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모든 빗방울의 이름을 알았다』증정 이벤트 [J의 편지x도서출판 다른]

J의 편지x도서출판 다른

안녕하세요 구독자님, 에디터 지연입니다. 12월을 앞두고 있자니 올 한 해가 너무 빠르게 지나갔다는 생각이 듭니다. 구독자님의 2021년은 잘 마무리되고 있나요? 저는 이제 방학이 다가와서 밀렸던 책을 쭉 읽어볼까 합니다.

오늘 소개하는 콘텐츠도 여러분이 꼭 읽어보셨으면 하는 책 중 하나인데요, 제목부터 서정적이고 아름다워서 훅 빠졌던 책이에요. 저는 처음에 제목만 보고도 끌리는 책이 항상 성공적이더라고요! 그럼 오늘도 잘 부탁드립니다 :D + 🎁 특별 이벤트도 놓치지 마세요!

- 2021년 11월 29일, 에디터 지연 -

지난 주 편지에 도서출판 다른을

다름으로 표기한 오타가 있었습니다.

앞으로는 더 꼼꼼히 확인하는 J의 편지가 되겠습니다.

📢 이 콘텐츠는 도서출판 다른의 지원을 받아 제작되었습니다.

"<파리 리뷰>는 요란한 선동가나 음모꾼이 아닌 좋은 작가들과 시인들을 환영한다. 잘 쓰기만 하면 언제든지."

- 『모든 빗방울의 이름을 알았다』

옮긴이의 말 中-

🙋에디터 지연의 한줄평

영미 문학의 숨은 '띵작'들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책

📚책 소개

11월에 소개할 책은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레이먼드 카버 외의 『모든 빗방울의 이름을 알았다』입니다.

미국의 문학 계간지 <파리 리뷰>는 세계적 명성의 작가들에게 <파리 리뷰>를 통해 발표된 단편 소설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작품을 꼽아달라고 부탁합니다. 『모든 빗방울의 이름을 알았다』는 그 중 15편을 엄선하여 만든 단편 선집입니다.

"사실 우리는 미룰 수 있는 모든 것들을 미루며 살아간다. 어쩌면 모두 마음 깊은 곳에서는 우리가 불멸이며 조만간 모든 인간이 모든 일을 할 수 있고 알 수 있으리라고 믿는지도 모른다."

<파리 리뷰>의 70년을 빛낸 단편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책으로, 개인적으로는 국내에 처음 소개되거나 생소한 작가들의 단편을 읽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았어요. 또한 섬세한 단어와 문장, 권위 있는 필진의 해제 덕분에 더욱 깊이 있게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소설의 형식은 다양하고, 그렇기에 문학은 우리에게 언제나 큰 즐거움을 안겨줍니다. 구독자님이 새로운 행복을 느끼시길 바라며,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레이먼드 카버 외의 『모든 빗방울의 이름을 알았다』입니다.

💬에디터 지연의 Best 단편

『어렴풋한 시간』 - 조이 윌리엄스

"맬 베스터의 아빠는 호주 사막에서 자신의 랜드로버 자동차 냉각수를 모두 마시고 죽었다. 그의 엄마는 검시관이 말한 모습대로 죽었는데, 그 사실을 증명해줄 신문기사 스크랩을 잃어버렸다."

소설 첫 줄부터 우리는 맬의 불행을 마주하게 됩니다. 절망하고 외롭고, 끝내 쓸쓸한 맬의 삶을 사실적으로 표현한 점이 인상적이었어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것들을 보여주어야 할 때, 작가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조이 윌리엄스의 『어렴풋한 시간』은 작가의 이러한 고민과 통찰이 잘 드러난 작품입니다.

🏷️ 어떤 일도 그에게 직접 찾아오지 않았다. 어떤 일도 노골적으로 일어나지 않았다. 그를 변화하게 한 일들은 흐릿하고 조심스러웠고, 그래서 이상하게 거추장스럽고 있을 법하지 않은 삶을 살게 했다. 죽음은 철저하지 않았다. 죽음에는 선명한 테두리가 없었다. 모든 사랑과 책임만 남겨두고 야옹거리며 영영 사라졌다.

🏷️ 맬은 기쁨 없는 삶에서 믿을 수 있는 것은 없으며, 죽음은 어디에나 있으므로 꼭 시체가 있어야 애도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배웠다. 복숭아씨에는 청산가리가 차오른다. 접은 냅킨에 수막염이, 젖은 샤워장에 소아마비가 있다. 영원은 저녁 공기 속에 있다.

💬에디터 제이의 Best 단편

『늙은 새들』 - 버나드 쿠퍼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10년이 지나자 아버지 혼자 살기엔 너무 컸다. 아버지가 그 집을 떠난 후에야 나는 아버지가 새집에서 길을 잃는 착각을 하는 게 아니라 정말로 거리에서 길을 잃어버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LA의 건축가 '나'는 연로한 아버지가 걱정입니다. 타일러도 보고, 화도 내보지만 소용이 없죠. 점점 이별(죽음)이 다가오지만 애써 부정하고 싶은 자식의 마음이 느껴지는 작품입니다. 주인공의 저소득층 거주지 사업에 대해 '늙은 새들 무리'라며 씁쓸하게 웃는 아버지는 노인들의 사회적 소외 문제를 상기시키도 합니다.

🏷️ 새장 같은 노인들의 집. 이상한 생각이었지만 실현 가능했다. 이국의 새들이 모여 사는 널찍한 중정을 그려본다. 거대한 천창 아래 열대의 야자수와 바니안나무가 자란다. 거주자들은 각자 창을 통해 공중에 높이 뜬 카나리아들을, 터무니없는 논쟁을 벌이는 앵무새들을, 동족을 향해 노래하며 깃털을 다듬는 콩새들을 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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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의 편지x도서출판 다른

도서 증정 이벤트

추첨을 통해 총 10분께 도서 『모든 빗방울의 이름을 알았다』를 보내드립니다. 아래 '이벤트 참여하기'에서 이메일만 적어주시면 응모 완료!

[ 일정 안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