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엽서 - 안도현
 
한 잎 두 잎 나뭇잎이
낮은 곳으로
자꾸 내려앉습니다
세상에 나누어줄 것이 많다는 듯이
 
나도 그대에게 무엇을 좀
나눠주고 싶습니다
 
내가 가진 게 너무 없다 할지라도
그대여
가을 저녁 한때
낙엽이 지거든 물어보십시오
사람은 왜
낮은 곳에 있는지를
강정평화활동가행진 '평화가 길이다'  

지난 10월 한국기지평화네트워크에서 진행한 토론회에서 미군기지가 이전,확장, 재배치되는 과정 속 각 지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현재의 상황을 공유하였습니다.  토론회 후 각 지역과 연대하고 평화의 비전을 만들어 가기 위한 행진을 하고 있는 강정평화네트워크에서 11월 4일 평택에 옵니다.  오전에 평택 미군기지를 걷고  오후에는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강정이 묻고 평택이 답하다"  평화활동가들의 소중한 연대활동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대추리역사관 '달구름'재개관

10월의 마지막 토요일에 대추리역사관 '달구름' 재개관식을 했습니다. 
10년간 쌓인 묵은 때를 벗고 더 많은 사람들이 편안하게 찾을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습니다.
아시죠? 대추리의 가을이 얼마나 예쁜지!  역사관도 둘러보시고~ 낙엽 밟으며 산책도 하고~ 대추리로 미리 연락을 주시면 역사관 해설도 들으실 수 있습니다.
  잘 지내시죠? 궁금했습니다!         
자주 만나지 못해 궁금한 회원님들의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3인 큰아들이 초등4학년 역사기행에 참여하면서 평택평화센터와 인연을 맺게 된 박은희 회원님을 소개합니다.
역사기행이 어려울까봐 걱정했지만 친구들과 여행가는 기분으로 즐겁게 활동을 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회원이 되셨다고 합니다. 회원자녀 위주의 프로그램이었지만 참여하면서 회원이 된 분들도 많이 계시지요.
1인시위나 기자회견처럼 혼자서는 못하지만 같이 하면 좋은 활동들, 몰라서 못했던 활동들을 알게 되고 참여하게 된 것이 의미 있었다고 꼽았습니다. 오성강변길을 걸으면서 기지둘러보기 활동을 할 때 일부러 관심 갖지 않으면 알 수 없는 지역의 이야기들을 많이 알게 되어 좋았다고도 합니다.
평화교육위원회활동을 하면서 다양한 폭력의 형태에 대해 새롭게 인식하고 자신을 돌아보는 기회로 삼게 되었고, 함께 책을 읽고 참여하는 경험이 좋아서 주변 지인들에게 대화모임을 소개하기도 한답니다.
앞으로 다양한 소모임을 통해 회원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생기길 바란다고~
사진 속에 회원님의 좋은 기운을 다 담아낼 수 없어 아쉽습니다
평택평화센터의 회원이 되어주세요!
평택평화센터는 회원들의 회비와 후원금으로 운영되는 풀뿌리 시민단체입니다. 
하늘을 덮은 큰 나무도 작은 씨앗에서 시작되었습니다.  
평화센터가 흔들리지 않는 나무가 될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아주세요!
평택평화센터
ptpc@hanmail.net
경기도 평택시 대추안길 5 (황새울기념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