함께 새로운 삶의 터전인 대전에서 살며 지내고 있습니다.
Q. 현재 하고 계시는 일에 대해 설명해 주세요

A. 저는 장애인복지관 사회복지사입니다. 직책은 사무국장이며, 사업총괄, 중장기발전계획 수립 및 정비, 직무분석 등의 업무와 인사관리 및 예산, 규정관리 등의 총괄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기관 사업 및 운영에 대해 고민하고, 보다 발전하기 위해 직원들과 협력하며 일을 해 나가고 있습니다.
Q. 현재 선생님께서 소속된 기관 소개와 자랑거리 하나 부탁드립니다
 A. 제가 근무하는 행복한우리복지관서구에 위치한 장애인복지관입니다.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장애인의 욕구충족과 사회적 기능회복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상담, 치료, 교육, 문화여가, 직업지원, 지역연계, 평생교육, 재활 스포츠 등을 실시하는 장애인복지 전문기관입니다내가 선택한 삶, 우리가 만드는 행복한 변화라는 미션 아래,나눔의 선순환’, ‘감동’, ‘성장의 핵심가치로 지역 장애인 및 가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저희 기관의 자랑거리가 많은데요스포츠에 재능이 있는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맞춤형 일자리를 발굴, 보급하는 생활체육 보조코치 사업이 대전광역시의 지원으로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재 6년째인 이 사업은 총 21명의 발달장애인이 취업에 성공, 근무 중에 있습니다. 이 사업은 2020 사회복지시설평가 전국 최우수 프로그램으로도 선정 되었습니다.
또한,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프로그램의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비대면 서비스 활용 매뉴얼을 제작·보급하는 우리사이온택트 사업을 진행하여, 발달장애인의 새로운 일상적응을 위한 비대면 서비스 매뉴얼을 제작·배포하였습니다. 이 사업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중앙회 주관 2021온라인 공유 플랫폼우수프로그램으로 선정 되었습니다.
 그리고 우리 복지관은 행복한 우리대학을 운영하며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을 위한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4개 학과(웰빙학과, 서비스학과, 음악학과, 생활미술학과)를 운영하며 서비스는 물론, 직업으로까지 연결하는 자립 지원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사람중심계획’(PCP)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참여 당사자들의 주도적인 삶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기관의 자랑거리가 많은데요. 시간이 되신다면 우리 복지관 홈페이지에 놀러오시면 보다 많은 정보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클릭,클릭!  
Q. 사회복지를 하게 되신 동기는 무엇입니까?
A. 사실 사회복지는 사회복지직 공무원이 되고 싶은 마음을 갖고 대학을 다녔습니다. ‘복지인의 꿈을 꾸었다기보다 제 안위와 미래를 우선 생각하던 학생이었죠.사실 그 꿈도 온전히 제가 스스로 정한 꿈이 아니었습니다. 주변(가족, 친구 등)에서 다들 공무원을 준비, 권유하여 만들어진 타의에 의한 목표였습니다. 그러다 사회복지현장실습과정을 통해 장애인복지‘ ’현장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되었습니다. 그 어느 때 보다도 열심히 실습에 임했고, 이후로도 자원봉사를 하며 현장 체험을 즐겨 했습니다. 졸업을 앞둔 시점에 실습했던 기관에서 직원을 채용하였고, 현장의 복지사가 되고 싶다는 마음으로 문을 두드렸습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줄 곳 장애인복지관 근무를 16년째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제가 정말 하고 싶고(원하고), 할 수 있고(가능성), 보다 잘 할 수 있는 일(유지, 지속성)을 만난 것이 제겐 행운입니다. 여전히 현장에서 일하며 느끼는 행복감이 현재에도 제게 강한 동기가 되고 있습니다.
Q. 사회복지영역이 타직종과의 다른 매력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A. 누구나 저마다 자신의 달란트를 활용해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일들을 하실텐데요어느 분야에 있던지 결국, 중요한 것은 자기 만족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사자의 삶을 지원하고 동료 직원들을 지원하여 느끼는 행복감이 제겐 큰 매력입니다. 그러려면 타인을 위해 나의 능력을 발휘하는 것 자체가 즐거워야 합니다. 내가 기여함으로 자기 만족으로 다가올 때 행복할 수 있습니다. 제가 느끼는 사회복지의 매력은 기여 하는 것이 만족스럽고, 행복을 느끼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Q. 사회복지사로 현장에서 가지고 있는 추억이나 에피소드가 있나요?

A. 많은 에피소드가 있지만 반드시 후배들에게 해주는 에피소드를 꼽자면, 초임 사회복지사 시절에 저는 스타 사회복지사를 꿈꾸던 사람이었습니다. 제가 노력하여 도움을 드리고 지역사회를 변화시키겠다는 생각이 앞서는 위험한 하룻강아지였습니다
 어느 한 당사자를 위해서 정말 열심히 발로 뛰고 자원을 개발하고 지원하고 노력했습니다. 당사자의 가정에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것들을 목록화하고 그 물건들을 후원받아 전달하는 것은 기본이고, 동사무소에 1주에 3번은 꼬박 찾아가며 담당 공무원으로부터 지원 가능한 행정의 자원을 최대한 이끌어 내었습니다. 여러 후원단체를 무작정 찾아가 당사자의 삶의 윤택함을 이루고자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심지어 집도 새로 지어드렸으니까요. 그때는 그 노력들에 대해 주변에서도 박수쳐 주시고 지역 신문에도 소개 될 정도였지만 그 행위가 결코 올바른 행위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한 행동은 결국 당사자를 낮추고 저와 기관이 올라가는 행위를 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판단하고 제가 결정하여 제 속도대로 복지서비스를 제공한 것이지요그 것을 알게 된 순간, 정말 부끄러웠습니다
 그 이후부터는 스타 사회복지사가 아닌, ‘진정한 사회복지사가 되려고 노력을 많이 했습니다. 함께 울고, 웃으면서 당사자의 속도에 맞춰가려고 노력했습니다.
 인터뷰지에 에피소드를 모두 다 담을 수 없지만 저는 늘 기회가 될 때마다 저의 과오를 후배들에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의외로 많은 사회복지사들이 의욕이 앞서다 보면 당사자들께 실수를 하게 될 수 있고, 본인 스스로 소진을 경험하는 것을 적잖이 봐왔기 때문입니다. 복지사 스스로가 드라이브 하지 않고 주체가 되지 않도록 늘 당부하는 에피소드라 소개 드렸습니다.
Q. 나에게 사회복지란?

A.  사회복지는 제게 주어진 사명이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사회복지사로 미션(사명)이 있습니다. 제가 꿈꾸는 미션(사명) 사회복지현장에서 도움을 필요로 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기여하는 삶을 통해 행복을 느끼는 사람이 되자입니다. 그렇기에 제게 사회복지는 사명그 자체입니다. 
Q. 사회복지사로서 자신만의 정체성이나 철학이 있나요?

A. 개인의 미션과 비전을 잘 수립하는 것이 제 철학입니다. 우리 현장에는 명확한 철학과 비전이 없어 현장에서 일 하는 것을 어려워 하는 종사자들을 많이 봐왔습니다. 사회복지사들이 개인의 미션비전 수립을 통해 명확한 철학과 목적을 수립한다면 전문가로의 성장과 발전을 도모함은 기본이고, 더 나아가 직업만족을 넘어 직업자긍심을 높여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개인의 미션비전 수립이 오직 자신의 만족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개인이 근무하는 기관의 전문성에도 영향을 주고, 복지현장을 찾아와주는 클라이언트에게도 양질의 혜택이 돌아갈 것입니다.
 이에 저는 서울시복지재단의 서울복지교육센터에서 WISH 서포터즈로 활동하며 개인의 미션비전 수립을 비롯한 다양한 주제로 글을 연재 하고 있습니다. 현장 동료들에게 조금이나마 작은 힘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개인의 미션비전을 꾸준히 안내하고 있습니다
Q. 선생님의 에너지 원천은?

A. 첫 번째는 하나님입니다. 비록, 선데이 크리스천이지만, 늘 저와 동행하시는 주님이 계시기에 늘 힘을 얻습니다. 늘 제가 행복하고 즐거울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이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 저의 에너지 원천은 가족입니다. 하루 일과 중에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은 저를 충전하게 합니다. 제가 살아가는 이유이고 에너지 원천입니다. 대전으로 이사온지 1년이 되어가지만 타지의 생활에서 더욱 더 가족의 힘을 느낍니다. 앞으로 대전에서 가족과 함께 행복하게 살아갈 것을 생각만 해도 벌써 충전 100% 완료입니다.^^ 
Q. 앞으로의 꿈이나 계획이 있다면?

A. 앞으로도 장애인 복지 현장에서 일을 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보탬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현장의 동료들에게 개인의 미션과 비전을 수립하도록 지원하고 싶고, 제가 알고 있는 노하우를 아낌없이 알려주고 싶습니다. 충남에서는 사회복지 현장 종사자 스터디 그룹을 운영하면서 현장의 노하우를 아낌없이 나눴습니다. 이곳 대전에서스터디 그룹또는 복지인 모임 만들며, 현장의 이야기를 공유하며 성장을 지원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여러 분야의 당사자를 지원하기 위해 전문가인 우리부터 바로 설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과 지원을 나눌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Q. 대전사회복지사협회에 바라는 점이 있으신가요?
A. 대전시사회복지사협회의 활발한 활동은 늘 인상적입니다. 앞으로도 지금과 같이 사회복지사들을 위해 앞장서 주시길 바랍니다. 현재도 충분하지만 동료들끼리 모임을 지원해 주는 사업을 활발하게 지원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제는 일상회복 단계이니 스터디 그룹 또는 동료 모임을 지원해 준다면 대전지역의 복지발전에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Q. 대전 사회복지사분들에게 지지, 격려 및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A. 우선 부족한 저의 인터뷰를 관심 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코로나 시기에 이직해서 대전지역의 많은 사회복지사분들과 만나고 인사할 기회가 없었습니다. 앞으로는 여러분들과 자주 뵙고 인사하며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길 소망합니다. 늘 현장에서 열심히 근무하시는 현장 동료들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드립니다.

대전시사회복지사협회, 그리고 대전시 사회복지사 분들 파이팅입니다. ”
사회복지사 인터뷰는 홍보회원분과 위원의 추천으로 진행됩니다.
4월 인터뷰는 한승완 위원(행복누림)이 추천해 주셨습니다.
현장 사회복지사를 소개해 주신 한승완 위원님 감사합니다!😍
대전광역시사회복지사협회
사회복지사 인터뷰 | 2022년 4월호
- 발행일 : 2022년 4월 21일
- 발행인 : 이경희
- 편집인 : 임지현
- 자격/회원/권익사업 문의 : 042-254-7109
- 교육/정책사업 문의 : 042-254-7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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