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me%$님 최근 자존심 상하는 일, 혹시 있었나요? '자존심 상한다'란 말은 항상 누군가를 탓하는 마음 혹은 부끄러운 마음과 함께 내뱉게 되는 것 같아요. 그렇다면 자존감이라는 말은 어떤가요? 자존심과 자존감. 무엇인가 비슷해보이면서도 다른 느낌을 가진 이 두 단어를 명확하게 구분 지어 그 차이를 아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하지만 어려운 만큼이나 이 두 단어의 차이를 알고 현재 나의 상태를 바라보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 일이에요. $%name%$님은 자존심과 자존감의 차이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자존심과 자존감, 그 한 끗 차이
자존심과 자존감. 이 둘의 차이를 혹시 명확히 알고 있나요? '심'과 '감' 한 끗 차이로 미묘하게 비슷한 듯 하지만 이 둘의 사전적 의미는 아주 다릅니다.
 
- 자존심: 남에게 굽히지 아니하고 자신의 품위를 스스로 지키는 마음
- 자존감: 스스로 품위를 지키고 자기를 존중하는 마음
 
자존심과 자존감 모두 '스스로 품위를 지키는 마음'이라는 비슷한 뜻을 지니고 있지만, 누가 주체가 되어 그 품위를 지키느냐에서 달라집니다. 자존감은 누가 뭐래도 나 자신이 주체가 됩니다.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스스로를 존중하고, 다른 사람이 아닌 나 자신을 위해 행동합니다. 다른 사람이 나를 깎아 내리거나 판단을 해도 스스로 자신을 깎아 내리지 않고, 오히려 웃으며 “그렇게 생각하실 수 있겠네요. 그렇지만 전 그렇지 않아요”라고 말할 수 있는 자신감이 있죠.

반대로 자존심이 높은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 무시받지 않기 위해, 다른 사람에게 존중받기 위해 행동을 합니다. 다른 사람이 나를 깎아 내리거나 섣불리 판단하면, '아, 이걸 더 채워야 무시 받지 않겠군'이란 생각을 하면서 다른 사람의 기준에 맞추기 위해 애를 씁니다. 나 스스로 나를 존중하지 않기 때문에, 자존감은 낮지만 자존심이 센 사람이 많습니다.

30년 넘게 사전을 만들어온 안상순 작가의 <우리말 어감 사전>에서도 자존심과 자존감의 결정적 차이가 바로 ‘시선의 방향’에 있다고 얘기합니다. 자존심의 시선은 ‘나의 밖’을 향하고 있고, 자존감의 시선은 ‘내 안’을 향하고 있는 거죠. 자존심은 남들이 나를 어떻게 바라보는가에 민감하지만, 자존감은 내가 스스로를 어떻게 바라보는지가 중요합니다.
자존감이 높다는 건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는 것이기에 타인의 시선이나 평가에 휘둘리지 않아요. 누가 뭐라고 한들, 이미 나의 가치를 스스로가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거죠. 누군가 나의 부족한 면을 피드백으로 준다면 그걸 쿨하게 인정하고, 오히려 수면 위로 끄집어내 소재 삼아 이야기할 수도 있습니다.
 
반면,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은 타인의 시선이나 평가에 민감해요. 스스로 자기 자신을 인정하지 않으니 다른 사람을 통해 나의 존재 가치를 확인 받고 싶은 마음이 강합니다. 그래서 누군가 나의 성장을 위해 피드백을 주면, '저 사람이 나를 좋아하지 않는 건가..?'라고 생각하거나, 인정하지 못하고 그 사람 자체를 멀리하는 경우도 있어요.
주변에 자존감이 높은 사람을 한 번 떠올려보세요. 누구와 있어도 주눅들지 않고, 그렇다고 스스로를 과하게 드러내지도 않습니다. 어떤 이야기를 해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여유가 있어요. 사람들은 이런 사람 주변에 머물기를 좋아합니다. 우월의식도 열등감도 없는 사람은 스스로도 편안하고, 다른 사람들도 편안하게 해주기 때문이에요. 자신을 존중하는만큼 타인을 존중할 줄 압니다.
 
이런 자존감은 누가 대신 만들어줄 수 없어요. 누군가 대신 만들어줄 수 있다면, 누군가가 깨버릴 수도 있단 뜻이겠죠. 그건 자존감이 아닙니다. 진정한 자존감이란 내가 스스로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오늘 스스로에게 한 번 질문을 던져보세요. 누군가 나를 평가했을 때, 나는 어떻게 반응할 것 같나요? 나를 움직이게 하는 동기부여가 나에서 출발하나요, 아니면 남에서 출발하나요?
잘 그린 그림, 못 그린 그림은 없어요
<매일 드로잉 일기> 리추얼을 함께 한 밑미 메이트 김혜진 님이 이야기

나이로 보면 MZ세대에 속하지 않는 나. 조직에 속해 일한 지 14년 차인 나란 사람은 무뎌질대로 무뎌져, 리추얼을 하기 전 과연 서로의 삶을 진심으로 나눈다는 게 가능할까 싶었어요. 그렇게 의구심 반 기대 반으로 시작해 3개월 동안 하게 된 리추얼 <매일 드로잉 일기>. 매일 밤 하루를 마감하며 오늘 내가 기억하고 싶은 순간을 그림으로 그리는 시간을 가졌어요.

돌이켜보면 나에게 미술은 학교에서 설정한 기준과 평가 때문인지 항상 ‘잘’ 그려야 한단 압박이 있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리추얼을 통해 잘 그리고 못 그리는 그림이 없단 걸 새삼 깨달았어요. 그저 오늘 나를 지나친 풍경, 사물, 사람들을 다시 떠올리고, 관찰하고, 그림으로 그리면서 그 순간 만큼은 잡념이 사라지고, 기분 좋은 생각을 하고 있는 나를 보게 되었습니다.
 
온라인으로 처음 만난 이들과 내 생각과 일상의 한순간을 그림으로 그려 공유하고, 거기에 본인의 경험, 때로는 농담, 어떤 날은 위로와 격려를 건네고 받는 것 또한 따뜻한 시간이었어요. 막역한 사이가 아니라서 털어놓을 수 있는 고민과 감정들을 살며시 그림과 짧은 글로 남기면, 댓글로 저마다 작은 토닥임을 남겨주는 게 좋았습니다. 온전히 나를 위해 그림을 그리고, 서로의 그림을 보며 따뜻한 말을 주고 받는 것만으로도 치유가 되는 경험, 함께 해보지 않을래요?
열등감으로 행복하지 않은 bb 님의 고민

저와 생일이 일주일 차이 나는 친구의 SNS를 보았습니다. 생일선물을 엄청나게 많이 받았더라고요. 집에서 사랑 많이 받으며 자란 친구라 구김살이 없어 그런지 워낙 사람 만나는 것도 좋아하고, 천성이 밝아 주위에 사람이 많거든요. 그에 반해 저는 어릴 적부터 부모님께 꾸중도 많이 들었고 성향 차이로 엄마와 사이가 그다지 좋지 않았기에 자존감도 낮고, 사람에 대한 신뢰도 별로 없습니다. 이렇게 비교하다 보면 결국 나를 깎아내리고 있는 저 자신이 미워지기도 해요.

#밑미타임 #MeetMeTime

아침에 일어나서 가장 먼저 하는 일이 무엇인가요? 기나긴 하루를 보내기 위해서 하루의 시작인 아침을 활기차게 보내는 것은 중요합니다. 아침에 일어나 물 한 잔 마시고 여유로운 마음과 함께 모닝 스트레칭을 하며 하루를 차분하게 시작하는 건 어떨까요? 오늘 나의 하루를 어떻게 보낼 건지 생각해보기도 하고, 하루를 시작하는 내 마음을 알아차리는 시간도 가져보세요!

*실천하는 모습을 모두가 볼 수 있도록 SNS에 해시태그(#밑미타임 #MeetMeTime)와 함께 올려주세요.
하반기의 시작, 새로운 마음으로 리추얼을!
어느새 2021년의 상반기가 다 지나고 하반기가 시작되었습니다..!! 밑미의 하반기 첫 리추얼도 어느덧 이번주 금요일 신청 마감이 된답니다. 낮 시간에는 너무 더워 몸을 움직이기도 벅찬 요즘, 시원한 바람이 부는 아침과 저녁에 할 수 있는 활동적인 리추얼로 몸과 마음을 돌보며 하반기를 의미있게 시작하는 것은 어떨까요?
몸이 찌뿌둥해서 운동은 하고 싶지만 더운 날씨로 망설이고 있다면, 시원한 아침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내 몸을 깨우고 감정을 돌보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내가 나를 혹사시키고 있진 않은지, 내 맘을 외면하고 있진 않은지 계속해서 나를 들여다보는 시간이 될 거예요.
내가 편한 시간에 천천히 걷거나 달리며 한여름을 내 몸의 활기를 만들어 보세요! 뛰며 느껴지는 감정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돌아와 짧은 글로 풀어 적다보면, 나도 모르게 내 맘속에 있던 감정들을 마주하는 경험을 할 수 있어요.
분주한 아침 출근 시간을 보다 알차게 보낼 수 있는 요가 시간! 가장 기본적인 요가 동작들을 매일 아침 수련하고 아침일기를 적어봅니다. 보다 여유롭고 단단한 하루를 시작할 수 있을 거예요.
매일 밤 요가를 하고 글을 쓰며 하루를 고요히 마감하는 시간은 내일 하루를 또 살아갈 에너지를 줄 거예요. 매일 20분 요가와 리추얼메이커가 준비한 질문들에 답을 하며 오늘 하루 애쓴 나를 토닥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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