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0월 12일 수요일
✔️ 오늘 책돌이 편지에서는,

     # "세상에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 책돌이가 읽고 있는 문장
     # 성수동에서 발견한 문장

"세상에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문영호 저자가 <인스타그램 심리학>을 쓴 이유

나는 다른 사람들처럼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리고 '좋아요'수를 항상 관심 있게 지켜본다. 이 관심은 나의 의사결정 과정에 깊숙이 관여한다. 이왕 한 번 식사를 해야 한다면 사진을 찍어서 인스타그램에 올렸을 때 많은 사람들의 '좋아요'를 기대할 수 있는 식당을 찾는다. 여행지를 선택할 때도 사람들이 내 인스타그램에서 어떻게 반응할지를 고민하고 결정한다.



나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의 의사결정 깊숙이 인스타그램과 같은 소셜미디어가 자리 잡고 있다. 무언가를 파는 사람들에게 소셜 미디어는 더 중요해지고 있다.


"세상에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실제로 내가 이 책을 쓰기 위해 출판사 대표님께 보낸 카톡의 첫 줄이었다. 직업 특성상 마케팅이나 브랜딩 강의를 끝내고 나면 질문을 받는데 최근에 부쩍 강의를 들으셨던 분들이 '어떻게 인스타그램을 운영해야 할까요?'를 많이 물어보셨다. 정말 알고 싶은 건 현대인들 의사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는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더 많은 매출을 올리는 방법을 궁금해하시는 거다. 그래서 개별적으로 같은 이야기를 반복하느니 책을 통해서 사람들에게 도움 되는 내용을 전달하고 싶었다. 이 책이 나오게 된 이유다.

책돌이가 읽고 있는 문장

10월이 되고 날씨가 쌀쌀해지면, 연말도 아닌데 저도 모르게 제 일에 대해 돌아보게 됩니다. 특히 올해는 유독 빠르게, 정신없이 지나간 것 같더라고요. 일에 대한 다양한 고민이 있는 요즘 일이 가져오는 시시각각의 마음들에 대하여 쓴 <일하는 마음과 앓는 마음>이라는 책을 읽고 있는데요. 이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문장을 독자님에게 소개합니다. 

성수동에서 발견한 문장

성수동을 걸어가다 수상한 포스터를 발견했어요. 억울한 일을 단 돈 1000원에 모두 해결해 준다고 하는데, 저도 모르게 빤히 쳐다보게 되더라고요. 알고 보니 SBS에서 새로 방영하는 드라마 <천 원짜리 변호사> 홍보 포스터였어요.  

평소 드라마에는 정말 관심이 없는 편인데 포스터에 있는 문장 중에 '앗! 변호사 신발보다 싸다!'라는 문구가 너무 재밌어서 지난 주말 집에서 뒹굴뒹굴하다가 이 드라마를 시청했는데, 변호사라는 직업이 주인공인 법정물이라 너무 무거우면 어떡하지,라는 걱정을 했는데 가볍고 유쾌하게 이야기를 진행하더라고요! 그 자리에서 지금까지의 회차를 모두 다 시청했답니다. 새로운 취미가 생긴 것 같아요. :)

독자님도 길을 가다 눈에 띄는 것들이 있으면 유의 깊게 살펴보는 건 어떨까요? 평범한 일상에 새로운 재미가 생길지도 몰라요!

편지를 쓰고 있는 지금, 갑자기 날씨가 추워져 처음으로 난방을 켰어요. 환절기 알레르기성 비염에, 감기까지 심하게 걸려 계속 코를 훌쩍이고 있네요. 딱 지금 이런 때 길거리를 나가면 사람들의 옷차림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어요. 누구는 겨울 외투를 입고 있는데, 그 옆에 있는 사람은 얇은 반팔을 입고 있기도 하더라고요. 독자님은 요즘 어떤 옷을 입고 있나요? 변덕스러운 날씨 속에서도 책들이 편지와 함께 평안한 하루가 되길 바랍니다. 😀


책돌이 편지는 매주 수요일 오전에 발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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