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다른 사람들처럼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리고 '좋아요'수를 항상 관심 있게 지켜본다. 이 관심은 나의 의사결정 과정에 깊숙이 관여한다. 이왕 한 번 식사를 해야 한다면 사진을 찍어서 인스타그램에 올렸을 때 많은 사람들의 '좋아요'를 기대할 수 있는 식당을 찾는다. 여행지를 선택할 때도 사람들이 내 인스타그램에서 어떻게 반응할지를 고민하고 결정한다.
나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의 의사결정 깊숙이 인스타그램과 같은 소셜미디어가 자리 잡고 있다. 무언가를 파는 사람들에게 소셜 미디어는 더 중요해지고 있다.
"세상에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실제로 내가 이 책을 쓰기 위해 출판사 대표님께 보낸 카톡의 첫 줄이었다. 직업 특성상 마케팅이나 브랜딩 강의를 끝내고 나면 질문을 받는데 최근에 부쩍 강의를 들으셨던 분들이 '어떻게 인스타그램을 운영해야 할까요?'를 많이 물어보셨다. 정말 알고 싶은 건 현대인들 의사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는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더 많은 매출을 올리는 방법을 궁금해하시는 거다. 그래서 개별적으로 같은 이야기를 반복하느니 책을 통해서 사람들에게 도움 되는 내용을 전달하고 싶었다. 이 책이 나오게 된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