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명 동기 중 저 혼자 여성 창업가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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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일주일이 건강했길 기원하며...

안녕하세요, 스여일삶의 51 번째 뉴스레터를 클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대한민국 최대 여성 중심 스타트업 커뮤니티 '스여일삶 - 스타트업 여성들의 일과 삶' 운영자 지영킹입니다.

오늘의 추천곡은 '🎼자우림의 Hola' 입니다. 속 시끄러운 일들이 많았던 이번 주, 이 노래를 듣는 시간만큼은 잠시 잊고 큰 한 숨을 쉬시기를 🙏

왜, 그런 날들이 있죠.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크레센도로 점점 바빠지는 일주일. 제게 이번 주가 딱 그랬어요. 조금 여유 있게 한 주를 시작해서, 금요일인 오늘 가장 많은 일들이 몰려 있어서 빨리 주말이 오기만을 바라고 있죠.

과거의 저는 이번 주처럼 바쁘고 마음이 어수선 할 때면 잠 자는 시간이나 밥 먹을 시간을 희생하거나, 대책 없이 일을 벌려 놓은 제 자신을 탓하곤 했어요. 그러다 번아웃도 오고, 수면 장애도 겪었죠.

그렇게 몸과 마음의 건강을 잃어보니 알겠더라고요. 나를 지키면서 일하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과거의 내가 100이었다고 하면, 몸과 마음의 건강을 한 번 잃으니 회복을 아무리 해도 85 정도 밖에 되지 않더라고요. 100이 될때까지 기다리지만, 한 번 깊게 패인 자리는 메우고 메워도 이전처럼 매끈해지지 않아서, 85가 새로운 100이라는 걸 받아들여야 했어요.

그래서 요즘에는 무리해서 잠을 줄이지도 않고 항상 6~7시간은 자고요, 패스트 푸드로 허기만 채우는 식사는 하지 않아요. 그리고 내 탓을 하기보다 남에게 도움을 청하곤 하죠. '저 이번 주에는 너무 바빠서 그 일은 하기 힘들 것 같아요.'라는 말도 미안해 하지 않고 서스름 없이 해요.

'내가 무슨 부귀 영화를 누리자고'라는 말이 절로 나올 때가 있죠. 그런 마음이 빈번하게 불쑥불쑥 튀어나온다면, 잠깐 멈춰보세요. 정말로 내 바운더리가 무너지고, 최소한의 영역이 무너지고 있는 건 아닌지 잘 살펴봐야 할 시그널일 수 있어요.

내 스스로 돌보고 이기적이라고 생각이 들만큼 유난을 떨어도 제대로 지키기가 힘든 게 몸과 마음이더라고요. 이번 주말은 바깥으로부터 오는 시끄러운 소음으로부터 나를 지키는 시간 보내시길 바라며, 에세이를 마칩니다.

2020년 7월 두 번째 금요일,

스여일삶's Pick 💜

국제 NGO 조직에서 일하던 그녀가 창업을 하고,

2개의 서비스를 운영하는 스타트업 대표로 살게 되기까지

- 스여일삶 밀레니얼 여성 창업가 인터뷰 시리즈

- WOULD YOU CLASS 이수아 대표 편

코로나19가 바꿔 놓은 우리의 일상 중 많은 사람들이 재택 근무를 하게 되면서 집에서 즐길 수 있는 취미 생활을 찾고 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국민 여가 시장 규모는 2015년 94조 원에서 2017년 114조원으로 성장했고, 이 중 원데이클래스 공예 분야 시장 규모만 10조 원에 달한다고 하는데요,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스타트업에서도 취미 관련 플랫폼이 다양하게 등장하고 있죠.

이번 스여일삶 밀레니얼 여성 창업가 인터뷰에서는 온라인 취미 교육 셀렉샵 '우주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는 이수아 대표님을 만나 보았습니다.

'우주클래스'와 '위버'라는 서비스를 6년 째 운영하고 계신데, 창업을 한 계기는?

- NGO 조직에서 다문화 가정 대상 콘텐츠 기획을 하다가, 수익 사업으로 확장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어요.

NGO 콘텐츠 기획 일을 대부분 만족스러웠지만 아쉬웠던 부분도 있었어요. 대표적으로 수익 사업으로까지 확장하기에 제약이 컸다는 것이에요. 자연스럽게 ‘좋은 일을 하면서 후원 외에 수익 사업으로 확장할 수는 없는 걸까?’라는 고민이 생겼어요.

그런 고민을 갖고 있을 무렵 지금 운영하는 서비스의 초기 모델인 재능을 서로 사고팔 수 있는 플랫폼 아이디어를 사회적 기업 진흥원에 지원했고 채택이 되어 지원금을 받게 되었어요. 친구들을 모아서 작지만 팀을 꾸렸고 지원금으로 창업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밀레니얼 세대는 여가 시간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 다양한 취미 서비스 중 우즈클래스만의 경쟁력은?

- 관심 있는 취미를 금전적으로도 심리적으로도 가볍게 시작해볼 수 있다는 게 강점입니다.

우주클래스만의 경쟁력으로 총 3가지를 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말씀하신 것처럼 여가 시간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오프라인에서는 쉽게 원데이 클래스를 접할 수 있었지만 온라인 취미 시장에서는 원데이 클래스를 접하기 어려워요. 하나의 아이템만 만들 수 있는 단시간의 클래스 운영은 공수가 많이 들기 때문인데요.

우주 클래스는 이런 단점을 보완해 온라인에서 3~10만 원대의 저렴한 가격에 아이템 1개를 가볍게 만들 수 있는 원데이 클래스를 제공하고 있어요. 관심 있는 취미를 금전적, 마음적으로 가볍게 시작할 수 있다는 점이 우주클래스만의 가장 큰 경쟁력이라고 생각해요. 예를 들면 타 서비스에서 3개의 아이템을 만드는 가죽공예 클래스가 29만 원인데, 우주클래스에서는 가죽 에어팟 케이스를 만들 수 있는 원데이 클래스가 4만 원대에 구성되어 있어요.

스여일삶 멤버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클래스가 있다면?

- 아로마 테라피를 경험해볼 수 있는 클래스와 라탄 가방 만들기, 할인 혜택을 활용하셔서 꼭 즐겨보세요!

저도 예전부터 아로마 테라피에 관심이 있었는데 원데이 클래스를 통해서 가볍게나마 아로마 테라피를 체험해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아로마 향을 통해 긴장도 이완되고 활력과 생기를 얻으면서 잠시나마 업무의 피로도에서 해방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여름이니 ‘라탄 가방 만들기’ 클래스도 추천드리고 싶어요.

스여일삶 멤버 할인 혜택 받는 법

여성 창업가로서의 어려움이나 고민은 없는지?

- 아직까지 여성 창업가의 비율이 현저히 낮은 게 사실이에요. 아무래도 외롭죠.

남편이 초기 스타트업 투자 쪽에 종사하고 있기 때문에 종종 현장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데 초기 창업가의 여성 비율이 굉장히 낮은 것 같아요. 네트워킹 모임 사진을 보더라도 여성의 비율이 굉장히 적다는 것을 느끼는데 자연스럽지는 않은 것 같아요.

제가 2014년도에 정부지원사업으로 청년사관학교에 입교했었는데 당시 30명의 동기 중에 저 혼자 여자였어요. 저는 저대로 또 남자 동기들대로 서로 불편한 상황이 생기더라고요. 그때 정말 여성 창업가가 없다는 걸 체감했던 것 같아요.

창업을 하면 힘든 때도 있었지만 여러 과정 속에서 진짜 저를 발견할 수 있었어요. 이런 부분을 잘하고, 혹은 이런 걸 어려워하고 또 어떨 때 행복한 사람인지 저만의 기준을 알아 가게 되었죠.

다른 여성 분들이 꼭 창업을 하지 않더라도 자기에게 더 집중하는 시간을 많이 가졌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잘하고 좋아하는 부분에 더 집중하면서 자기 주도적으로 세상을 살아가면 좋을 것 같아요.

인터뷰 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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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가 가기 전 보면 좋은 기사 추천

[ 2020년 줄줄이 문 여는 스타트업 '허브' ... 이쯤이면 실리콘밸리? ]

하반기 서울 시내에 스타트업 허브 6곳이 줄줄이 문을 엽니다. 6월에는 성동구 성수동에 스튜디오 성수가 오픈했고, 7월에는 마포구 공덕동 프론트원, 성동구 성수동 서울창업허브 성수, 서초구 양재동 AI 양재 허브 빅데이터 캠퍼스, 9월에는 동작구 대방동 스페이스 살림, 중구 을지로 4가 을지유니크팩토리가 스타트업 사람들을 맞이할 예정입니다.

코로나19로 비용 절감이 필요한 상황에서 사설 시설보다 합리적인 비용인 창업 공간을 찾는 스타트업이 많아질 전망입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공간만 만들 게 아니라, 다른 스타트업과 네트워킹, 투자자 연계, 정책이 뒷받침 되어야 종합적인 시너지 효과가 날 것이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 자신만의 취향으로 앱/게임 만드는 '비전공' 여성들 인터뷰 ]

대학생 후배들을 만나보면 '학교/전공이 진로에 얼마나 중요한가요?!'라는 질문을 듣곤 합니다. 취업 후 1-2년만 되어도 쉽게 알 수 있죠. 학교와 전공이 사회 생활에 미치는 영향은 아주 일부일 뿐이라는 것을요.

하지만 '개발'의 영역에 있어서는 왠지 컴퓨터 공학을 전공하지 않으면 접근할 수 없을 것 같은 벽이 느껴지곤 합니다. 경향신문에서 비전공자임에도 불구하고 앱과 게임을 개발해 성공적으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20대 여성 4인을 만난 인터뷰가 있어 소개해드립니다.

“빨리 취직해야 한다, 졸업해야 한다, 이런 것에 구애받지 않았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정해진 순서에 맞춰 살다가 너무 늦게 제 길을 찾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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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t miss it! - 스여일삶 소식

#1. 스타트업 홍보의 모든 것! 6명의 여성 홍보 전문가 / 기자와의 만남

7월 17일부터 3회차에 걸쳐 진행될 <스타트업 홍보의 모든 것> 신청 페이지가 오픈 되었습니다. 이번 행사는 장소에 상관 없이 편하게 들으실 수 있는 온라인 웨비나 형태로 진행 됩니다. 선착순 20분은 최대 30,000원의 할인 혜택도 받아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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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지난 주에 이어, 스여일삶 뉴스레터 1주년 기념 두 번째 설문 조사를 진행합니다.

지난 주 첫 번째 스여일삶 뉴스레터 구독자 설문 조사가 진행 되었는데요, 이번 주는 뉴스레터의 길이에 대한 질문을 드리고 싶습니다. 딱 1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는 설문조사이니 참여하시고 스여일삶 홈페이지 내 적립금도 받아가세요! [지난 주 설문조사 다시 참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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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구독자 P 님

"평소 궁금했던 스타트업 대표님의 인터뷰를 보게되었고 내용도 알차서 좋은 인사이트 얻고 가네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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