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ㅎㅇ입니다. 연휴가 끝나고 맞이한 목요일 하루동안 모두 강녕하셨나요. 마치 월요일 같은 목요일을 보내고난 후 금방 다시 인사드리게 되었어요. 오늘은 2021년 9월 22일자로 보내드린 레터에서 두 가지 정보를 정정하고자 합니다. 

'지난 10일동안의 알라딘 보관함 로그' 
1) 윤혜은 <아무튼, 아이돌>의 썸네일 이미지 오류와 서진 <마리안느의 마지막 멤버> 소개글을 덧붙여 바로 잡습니다.
지난 호의 본 코너에서는 총 네 권의 출간 소식을 담고자 했으나, 도서 한 권의 썸네일과 또 다른 도서의 소개글이 각각 누락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다음 소개글을 다시 읽어보시고,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링크를 통해 표지와 목차를 두루 확인 부탁드립니다.

•윤혜은, <아무튼, 아이돌> (제철소) : '아무튼,' 에세이 시리즈를 볼 때 '윽 올 것이 왔다'고 외치게 될 때가 있는데요. 이번에는 '아이돌' 입니다. "케이팝과 아이돌을 향한 무한한 덕심을 바탕으로, 1년 365일 ‘좋아하는 상태’로 사는 사람"인 저자가 "덕질은 마음의 문이 언제나 밖으로 활짝 열려 있도록 하는 일이다. 그러나 그 문 너머로 쏟아 보내는 무작정인 너그러움은 결코 당연한 게 아니다."라고 말하고도 있어요. 
•서진, <마리안느의 마지막 멤버> (창비) : 뱀파이어가 된 중학생 '영수'와 걸 그룹 마리안느를 좋아하는 고등학생 '현지'가 각자의 미스터리를 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 입니다. 창비에서 105번째로 펴낸 청소년 소설 시리즈이고, 3부의 제목 "음악이 우리를 구원할 거야"를 보자마자 알라딘 보관함에 넣어두었습니다.

'지난 10일동안의 콘텐츠 로그' 
2) 땡강의 <커튼콜: 스테이씨 오신날>의 영상 링크를 바로 잡습니다.

오류만 정정하고 마쳐버리면 ASAP 이 레터 아니 완전 카피일테니...😶‍🌫️ 제가 그동안 수시로 들러왔던 콘텐츠 곳간들을 남김없이 털고 가겠습니다. 곳간의 장르와 범위도 무척이나 넓은지라, 텍스트 기반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는 곳들을 모았는데요. 모쪼록, 읽어주시는 분들께 참고할만한 자료가 되기를 바랍니다.

✴️  원스리스트 (Oneslist) : '콘텐츠 큐레이터가 선별한 팝업 콘텐츠'에서 출발하는 커머스 플랫폼입니다. 처음에는 계속 생겨나고 없어지는 팝업 콘텐츠가 과연 차별점이 될까 하 질문이 들었지만, 시간이 갈수록 탁월한 방향성이라는 걸 깨닫고 있어요.
ㅡ 원스리스트에 업데이트 된 신규 콘텐츠들은 뉴스레터 '쏠트-호 by oneslist.'를 통해서도 정기적으로 발행된답니다.
ㅡ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웹사이트 개발은 BATON에서 진행했습니다. (저에게는 BATON의 포트폴리오를 구경하는 취미가 있어요.)

✴️  토스 피드 (Toss feed) : 저는 금융을 정말 모르고, 여전히 모르고! 그렇지만 토스의 콘텐츠는 재미있게 보는 편입니다. 그 중에서도  부터 계절별로 연재되는 토스의 오리지널 콘텐츠 '사소한 질문들' 좋아합니다. 이 시리즈 중 신인아님의 '프리랜서인 나의 단가는 어떻게 측정해야 할까?'는, 프리랜서인 구독자 분들이 모두 일독하셨으면 해요!
ㅡ '에스파의 Next level과 용도지역 유니버스'는 단언컨대 제가 2021년 9월 한달간 읽은 텍스트 중 가장 재미있는 글이었습니다. 이 글은 토스 피드에 연재된 얼랩님의 <도시도 다 계획이 있다> 시리즈의 첫 편이에요.
ㅡ 토스 피드는 PC 버전의 메인페이지가 3단 구성이랍니다. 지금 이 레터를 모바일로 열어보고 계신다면, 언젠가 PC로도 접속해보시길요.

✴️  위버스 매거진 (Weverse magazine) : '위버스 매거진 에디터 채용공고'를 보면 이 플랫폼이 지향하는 콘텐츠 방향성이 명확한 편입니다. "위버스에 입점한 아티스트의 브랜드 이미지 상승 수익 창출 가능한 콘텐츠를 제작합니다." 하이브와 쏘스뮤직 소속 케이팝 아티스트들의 인터뷰나 화보 뿐 아니라, 타 기획사 아티스트의 음반 리뷰, 해외 아티스트 소식까지 다루고 있습니다.

✴️  경향신문 칼럼 김태권의 ‘창작의 미래’ : 비대면 시대의 창작자, 종이가 사라져도 콘텐츠는 죽지 않는다, 망쳐도 된다는 디지털 자신감 등등 만화가 김태권님이 창작자의 정체성을 가지고 여러가지 질문을 던지는 연재 칼럼입니다. 제가 고민하는 거 여기 진짜 다 있어요.

✴️  한겨레 칼럼 이자연의 ‘MZ커뮤니티 보고서’ : 대중문화탐구인 이자연님이 커뮤사세, 주접댓글, 달글 등 온라인 커뮤니티 안에서는 익숙한 문법들에 대해 쉽게 살펴보는 연재 칼럼입니다. 
ㅡ 한겨레에서는 2030 세상보기라는 제목의 칼럼을 다양한 필진이 연재하고 있는데요. M과 Z, 20과 30 이야기가 나왔으니 한 번 정리를 해보자면, 조선일보는 밀레니얼 톡 칼럼을 연재중이며, 중앙일보는 MINZI 리뷰라는 이름의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  한국일보 칼럼 김봉석 윤이나의 ‘정기구독’ : 최근에 가장 많이 쓰거나 말한 사자성어가 있다면 '정기구독'이 아닐까요. 문화평론가 김봉석님 그리고 윤이나 작가님이 격주로 OTT 신작을 깊이 리뷰하는 연재 칼럼입니다. 

✴️  조선일보 칼럼 곽아람의 '북클럽' : 신간을 소개하는 기사가 언론사마다 있지만, 저는 조선일보 곽아람 북스 팀장님의 북클럽 기사를 즐겨 봅니다. 
ㅡ 종이신문, 웹사이트 외에도 동명의 뉴스레터를 통해서 정기적으로 받아보실 수 있어요.

✴️  동아일보 칼럼 '디 오리지널(the original)'동아일보 소속 '히어로콘텐츠팀' 중심으로 인터렉티브를 가미한 기획성 콘텐츠가 연재되는 플랫폼입니다. 중에서도아이돌의 시간표’, ‘아이돌을 꿈꾸는 아이들등을 비롯한 케이팝 아이돌 5부작은 묵직한 내용을 담고 있지만, 시각적 효과들을 보는 맛이 있어요.
ㅡ 가끔 스크롤을 내리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가 풀리는 'PUDDING'도 소개합니다. '"I KISSED A GIRL" to "CALL ME BY YOUR NAME""나, "Why are K-pop groups so big?" 같은 인터렉티브 아티클 같은 거요. 푸딩 님들 저랑 협업 해...

언론사 칼럼 말고 주간지/월간지도 살펴볼까봐요.

✴️  특정한 연재 칼럼을 꼽을 수 없을 정도로 주기적으로 들르는 곳은 씨네 21채널예스 입니다. 종이잡지에 수록 된 글이 웹사이트에도 일부 게시 되어요. 저는 종이잡지 구매와 웹사이트 방문을 대중없이 합니다.
✴️  패션지는 특정 섹션을 즐겨찾기 해두고 업데이트 된 소식들을 몰아서 살펴보아요. GQ의 '엔터테인먼트' 페이지, 마리끌레르의 '컬쳐' 페이지, 엘르의 '컬쳐' 페이지, 아레나의 '피쳐' 페이지, 더블유의 '피쳐' 페이지, 에스콰이어의 '라이프' 페이지를 정기적으로 살펴 봅니다. 

끝으로, 정말 얼마 전에 알게 된 곳간 후보 중에는 이런 곳들도 있어요.

✴️  얼룩소(Alookso)청와대 디지털소통센터장 출신의 정혜승님이 만들고 시사인 출신의 천관율 기자님이 콘텐츠 총괄에디터로 합류한 뉴미디어 스타트업이 곧 내보일 서비스에요. 하나의 주제에 대해 누구나 50자 이상의 글을 올릴 수 있고, 금전적 보상 체계도 마련되어 있는데요. 시민들의 집단지성을 모으는 장을 만들 예정이라고 합니다. 지금은 사전 가입 기간이에요. 
✴️  롱블랙(Long black) 직장인 대상의 지식 콘텐츠 구독 서비스로, 매일 한 편의 글을 발행 직후 24시간동안만 읽을 있는 곳이라고 해요. “언제나 읽을 있다는 지금 읽지 않아도 된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라고 정보가 포화 상태인 현대인의 파국을 꼬집기도 하고요. 지금은 사전 가입 기간이에요.

🟠 <콘텐츠 로그> 구독 페이지로 가기 
🟠  이 레터를 읽고 후기 쓰기
🟠  발행인에게 제안이나 질문하기
🟠  이번 호까지만 읽고 해지하기

오늘까지 3,361분의 구독자와 함께하고 있습니다.

9월 28일(화)에 믹스테이프 픽션으로,
10월 2일(토)에 콘텐츠 로그로 다시 만나요!

Copyright © 2019-2021, ㅎ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