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2.7 #20호 웹에서 보기
광고회사의 12월은 한 해 중 가장 바쁜 달입니다. 브랜드마다 내년은 어떤 마케팅을 펼칠 지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는 시기니까요. 유래없던 2020년은 마케터부터 인디워커까지 저마다의 이유로 참 고된 한해였죠. 이 글을 읽는 라이터님에게 2020년은 어떤 의미였나요? 혹시 힘든 일이 있었다면 다 잊으시라고 제가 멀리서나마 토닥토닥 안아 드릴게요. 새해는 맑은 아침처럼 반갑고 다정한 일들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요즘 사람들이 사랑하는 콘텐츠 플랫폼 Youtube, Vimeo, Spotify, Ghipy에선 올 한해 가장 사랑받은 콘텐츠 순위를 발표했어요. 레터 마지막에 소개해 드릴게요. 👹 2020년이 지옥 같았던 이유, 밝혀지다
출처: Match 이 영상의 카피라이터, 누구게요~? 진짜 이런 생각을 하다니, 천재다! 라고 생각했는데 그 천재가 바로 라이언 레이놀즈였습니다. 네, 영화 데드풀의 주인공이자 구 스칼렛 요한슨, 현 블레이크 라이블리의 남편이자 복면가왕 유니콘으로 출연했던 헐리웃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요. 라이언 레이놀즈는 데이트사이트인 Match의 이사회 멤버이자 멕시멈 에포트(Maximum Effort)라는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지옥 같았던 한해를 마무리 하면서, 2020년의 Macth는 과연 무엇이었을까 생각했대요. 그리고 올해가 그야말로 '헬'이었던 이유는 '11개월 전 인간의 적 사탄이 2020이란 이름의 이상형을 만났기 때문'이란 이야기를 생각해냈대요. 사랑에 빠진 사탄과 함께 소소한 악행을 이어나가는 2020년의 이야기, 실제로 Match에는 사탄과 2020의 프로필도 있다고 하니 라이언 레이놀즈가 마케팅 천재라 불리는 이유가 분명 있는 것 같습니다. 😍 레이디 가가의 레이디 까까
레이디 가가는 원래 2020년에 새 앨범을 낼 예정이었는데요. 팬데믹 때문에 내년 발매로 미뤄졌대요. 새 앨범 크로마티카(Chromatica)를 위해 뭐 신박한 콜라보레이션은 없을까 하다가 최근 오레오와 손을 잡았습니다. 오레오의 스페셜 에디션인 이 제품은 쿠키는 분홍색이고 크림은 초록색인 핑크그린 에디션이래요. 패키지 컬러 역시 레이디 가가의 크로마티카 앨범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밝힌 바 있는데요. 제품 출시로 끝나는 게 아니라 전 세계에 따뜻한 음악 메시지가 퍼져나가도록 '오레오와 함께 노래해요(Sing It With Oreo0' 캠페인도 함께 진행한다고 해요. 아직 서비스가 준비중인거 같은데요, 싱잇위드오레오 사이트에서 저마다 메시지를 녹음면 그 메시지는 즉시 노래로 변환되어 소셜 미디어에 공유할 수 있게 된대요. 저도 한번 참여해보고 싶은데요. 아, 이번 앨범에는 레이디 가가와 블랙핑크가 함께 부른 Sour Candy라는 곡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혹시 아직 노래 못 들어보신 분은 아래 이미지를 클릭해 보세요.
출처: Ladygaga, Lologrinch 🧳 요즘, 유행이라는 '리벤지 트레블'
출처: Samsonite 여행이 우리 곁을 떠난지 11개월, 좋아하는 브랜드를 돈과 사랑으로 혼쭐내주듯, 올해 떠나지 못한 여행을 향해, '코로나만 끝나봐라, 아주 여행 너 이녀석 혼쭐내주겠다, 무조건 더 많이 떠나주겠다'고 계획하는 걸 리벤지 트래블이라고 한대요. 이런 트렌드와 함께 샘소나이트는 우리가 얼마나 여행을 사랑하는지 다시 떠올리게 하는 영상 하나를 선보였습니다. 예기치 못한 여행, 생각치 못한 가족과의 재회, 여행의 즐거움과 기쁨이 생생하게 담긴 실제 상황 영상을 편집하여 '여행은 선물'이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어요. 영상을 보다보면 '아, 마스크 없이 여행을 계획하던 저게 언제던가' 싶은 마음이 드는데요. 여행은 계획을 세우는 순간부터가 시작이잖아요. 우리가 언제 다시 떠나게 될지는 모르지만 머지않아 사랑하는 사람과 전에 없던 모험을 떠날 수 있을거라고 희망을 가져봅니다. 출처 Pinterest
🏆 2020 글로벌 콘텐츠 연말정산 특집 🏆 유튜브, 비메오, 스포티파이, 지피, 모두 우리가 사랑하는 콘텐츠 플랫폼이죠. 각 플랫폼마다 올 한해 가장 사랑 받은 콘텐츠들을 발표했는데요. 역시 검색은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인기 콘텐츠 순위로 올 한해의 트렌드를 살펴 볼까요? ⭐️ 2020년 가장 많이 본 GIF 1위는? 저는 정말 한참 멀었다고 생각한게, 어디보자...얼마나 웃긴 짤들이 나오려나 하고 짤털이하려 클릭했는데 순위에 오른 것들이 어찌나 따뜻감동촉촉한지...세상에는 정말 마음 따뜻한 사람들이 많구나 다시한번 느끼게 되었어요. 한국에서도 치열한 사투를 벌인 의료진에게 고마움을 표현하는 여러 캠페인이 많은 호응을 얻었는데요. 전세계적으로도 의료진에 대한 마음을 담은 감사의 이미지가 10억뷰 이상을 받으며 가장 많이 본 Gif 1위의 영예를 얻었습니다.
나머지 순위가 궁금하시면 아래를 클릭해보세요. 어려울수록 희망을 이야기하는 인류의 긍정성을 보실 수 있을 거예요. ⭐️ 2020년 가장 많이 본 광고 1위는? 유튜브는 2020년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본 광고 Top 10을 선정했는데요. 영예의 1위는 시련을 이겨내는 스포츠 정신으로 팬데믹을 이겨내자고 응원하는 메시지, 위든 앤 케네디가 만든 나이키의 Never Too Far Down | You Can't Stop Us 가 차지했습니다. 2위는 할머니를 잊지 않기 위해 구글에 대신 기억해달라고 이야기하는 감동의 영상 Loretta 이고요. 3위는 한국 브랜드입니다! 스마트 파크 기능을 이야기한 현대자동차 소나타의 슈퍼볼 광고 Smaht Pahk 가 차지했습니다. 나머지 광고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버튼을 클릭해 보세요.
⭐️ 2020년 가장 많이 들은 음악과 팟캐스트 1위는? 전세계 스트리밍 시장을 장악해가고 있는 스포티파이, 최근에 스포티파이 플레이라는 책을 읽고 있는데요. 스포티파이가 어떻게 애플, 아마존을 꺾고 오디오 플랫폼의 승자가 되었는지 그 비밀이 담긴 재밌는 책이라고 해서 흥미진진하게 보고 있답니다. 전 세계 3억 명이 이용하는 스포티파이에서 올해 가장 많이 스트리밍된 가수는 바로 푸에르토 리코의 배드 버니(Bad Bunny)입니다! 가장 많이 스트리밍 된 여자 가수는 빌리 아일리시(Billie Eilish)고요. 가장 많이 스트리밍된 앨범 역시 배드 버니의 앨범!. 가장 많이 스트리밍된 노래는 올레디 댄스팀의 길거리 에어로빅 영상으로 친숙해진 곡이죠. 위켄드(The Weekend)의 블라인딩 라이츠(Blinding Lights)였습니다. 팟캐스트에서는 미쉘 오바마의 팟캐스트가 눈에 띄네요. 그 외에 스트리밍 트렌드에 대한 인사이트 리포트도 있으니까요, 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버튼을 클릭해 보세요. ✨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스트리밍 된 아티스트
✨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스트리밍 된 여성 아티스트 ✨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스트리밍 된 앨범
✨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스트리밍 된 노래
✨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있는 팟캐스트 어라, 왜 방탄이랑 블핑이 없지? 응? 왜왜? 하시는 분들, 워워 이 유튜브 차트 한번 봐주세요. 글로벌 유튜브 사이트에서 가져온 자료인데요. 24시간 내에 가장 많은 조회수를 기록한 뮤직비디오 순위랍니다. K-Pop 화력 정말 대단하긴 하네요.
이제, 마음이 좀 괜찮아지셨다면, 그럼 올해 전 세계 스포티파이에서 가장 많이 스트리밍된 The weekend의 Blinding Lights 듣고 가실게요.
2020년 가장 사랑받은 크리에이티브 영상 1위는? 크리에이터들을 위한 동영상 플랫폼 양대산맥은 유튜브와 비메오죠. 유튜브의 콘텐츠는 시청자인 Viewer를 중심으로 움직이는 만물상 느낌이라면, 비메오는 좀 더 전문적인 Creator 중심의 고퀄 콘텐츠를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비메오에는 전문적으로 콘텐츠를 만드는 제작자들이 많이 모여 있는데요, 전 세계에서 고퀄 영상으로 방귀 좀 낀다는 작품들이 지금 최고의 작품으로 선정되기 위해 경연을 벌이고 있습니다. 결과는 1월 초 시상식에서 정해진다고 해요. 올해를 빛낸 영상 후보들 한번 둘러보면서 한해의 크리에이티브 트렌드를 살펴 보시는 건 어떠세요?
재택근무가 늘어나면서 저희팀도 슬랙을 쓰기 시작했는데요. 며칠 전 슬랙이 277억 달러, 무려 30조원의 가격으로 세계 1위 고객관계관리(CRM) 소프트웨어 회사인 세일즈포스에 인수되었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올해 테크 분야에서 가장 큰 빅딜 중 하나였다고 하던데... 부디 세일즈포스로 가서 이용료가 조금 낮아지기를 깨시민은 희망합니다. 라이터님, 오늘 레터에서 어떤 부분이 가장 흥미로우셨나요? 님의 생각과 이야기가 궁금해요. 아래 버튼을 누르고 오늘 가장 흥미롭게 본 베스트를 뽑아 주세요. 그럼 다음주에 또 만나요, See Ya! "이거 어떤 광고회사 카피라이터가 보내주는 뉴스레터인데 마케팅이랑 브랜드 글로벌 최신 트렌드를 알려준대, 한번 볼래?" 😉친구와 직장동료에게 보내줄 구독링크 https://page.stibee.com/subscriptions/72985 💌 지난 뉴스레터 보기 https://page.stibee.com/archives/7298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