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현자에게 배우는 삶의 지혜
오늘의 밑미레터 씨앗
  • [오늘의 아티클] 고전에서 배우는 삶의 지혜
  • [인사이드 밑미] 온전한 나의 시간에 무엇을 하고 싶나요?
  • [고민 상담소] 행복이 깨질까 두려운 J님의 고민
  • [오늘도 밑미 하세요] 밑미 팀원을 구해요! & 무료 커리어 북토크 

    메이트님은 고전을 좋아하시나요? 신기술이 매일 같이 쏟아지고, 기후변화같이 과거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문제로 고민하는 현대 사회에서 고전은 왠지 구식처럼 느껴지기도 해요. 하지만 고전을 읽을 때마다 수백 년 혹은 수천 년 전에 쓰인 내용이 우리 삶에 모순 없이 들어맞는 것을 보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질문은 변하지 않았다는 생각을 하게 돼요. 다행히 우리는 우리보다 먼저 세상을 살다 간 수많은 현인들이 남긴 지혜를 통해 ‘어떻게 살아야 하나?’라는 오래된 질문에 대한 답을 구할 수 있어요.

    그래서 오늘은 약 이천 년 전 로마 제국의 황제였던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가 남긴 일기를 통해 우리가 무엇을 배울 수 있는지 이야기해보려 해요. 수천 년 전 세계를 호령했던 그는 어떤 마음으로 삶을 살았고 그로부터 무엇을 배울 수 있을지 오늘의 밑미레터를 통해 알아볼까요? 

    명상록을 통해 배우는 삶의 지혜

    <명상록>은 로마의 황제였던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가 일기 형식으로 쓴 글을 모은 책이에요. 배경 설명 없이 책을 읽으면 이 책을 쓴 사람이 로마의 황제라는 것을 전혀 알 수 없을 정도로 책에는 자기 내면에 대한 이야기,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치열한 고민으로 가득해요. 2천 년 전에 그가 치열하게 했던 성찰은 시대를 뛰어넘어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큰 교훈을 전달해주죠. 오늘 밑미레터에서는 <명상록>의 교훈을 우리의 일상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 명상록에서 배우는 세 가지 삶의 지혜를 모아 봤어요.

    첫 번째 교훈 - 그 누구로부터도 배울 수 있다

    <명상록>은 자신 주변 사람들의 뛰어난 점과 미덕을 칭찬하며 그들로부터 자신이 무엇을 배울 수 있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해요. 사실 로마의 황제 정도면 ‘내가 최고야!’라며 거들먹거리고 주변 사람들을 무시할 수도 있는데, 마르쿠스는 주변 사람들의 아주 작은 장점까지 알아차리고 그로부터 배울 수 있었다고 이야기해요. 재미있는 것은 당시에 다른 사람들은 부정적으로 평가했던 사람들에 대해서도 아주 너그럽게 평가하며 그들로부터도 배울 것이 있다고 기록했다는 점이에요. 메이트님은 어떤가요? 주변 사람들의 장점을 바라보고 그로부터 배울 것을 먼저 찾는 편인가요? 아니면 단점을 비판하고 흠을 잡는 것에 익숙한가요? 마르쿠스처럼 누군가의 장점과 미덕을 바라보고 그로부터 배울 것을 먼저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수사학자였던 알렉산드로스로부터는 다른 사람을 비판하지 않는 것, 무례하거나 어처구니없거나 황당한 말을 해도 중간에 말을 잘라버리거나 핀잔을 주지 않고, 도리어 그 사람이 사용한 표현 자체가 아니라 내용을 함께 생각하고 토론해 보거나 그 밖의 다른 방법을 사용해서 그런 상황에서는 어떤 표현을 사용하는 것이 적절한 것인지를 간접적으로 재치 있게 깨우쳐 주는 것이 좋다는 것을 알았다. <명상록>


    두 번째 교훈 - 정말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마르쿠스는 모든 세속적인 권력의 끝판왕이었던 제국의 황제임에도 불구하고 이 세상에서 우리가 진정으로 추구해야 하는 것, 우리에게 진정한 기쁨을 주는 것은 세속적인 부나 명예, 권세 등이 아니라고 이야기해요. 그는 외부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을 멈추고, 내면에서 들리는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진리와 미덕을 추구하는 삶이야말로 가치 있는 삶이라고 이야기하죠. 어쩌면 그가 세속적인 것에 대한 부질없음을 느끼고, 내적인 가치의 중요성을 알 수 있었던 이유는 그가 이미 모든 세속적인 것들의 끝판왕을 체험했기 때문일는지도 몰라요. 사람은 때때로 경험해보지 않으면 머리로는 알아도 가슴으로 이해하지 못하니까요. 우리는 아무리 노력해도 이천 년 전 로마 황제가 누렸던 권력과 부를 누리지는 못할 거예요. 하지만 그가 진정으로 중요하게 생각했던 삶, 바로 나의 내면에서 들리는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내면의 가치에 따라 사는 삶을 추구할 수는 있어요. 외적인 것들에 귀 기울이느라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이지 못했다면, 매일 잠시라도 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너는 왜 너의 외부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휘둘리고 있는 것이냐? 그럴 시간이 있으면 네게 유익이 되는 좋은 것들을 더 배우는 일에 시간을 사용하고, 아무런 유익도 없는 일들에 쓸데없이 이리저리 끌려다니는 것을 멈추라. <명상록>


    세 번째 교훈 - 판단이 없다면 고통도 없다

    마르쿠스가 <명상록>을 통해 반복해서 이야기하는 또 다른 교훈은 바로 판단의 위험성이에요. 그는 우리의 삶에서 일반적으로 부정적으로 여겨지는 죽음, 가난, 불명예 같은 것들은 사실 행복과는 아무 상관이 없는 ‘가치 중립적’인 것이라 이야기해요. 이런 것들로 인해 우리가 고통을 겪는 이유는 이것들에 대해 계속해서 판단하기 때문인데, 판단을 멈춘다면 우리 마음속의 고통도 사라질 수 있다고 이야기하죠. 사실 판단을 중지하는 것은 머리로는 이해해도 삶으로 실천하기 가장 어려운 일이기도 해요. 말처럼 쉽다면 우리는 아무도 괴로움을 겪지 않을 테니까요. 마르쿠스는 책 곳곳에서 판단을 중지하고 그저 알아차리는 것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는데, 아마 그에게도 판단 중지란 어려운 것이 아니었을까 생각하게 돼요. 어쩌면 그래서 그는 판단하는 마음이 올라올 때마다 더 열심히 일기를 쓰며 자신의 마음을 다잡았던 것은 아닐까요? 


    너를 괴롭히고 고통을 안겨주는 것들 중에서 많은 것들은 전적으로 네 자신의 생각과 판단에 기인하는 것들이기 때문에, 너는 그런 불필요한 괴로움이나 고통을 스스로 제거할 수 있다. <명상록>


    마르쿠스는 로마의 황제였지만, 매일 일기를 쓰면서 자신의 마음을 다잡고 스스로 바른길로 가기 위해 끊임없이 자신을 다독였어요. 어쩌면 우리가 <명상록>을 통해 배울 수 있는 가장 큰 교훈은 자신의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가치를 지키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자신을 다독여야 한다는 것, 그리고 그렇게 하기에 가장 좋은 방법은 꾸준히 일기를 쓰는 것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무엇이든 머리로 아는 것보다 가슴으로 이해하고 그 삶을 살아가는 것이 가장 어려운 일이니까요.


    <명상록>을 통해 마르쿠스가 남긴 교훈 중 메이트님에게 가장 와닿는 교훈은 무엇인가요? 그것을 지키기 위해 메이트님이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도 함께 생각해보세요. 

    온전한 나의 시간을 가지고 있나요?

    매달 리추얼에 참여하는 메이트들과 함께 만드는 <월간 밑미> 지난 호에서는 ‘온전한 나의 시간’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어요. 완벽하게 자유로운 하루가 있다면 무엇을 하고 싶은지, 나의 시간을 방해하는 요소들은 무엇인지, 메이트들의 이야기를 들으러 가 볼까요?

    Q. 자유로운 하루가 주어진다면 무엇을 하고 싶나요?

    🍊 순간순간 마음이 가는 대로 해보고 싶어요. 보고 싶은 전시회를 가는 길에 처음 보는 골목도 들어가 보고, 익숙한 맛 대신 평소에는 먹지 않았던 것들도 먹어 보고요. 하릴없이 청계천 오리를 바라보며 느긋하게 앉아 있고 싶기도 해요. - 밑미 메이트 올릿 -


    🧘🏻‍♀️평일에 부족했던 잠을 푹 자고 9시 넘어 일어나 공복에 요가로 하루를 시작하고 싶어요. 50분 정도 수련하고 따뜻한 차를 마시며 독서 모임에서 읽어야 하는 책 말고 정말 읽고 싶었던 책을 읽고 싶은 만큼 읽다가 아침을 차려 먹고, 평일에는 볼 수 없는 햇빛이 비치는 낮 시간의 집을 온전히 즐기고 싶어요! - 밑미 메이트 후이 -


    🏖 이름 없는 해변으로 가서 아침 산책을 하고, 건강하고 맛있게 스스로를 위해 요리를 해요. 햇빛이 비치면 가장 좋고, 그렇지 않더라도 밖이 잘 보이는 창문 앞에서 식사를 하며 자연을 바라봐요. 좋아하는 책 1-2권을 들고 제일 좋아하는 이불을 끌어안고 독서를 해요. 배가 출출해질 때쯤, 여름이면 매실차 겨울이면 마시멜로가 동동 떠 있는 핫초코를 만들어서 호로록. 죽도록 사랑하는 나 자신과, 내 가족들이 함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완벽히 자유로운 나만의 행복한 하루 꾸미기 완성! - 밑미 메이트 두두 -


    🚗 내가 좋아하는 걸로만 가득 채워 알찬 하루를 보내고 싶네요. 지역만 정해두고 아무런 계획 없이 발길이 가는 대로 드라이브하고 싶어요. 매번 마음만 먹었던 운전 연습도 할 겸, 복잡한 머릿속을 정리하기 위해 일상에서 자주 마주하는 공간이 아닌 새로운 곳에서 생각 정리를 하고 싶어요. 자신감과 자존감이 바닥인 데다 앞으로 살아갈 날들에 대한 생각이 많은 요즘... 나에게 다시 활기와 기운을 채울 수 있는 날로 만들고 싶어요! - 밑미 메이트 문럽 -

    Q. 나의 시간을 방해하는 요소들은 무엇인가요?

    💨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한 과다한 걱정이에요. 통제하고 싶은 욕구 때문에 자꾸 정보를 수집하고 기록하게 되더라고요. 걱정보다는 저를 채우는 경험에 집중하고 싶어서 불안할 때는 그림을 그려요 - 밑미 메이트 걷는바람 -


    💰 가성비를 따지는 계산적 생각, 경쟁, 도태됨, 잘하고 있는 걸까 등의 사회적인 문제로 인한 불안함 - 밑미 메이트 유월-


    🤔 잡다한 생각과 걱정, SNS, 시간을 잘 보내야 된다는 무언의 압박감 - 밑미 메이트 색감여행자 -


    🕰 회사, 돈, 커리어, 부자유, 조급함, 불안함, 불확실한 미래, 가족에 대한 걱정, 건강하지 않은 습관들...! - 밑미 메이트 바하 -


    🎬 자극적인 영상물(유튜브), 불필요한 SNS, 저질 체력 - 밑미 메이트 육지니-


    🚆 정해져 있는 회사에서의 근무 시간과 1시간 이상 걸리는 통근 시간. 24시간 중 잠자는 시간을 제외하고 절반 넘게 회사에서 쓰는 직장인으로서 어쩔 수 없어 통근 시간이라도 최대한 '나의 시간'으로 활용하려고 독서도 하고 영어 공부 앱을 활용하기도 해요. 퇴근길 지옥철과 대중교통에서의 매너가 없는 사람들로 인해 무진장 방해받지만 어떻게 해서든 1분, 10분이라도 나의 시간으로 만들려고 노력해야겠죠! - 밑미 메이트 후이-

    메이트님은 자유로운 하루가 주어졌을 때 무엇을 하고 싶나요? 이번 주에는 용기를 내서 그 시간을 어떻게 만들 수 있을지 좀 더 고민해보면 어떨까요? 밑미 메이트들이 나눠 준 더 다양한 이야기를 만나고 싶다면 아래 링크에서 다양한 내용을 확인해보세요.

    <월간밑미>의 더 많은 내용은 아래 링크를 눌러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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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님의 고민
    "행복한데 종종 불안해져요”

    안녕하세요! 슝슝님의 진심 어린 답변에 위로와 용기를 얻어가는 구독자입니다. 오늘은 저도 고민 하나를 살짝 보내봐요. 저는 지금 매우 잘 지내고 있어요. 오랜 연인과 결혼해 넘치게 사랑하며 살고 있고, 일적으로도 새로운 걸 도전하며 즐겁게 지내요. 운동도 하고요. 이렇게 살 수 있는 게 행운인 걸 알만큼 잘 지냅니다. 그런데도 걱정이 많고 예민한 성격 탓인지 괜한 불안감이 피어오르곤 하네요. 참으로 쓸데없이 배부른 고민이지만, 이 행복이 깨지면 어떡하지 하며 괜히 새벽에 센치해지곤 해요. 잠든 반려자의 얼굴을 보며 혼자 드라마를 찍습니다. 아 물론 그러고 금방 드르렁 하고 잠에 들지만요.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진 않지만 괜히 피어오르는 자잘한 불안감을 줄이고 싶어요. 그러면 매일을 더 감사하며 보낼 수 있을 거 같거든요. 어떻게 하면 이 부정적 감정들을 잘 달래어 보낼 수 있을까요?

    심리 카운슬러 슝슝님의 답변
    "내 안의 불안을 잘 대접해주세요"

    UX 프로덕트 디자이너를 찾아요!

    밑미의 가치에 공감하고, 가치를 반영하는 프로덕트를 함께 만들어 갈 프로덕트 디자이너를 찾아요! 풀타임과 프리랜서 두 가지 형태로 자리를 열어두니 채용공고를 읽고 ‘앗, 이거 난데?’ 싶다면 꼭꼭 지원해주세요!

    👉 2023년 3월 19일(일)까지!

    👉 hello@nicetomeetme.kr로 지원서 제출

    커리어 북토크 with 김나이 카운슬러

    나답게 일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밑미 메이트를 위해 김나이 카운슬러와 밑미가 함께 무료 북토크를 준비했어요! 우리 함께 나만의 커리어 트랙을 찾아볼까요? 

    🗓 3월 22일(수) 오후 8시 30분 ~ 10시

    💰 가격 : 무료

    📍신청 시 줌링크를 안내받을 휴대전화번호를 입력해 주세요!

    내 주변 사람에게 배울 점 찾기

    마르쿠스는 자신의 주변 사람에게서 늘 배울 점을 찾았어요. 심지어 많은 사람들에게 좋지 않은 평가를 받은 사람들에 대해서도 너그럽게 평가하며 그들로부터 배울 점을 찾았죠. 이번 주에는 우리도 마르쿠스처럼 주변 사람들을 바라봐요. 그리고 그들로부터 배울 수 있는 점이 무엇인지 한 번 생각해봐요. 평소 탐탁지 않게 여겼던 가까운 이가 있다면 이번에는 의도적으로 장점을 바라보고 그것을 찾으려는 노력을 해봐도 좋겠죠?


    혹시, 생각나는 사람이 있나요? 오늘 #밑미타임에 대한 생각을 밑미 광장에서 함께 나눠주세요!

    💌 구독 후 첫 뉴스레터에요! 우연스럽게도 제가 근래에 고민하던 내용의 뉴스레터가 와서 너무 놀랍기도, 반갑기도 했어요. 밀미레터를 읽고 제가 왜 변하고 싶었는지에 대해 본질을 파악할 수 있었어요. 객관적인 판단을 하게 해 준 밀미레터 고맙습니다!!

    🧡 소중한 사람에게 내용을 나누게 되어요. 고맙습니다.

    🙏🏼 월요일 아침마다 저를 생각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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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한 삶을 위해 필요한 것은 당신의 생각, 그것 하나이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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