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암물질 우려 아스콘공장 200m 이내 아파트 6곳 건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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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8.09.26. 오후 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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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연합 "개발사업 입지타당성 검토 때 건강위해도 평가 강화해야"

아스콘 공장[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발암물질인 벤조피렌을 내뿜는 아스팔트 콘크리트(아스콘) 공장 주변에 아파트가 무분별하게 건설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6일 시민단체 녹색연합에 따르면 전국 아스콘공장 434곳에서 200m 거리 이내에 총 4천577세대 규모 아파트 6곳이 건설 중이다.

아스콘공장에서 200∼500m 거리에는 6천526세대 규모의 아파트·택지 6곳이 조성 중이다. 500∼1천m 거리에는 18개 아파트·택지가 개발 중으로 2만2천690세대가 이 곳에 입주한다.

녹색연합은 "안양 연현마을 같은 지역이 전국적으로 분포해 있는 셈"이라며 "현재처럼 아스콘공장 주변을 택지로 개발하는 것이 가능하면 비슷한 문제가 계속해서 발생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기도 안양 연현마을은 아스콘공장 부지의 오염물질 배출 문제로 십수 년째 주민과 업체 간 갈등이 계속됐다.

녹색연합은 "아스콘공장 같은 대기오염물질 배출 사업장의 위해성 평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주민은 건강피해를 호소하고 사업자는 환경 민원으로 인한 불이익을 겪게 된다"고 밝혔다.

문제를 해결하려면 개발 사업의 입지 타당성을 검토하는 전략환경영향평가 과정에서 건강 위해도 평가를 강화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녹색연합은 주장했다.

ksw0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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