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의 가치는 언제부터 높았을까요?
2020.7.10(금)│NO.3 파인애플

     
이번주 파인애플 조각 #금의가치 #요즘제일잘나가
ㅇㅇ
안녕하세요, 파인애플입니다👋
이번주 파인애플 조각은 금입니다. 고올드(GOLD)! 반짝거리는 거 싫어하시는 분은 거의 없죠? 반지에도, 목걸이에도 들어가면서 흔한 듯 보이지만 금은 무척 귀한 금속입니다. 최근 금값이 9년 만에 최고치를 찍으면서 가장 핫한 자산이기도 한데요. 어떤 내용인지 같이 한 조각 뜯으러 가볼까요😋

 
금값을 천정부지로 올려놓은 원인 중심엔 코로나19가 있습니다.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이 끝날 조짐을 보이지 않자 각국의 정부는 곳간을 풀었고(고마웠다, 긴급재난지원금👍) 사람들은 화폐가치가 떨어질까 두려워 금에 눈길을 주게 된 것이죠. 이처럼 금은 경제위기 때마다 안전자산이라는 이유로 주목받았는데요. 과연 앞으로도 믿을 만한 자산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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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에 널 알아보게 됐어
금은 언제부터 관심을 받았을까요? 기원전 6000, 인류가 금을 처음 발견한 순간부터일 겁니다. 다른 금속들과 다르게 시간이 지나도 녹슬지 않고 빛났으니까요. 매장량이 적은 만큼 희소성이 높아 누구나 탐낸 귀금속이었죠(바위 250톤 파헤쳐야 1온스=28.35g를 찾다니😱). 금은 가치가 커지자 화폐로도 유통됐지만, 운반이 어렵고 도난 가능성이 높다는 단점이 있었어요.

이를 보완하고자 유럽에서 금본위제가 등장합니다. 은행에 금을 가지고 가면 그와 동등한 가치의 화폐를 발행해주는 거죠. 하지만 1차 세계대전에 쓸 자금을 마련하려고 막무가내로 돈을 찍어내면서 금본위제는 폐지됩니다. 돈은 많아졌는데 금의 양은 변하지 않으니 제대로 된 거래가 어려워졌기 때문이죠. 그 후 2차 세계대전을 겪으면서 미국에서 금본위제가 부활하죠. 유럽국가에 무기를 팔고서 전 세계 약 80%의 금을 보유하게 됐거든요.

이후 미국달러 인기는 높아졌어요. 35달러가 1온스로 쿨거래 됐거든요. 그러다 미국도 베트남전쟁 중 금본위제를 폐지합니다. 유럽국가처럼 전쟁자금이 필요해지자 달러를 과도하게 찍어냈고, 이를 눈치챈 유럽국가들은 재빨리 달러를 금으로 바꿔갔거든요. 그러자 1971년 닉슨 대통령이 달러 가져와도 금으로 안 바꿔줌선포하고서 금본위제는 역사 속으로 사라진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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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닉값은 하지 않겠어?
금본위제는 없어졌지만, 금의 가치는 여전합니다. 아르키메데스가 유레카를 외쳤던 일화처럼 금의 가치를 평가하려는 시도는 끊이지 않았거든요. 그렇다면 앞으로도 금의 가치는 유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린디효과가 나타난다면 말이죠.

출처 : Heritage Images  
린디효과에 따르면 아이디어의 수명은 생존기간과 비례합니다. 일례로 오랫동안 베스트셀러 자리를 유지해온 명작들은 앞으로도 베스트셀러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나온 세월이 명작의 가치를 방증하기 때문이죠. 금도 마찬가지입니다. 기원전부터 화폐의 기준으로 명맥을 이어왔으니 금의 가치는 불변에 가깝다고 볼 수 있어요.

하지만 금본위제가 탄생한 배경에서도 알 수 있듯이 금은 평소에 소지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중앙은행이나 신탁업체에 보관하고 보관증서로 거래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여기서 문제가 생깁니다. 눈앞에 없는 금을 본인 거라고 주장할 수 있을까요보관증서가 확실하게 증명해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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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값은 하는데 문제가 좀 있어요
본인 소유더라도 금을 손에 쥐기 어려운 경우도 있거든요. 베네수엘라의 마두로 정부는 10억 달러(12000억 원)가 넘는 금을 영국 중앙은행에 보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영국 정부는 마두로 정부의 부정선거 의혹을 거론하며 민주정권이 요구할 때에만 금을 가져가도록 이 금을 압류하고 있습니다.

금은 진품여부를 파악하기도 어렵습니다. 이와 관련된 사건이 중국에서 있었는데요. 중국기업인 킹골드는 자신들이 보유한 금괴를 담보로 28억 달러( 3 3500억 원)를 대출받았습니다. 나중에 보니 그 금괴는 도금된 구리였고, 당국은 조사를 진행하고 있어요. 이처럼 금의 가치는 믿을 만하지만, 관리하는 시스템에는 문제가 있어 보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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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을 대체할 수 있는 게 있을까
그렇다면 금을 대체할 수 있는 자산은 없는 걸까요? 비트코인이 생겨난 초반에는 금의 아성을 위협하는 듯했습니다. 비트코인은 자신의 통제로 소유할 수 있고, 위조 가능성도 없으며, 일상에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죠. 게다가 발행량이 제한되어 희소성도 갖췄다니! 디지털 골드라는 별칭이 무색하지 않았죠.

하지만 지난 3월, 주가 대폭락을 겪으면서 비트코인도 휘청했습니다. 하루 만에 40% 떨어진 적이 있거든요. 이처럼 주식시장과의 상관관계가 증가하면서 비트코인이 안전자산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거라는 주장에 흠집이 생겼습니다. 동시에 위험자산으로서의 한계를 드러내기도 했고요. 투자의 세계는 정답이 없는 시험지 같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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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위한 
파인애플 세조각 요약!

🍍 오랫동안 안전자산으로 주목받은 금
🍍 린디효과에 따라 앞으로도 가치는 높을듯
🍍 금을 관리하는 시스템에는 보완이 필요함

     
 
다음주 파인애플 조각 #De-fi #거래세

디파이가 또 등장했네요. 왜 자꾸 와이파이가 생각나는지😅 다음주에 이슈가 된다면 조각으로 만들어 올게요! 이번에 새로 등장한 키워드는 거래세입니다. 말 그대로 일정한 거래에 부과되는 조세인데요. 구체적인 내용은 잘 모르신다구요? 알쏭달쏭한 조각들로 채워진 금융소식이 궁금하면 다음 파인애플에서 또 만나요👋

 
written by James K. Lee(Fairsquarelabs)
edited by Jiny Kim(The Financial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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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단순히 정보 제공을 위해 작성되었으며, 법률, 세무, 투자, 금융 등 어느 측면에서도 책임 있는 조언이 될 수 없습니다. 어떤 종류의 자산의 거래를 권유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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