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줍레터 Vol.2  2024.03.29
저만 이런 거 아니죠? 👀
아침에 눈 뜨면 항상 피곤해요. 밥 먹고 나면 졸음이 쏟아지고요. 아무래도 잠들기 전에 습관적으로 보는 SNS 때문인 것 같아요. 오늘 줍줍해온 트렌드는 도파민 ‘중독’과 ‘해독’입니다.
리뉴얼 기념 트줍레터 구독자 이름 짓기 이벤트가 곧 마감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가장 하단을 참고해 주세요 :)
오늘의 트줍 요약
1. 도파민 디톡스를 체험하는 '송글송글 찜질방'이 주목을 받았어요.
2. 러닝 열기가 뜨거워요. 마라톤 대회가 역대 최다 참가 기록을 세우고 있어요. 
3. 당써먹데이터 : OTT 서비스 구독 순위가 바뀌었어요. 
4. Z멘터리 : Z세대는 도파민 자극을 어떻게 줄일까요? 
5. 트줍레터 구독자 이름 짓기 이벤트 곧 있으면 마감이에요. (D-5)
🐰 단토의 줍줍
도둑맞은 집중력을 찾아주는 팝업스토어
🛁 도파민 쫙-빼 드립니다. 도파민 디톡스 체험!
도파민이 넘치는 요즘 세상, 한편에서는 도파민 디톡스가 주목받고 있답니다. SK텔레콤 T팩토리에서 하는 ‘송글송글 찜질방’ 전시를 트줍해 왔어요. 이 팝업스토어에서는 ‘도파민 중독 테스트’로 시작해 참가자들이 스마트폰을 제출해야 합니다. 몸의 일부처럼 쥐고 있던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목욕탕 컨셉으로 꾸며진 공간에서 시간을 보내요. 독서, 명상, 퀴즈 등 준비된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도파민 수치를 낮추는 활동을 합니다. 체험을 통해 참가자들이 도파민 중독 점수를 깎아 내는 데 성공하면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타월을 인증서로 받아요. 참가자들의 후기를 읽어보면, '또 가고 싶다'는 반응이 정말 많아요.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팝업스토어 운영 기간이 3월 말에서 4월 28일까지로 연장되었어요. 궁금하신 분들은 트줍하러 홍대로 가보세요.
스마트폰과 잠시 분리되어 경험하는 시간을 기획한 브랜드가 다름 아닌 이동통신사 'SK텔레콤이'라는 점이 더 주목받았어요. 송글송글 찜질방의 기획 의도를 알게 되니, 전설의 옛날 광고가 머릿속을 스쳐 갔어요. 1998년에 나왔던 SK텔레콤 광고인데요. 한석규님이 진중한 목소리로 ‘또 다른 세상을 만날 땐 잠시 꺼두셔도 좋습니다’라고 속삭이는 TV 광고입니다. 송글송글 찜질방을 기획한 SK텔레콤 류현재 매니저가 인터뷰를 통해 이 광고 덕분에 내부에서 더 큰 지지를 얻었다고 이야기했어요. 브랜드가 오래전부터 전달해 온 메시지와도 결이 맞아서 더 관심을 갖게 됩니다. SK텔레콤 T팩토리에서는 '도둑맞은 집중력' 출판사와 협업해 다음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대요. 
🍃 세이지의 줍줍
요즘 취미가 뭐예요? 전 뛰는 거요!

부쩍 따뜻해진 날씨 때문인지 SNS에서 '#오런완' 인증글이 더 자주 보이는 것 같아요. 러닝 크루 문화가 여전히 Z세대의 관심을 끌면서 달리기의 인기가 계속되고 있어요. 저도 지난해부터 달리기 모임을 통해 러닝을 시작해 인생 첫 10km 마라톤에 도전했어요. 제가 참여한 동아마라톤은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3만 8천여 명의 참가자 수를 기록했습니다.

마라톤 대회 당일, 출발 지점인 광화문광장에 서서 어마어마한 인파와 함께 몸을 풀고 있자니 마치 페스티벌에라도 온 것 같은 기분이 들었어요. 기분 좋은 긴장감이 주는 짜릿함을 온몸으로 느꼈습니다. 주변에 20대, 30대로 보이는 참여자가 눈에 띄게 많아서 흥미로웠어요. 확인해보니 이번 동아마라톤 대회 10km 부문 참가 인원의 약 90%가 2040세대였다고 하더라고요. 2040세대 풀코스(42.195㎞) 참가자 비율 역시 58%였던 지난해에 비해 62%로 상승했습니다. 
🎽 4분 만에 3,000명이 모였다고요?
달리기 문화가 퍼지면서 브랜드의 러닝 마케팅도 다양해지고 그만큼 대중의 관심도 커지고 있어요. 발 빠른 여행사에서는 해외 국제 마라톤 참가권과 항공권 및 숙소를 함께 판매하는 테마 여행 상품들을 출시했습니다. 2011년부터 꾸준히 러닝 캠페인을 운영해 온 뉴발란스의 하프마라톤 대회 신청은 4분 만에 참가자 3천 명 모집이 완료되어 화제를 모았어요.
🏃‍♂️ 함께 뛰며 느끼는 건강한 도파민
달리기는 엄연한 개인 운동이지만 같이 뛰면 힘이 납니다. 숨이 차올라 '이제 정말 쉬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 때, 사람들의 응원과 환호성을 들으면 갑자기 10km는 거뜬히 더 뛸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거든요. Z세대들이 마라톤 대회에 몰리게 된 이유에 이런 연대감이라는 경험도 포함되지 않을까요. 혼자 달릴 때보다는 사람들과 달릴 때가 훨씬 더 기분이 좋습니다. 요즘 어떤 운동을 시작할지 고민되는 분이 있다면 달려보시면 어때요? 건강한 도파민 함께 충전해요!
📊 리지의 데이터 줍줍
당써먹데이터 : OTT 서비스
대학내일20대연구소에서 발행한 연구자료 중 당장 써먹기 좋은 데이터를 소개해드립니다
역사상 최초로 대한민국에서 MLB 월드투어가 열렸습니다. 메이저리그 경기를 서울 한복판에서 진행했어요. 지난 21일 서울고척돔 경기장 앞에서는 경기 티켓을 구하지 못한 국내외 야구팬들이 빅이벤트의 분위기를 함께 즐기기 위해 모여들며 때아닌 야구팬들의 축제가 벌어졌습니다. 이런 일을 누가 했냐면요. 쿠팡의 OTT 서비스, '쿠팡플레이'입니다.
출처: 유튜브 '쿠팡플레이 스포츠'

‘코리안 특급’ 박찬호를 비롯해, 김병현·이대호·김광현 등 역대 메이저리그 출신 선수들이 함께한 서울시리즈는 차은우도 직관 하러 와 이목을 집중시켰는데요. 서울시리즈를 단독 중계한 쿠팡플레이는 공격적인 스포츠마케팅 덕분인지 이용자 수가 급증했습니다. 지난 2월 쿠팡플레이는 국내 OTT 중 처음으로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800만 명을 돌파하며 넷플릭스에 이어 MAU 2위로 순위가 급상승했어요.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실시한 [데이터] 미디어∙콘텐츠∙플랫폼 정기조사 2024에서 최근 한 달 내 OTT 이용순을 조사해 보니, 쿠팡플레이가 2위를 기록했습니다. 작년에는 4위를 기록, 올해 순위가 크게 오른 건데요. 이젠 유튜브 프리미엄과 티빙을 제치고, 넷플릭스를 빠르게 따라잡는 신흥 강자가 된 셈이에요. 쿠팡의 와우 회원 혜택을 활용한 점과 함께 차별화된 예능/스포츠 시리즈를 통해 OTT 시장을 공략한 점이 비결인 듯 보입니다. 서비스를 시작한 지 4년도 안 되어서 국내 OTT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한 쿠팡플레이가 앞으로 어떤 독점 콘텐츠를 선보일지 궁금해져요.

💬 달님의 제트워크 줍줍
Z멘터리 : 도파민 자극 줄이는 방법

Z세대는 일상에서 어떻게 도파민 자극을 줄이고 있을까요? 도파민 디톡스 트렌드를 이끄는 Z세대의 모습을 제트워크를 통해 직접 살펴봤습니다. 

* 제트워크 : 대학내일20대연구소와 함께 하는 가장 트렌디한 Z세대 커뮤니티

도파민 디톡스로 가장 많이 나온 방법은 ‘독서하기’였습니다. 영상 콘텐츠 홍수 시대에 특히 영상 미디어를 도파민 유발 요인으로 여기고 텍스트로 힐링하려는 모습을 포착할 수 있었는데요. 이외에도 눈에 띄는 답변들을 소개할게요. Z세대에 대한 좋은 힌트를 얻어가세요.

아날로그 취미 만들기
제가 탈도파민을 위해 추천하는 건 아날로그 취미를 마련하는 거예요. 저는 특히 LP수집을 취미로 두고 있는데요. 턴테이블로 LP를 듣는 일은 아티스트가 음반을 만들 때 어떤 고민을 했는지를 생각하게 만드는 것 같더라고요. 특성상 곡의 순서를 건너뛰거나 할 수 없고, 그렇다 보니 트랙리스트의 순서에 담은 의미를 생각하게 되고요. 
- 제트워크 시즌 13 참여자 영이(C1166)
저는 평소에 쇼츠, 릴스 같은 숏폼을 많이 보는데 보면 볼수록 시간을 엄청 뺏기고, 한번 보면 그만두기가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제 손을 묶어두기 위해 뜨개질을 해요! 원래 취미기도 했는데 최근엔 유튜브나 인스타 보며 누워있지 않으려고 일부러 더 자주 해요. 노래, 영상 없이 도면 보고 하다 보면 시간도 금방 가고 머리가 맑아지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 제트워크 시즌 13 참여자 개구리(R1274)
✅ 일상 속에서 건강한 도파민 늘리기
저는 ‘건강한 도파민’ 즐기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휴대폰이나 게임보다 햇빛을 받으면서 산책하거나, 맛집을 찾아가 보기도 하고요. 마라톤 대회 같은 색다른 경험도 좋더라고요! 오늘 저는 성수에서 제가 좋아하는 캐릭터 팝업에 다녀왔는데요. 그 캐릭터만 봐도 건강한 도파민이 나오는 거 같았어요.
- 제트워크 시즌 13 참여자 제제(T1145)
스마트폰 멀리하는 습관 만들기
저는 잘 때 핸드폰을 최대한 멀리 두고 자는 습관을 들이고 있어요. 침대까지 핸드폰을 들고 가니까 숏폼 컨텐츠들을 보다가 잠을 더 늦게 자게 되고, 자기 직전까지 도파민 터지는 컨텐츠들을 보게 되더라고요.. 이렇게 하니까 수면의 질도 높아진 것 같아 좋아요!
- 제트워크 시즌 13 참여자 잰스(F1114)
저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휴대폰을 보는 것이 일상이었는데요. 요즘은 일어나서 1시간 정도는 휴대폰을 만지지 않는 챌린지에 도전 중이에요. 휴대폰을 할 시간에 다른 일을 하니까 나 자신을 돌보는 기분이더라고요. 이렇게 도파민을 줄이고 일상적인 삶에 집중하는 시간이 꼭 필요한 것 같아요.
- 제트워크 시즌 13 참여자 빙봉(S1077)
🎉 이벤트 참여 안내

지난 뉴스레터를 보고 많은 독자님이 이벤트에 참여해 주셨어요. 신선한 아이디어와 응원이 가득해서 신나게 살펴보고 있답니다. 아직 참여하지 않으셨거나 또 좋은 아이디어가 생각나셨다면 참여해 보세요. 4월 3일 수요일까지 참여할 수 있어요. 다섯 분을 선정해서 네이버페이 포인트 쿠폰 3만 원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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