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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안녕하신지요? 10월이 지나고 어느덧 11월이 되었습니다. 초겨울 문턱이 되니 2019년 한 해 생각에 마음이 뭉클거리네요. PaTI가 있는 파주출판도시는 벌써 추운 바람이 불기 시작했습니다. 가벼운 겉옷이 며칠 사이에 두꺼워지고 있어요. PaTI를 아껴주시는 분들, 모두 감기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지난 10월이 학기의 중반인지라 이번 <PaTI 소식>에는 배움 소식으로 가득합니다. 게다가 오는 11월 24일 PaTI의 2020학년도 입학설명회가 열린답니다. 함께 자리해주시거나, 멀리서 응원해주셔도 좋습니다. 이번 <PaTI 소식>도 이렇게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소식
10월 불날연찬 총정리
지난 10월 불날연찬은 온전히 국제적이었습니다. 디나모, 람앤커쉬의 플로리안 람, 장화, 그름시의 에비 루타넨, 투오마스 코르테이넨까지 모두 해외 인사로 채워졌지요. 풍부하고 흥미로웠던 연찬들을 정리해봅니다.
10월의 타이포그라피 워크숍 1 - 투오마스 코르테이넨
2019.10.7, 14~16 | 두성집
지난 10월에는 총 2번의 ‘타이포그라피 워크숍(TW)’이 열렸습니다. 첫 주인공은 PaTI 국제 레지던시의 주인공인 투오마스 코르테이넨입니다.
10월의 타이포그라피 워크숍 2 - 장화
2019.10.21-23 / 28-30 | 두성집 2019.10.30 워크숍 결과물 전시 | 이상집 생생당
코르테이넨 스승의 워크숍이 끝나고, 곧 중국 베이징 중앙미술학원의 장화 스승이 주도하는 한자 타이포그라피 워크숍이 열렸습니다. 스승 말로는 한자 타이포그라피 워크숍을 중국 밖에서 진행한 건 이번 PaTI의 경우가 최초이자 유일하답니다. 장화 스승은 생생당에서 작은 전시까지 열며 풍성함을 더했습니다.
<명작과 창작> 전시 – 가을에 만나는 만화책들의 시간
2019.11.2.흙 - 8.쇠 10:00-18:00 | 안그라픽스 3층
신명환 스승과 함께 한 ‘명작과 창작’ 수업의 결과물을 전시로 구현한 <명작과 창작>이 안그라픽스 사옥 3층 ‘안집’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출간 당시 독자와 작가, 평론가 사이에서 회자되었던 11권의 만화책을 함께 고른 후 각 작업에 맞게 표지를 다시 디자인하고 각자의 방식으로 창작한 결과물을 선보이는데요.
아쉽게도 오늘(11월 8일) 18시에 철수하오니 관심 있는 분은 막차를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오는 소식
PaTI, <언리미티드 에디션 11> 참가
독립출판 대축제 <Unlimited Edition 11 - Seoul Art Book Fair 2019>가 오는 11월 15일부터 17일까지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에서 열립니다. PaTI는 올해도 역시나 참여합니다! PaTI 부스에서는 PaTI의 자체 출판물과 더불어 이번 <언리미티드 에디션>을 기해 배우미들이 세상에 처음 내놓는 여러 작업물을 다룹니다.
<한국의 90년대 전시 도록 xyz> 출간
약 1년에 걸친 성과가 한 권의 책으로 단단히 나옵니다. 작년 가을학기부터 올해 봄학기까지 연속 진행한 더배곳 수업 ‘수집과 글쓰기’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수업을 이끈 전가경 스승은 1990년대 전시 도록을 통해 한국 현대 그래픽 디자인 역사의 한 면을 파헤쳐 보려 했습니다. 권민선, 유예나, 원야위엔 세 명의 배우미는 엄청난 수집 활동을 통해 총 62종의 당대 도록을 확보했고, 더불어 비평가, 큐레이터, 그래픽 디자이너, 출판 편집자 등 다양한 증언자들과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오는 11월 14일 발간 예정인 <한국의 90년대 전시 도록 xyz>는 46종의 도록을 엄선해 실었으며 6명의 현장 전문가 인터뷰, 그리고 배우미들의 대화록까지 더한 값진 성과물입니다. 11월 15~17일 열리는 <언리미티드 에디션 11> PaTI 부스에서 첫 선을 보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2020학년도 입학설명회 열림
2019.11.24.해. 14:00 | 파주출판도시 서축공업기념관(경기도 파주시 문발로312)
디자인 배움터 PaTI가 2020학년도 입학설명회를 개최합니다. 교육의 바탕 생각과 교과과정을 소개하며, 스승과 배우미를 만나 묻고 답하는 대화의 시간을 갖습니다. 11월 24일. 14시. 파주출판도시 서축공업기념관. 잊지 말아 주세요.
기타 소식
PaTI, '국립한글박물관 교육 프로그램 공모전'에서 버금상 수상
2019.10.9. 한글날
PaTI가 올해 국립한글박물관에서 진행한 교육 프로그램 공모전에서 버금상을 수상했습니다. 성서, 하빌, 선정, 민선, 포도 총 5명이 함께 기획한 ‘한글이 만드는 소리풍경’이 그 주인공입니다.
PaTI 더배곳, 세종시 BRT작은미술관 기획전 <문자예술> 참여
2019.10.15-26 | BRT작은미술관(세종특별자치시 한솔동로 26)
PaTI 더배곳 배우미 세 명이 지난 10월 15일부터 26일까지 세종특별자치시에 위치한 BRT작은미술관의 기획전 <문자예술>에 초대받아 다양한 글자 실험 과정을 전시에 출품했습니다.
PaTI, DDP <바우하우스 미러> 전시에 자료 대여 협찬
10월 14일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 DDP에서 열리는 <바우하우스 미러>전에서 지난 2014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바우하우스의 무대실험-인간, 공간, 기계> 전시가 주요 섹션 중 하나로 소개되면서 당시 PaTI가 참여했던 모습을 찍은 사진과 도록 등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파주타이포그라피배곳(Paju Typography Institute, PaTI)은 2013년 봄, 파주에서 움튼 독립 디자인 학교입니다. 새로운 디자인 교육의 필요성에 동감한 시각 디자이너 안상수와 여러 스승이 꾸린 교육협동조합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동아시아의 지혜와 정체성에 바탕을 두고 무권위와 무경쟁을 지향하는 PaTI는 새로운 배움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언제나 열려 있습니다. 스승과 함께 학교를 디자인하며, 점수에 구애받지 않고 스스로 뜻한 바를 자발적으로 성취하는 배우미의 성장을 지켜보고 싶으시다면 아래 ‘PaTI 정기후원 하기’를 살펴봐 주세요.
2019.11.8.쇠날 글: 전종현(해리) | 멋지음: 박하얀(하얀), 안지승(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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