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간의 ETF 뉴스를 엄선해 알려드립니다.

안녕하세요,
ETF 트렌드에서 10월 2일부터 10월 8일까지 지난 한주간의 ETF 뉴스를 엄선해 알려드립니다.
 
올 상반기까지만 해도 신흥국 증시에서 가장 유망하게 평가받았던 지역은 단연 인도였습니다.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와 달러 강세로 전반적으로 저조한 성과를 보인 신흥국 시장에서 차별화 전략이 힘을 얻었습니다. 그 핵심은 중국이 아닌 인도를 선택해야 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인도 증시가 주목받은 첫 번째 이유는 모디노믹스에 대한 기대감입니다. 2014 5월 총선 승리를 통해 집권한 모디 총리는 친기업, 친시장으로 상징되는 일명 모디노믹스를 도입해 인도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했습니다. 금년 5월 치러진 총선에서 모디 총리의 승리가 다시 한번 확실시되자 인도 증시가 급등한 것입니다.
두 번째 이유는 미중 무역분쟁의 격화 속에 그 수혜가 인도에 집중될 것이라는 분석 때문입니다. 미국 IT 산업을 대표하는 애플의 중국 내 제조사인 폭스콘이 연내 인도로 이전할 예정이고 또 미국과 중국의 상호 관세 부과에 따라 인도가 100억 달러의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기대되었습니다.
하지만 현재까지의 결과를 살펴보면 예상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 전개되는 형국입니다. 미국 증시에 상장된 운영 규모 1억 달러 이상 ETF 중 올 수익률 최하위 종목은 무엇일까요? 바로 인도 소형주 ETF VanEck Vector India Small Cap Index ETF (SCIF)입니다. 두 번째도 인도 주식형 ETF Columbia India Consumer ETF (INCO), 세 번째도 인도 ETF iShares MSCI India Small Cap ETF (SMIN)인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놀랍게도 수익률 하위 20개 종목 중 7개가 인도 ETF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최근 인도 증시에 대한 분석기관들의 전망은 연초에 비해 많이 바뀐 것이 사실입니다. 신흥국 중 가장 유망한 시장으로 지목되었던 인도였지만 이제는 반등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인도 증시에 관심을 가졌던 투자자라면 조금 더 기다리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을 지나치게 부정적으로만 볼 필요도 없겠죠. 경험적으로 모두가 부정적 평가를 할 때가 오히려 반등 직전이었던 사례가 흔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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