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 주 금융 트레이너 양꽁입니다. 혹시 그 얘기 들으셨어요? P2P 투자의 연체율이 3년 새 3배로 뛰었대요! 누적 대출액 기준 업계 1위인 테라펀딩의 연체율마저 지난달 20.1%까지 치솟은 걸 보면 심상치 않은 것 같아요. 
양꽁이 투자했던 일부 P2P 상품도 상환 연체 중이에요. 😢 그래서 오늘은 P2P투자의 연체율이 급증한 원인이 뭔지 사태 파악을 해봤습니다.
에디터 양꽁🐣

P2P투자 안전진단

믿었던 P2P투자,
연체율이 급증했다
금리가 낮아지자 사람들은 수익률 좋은 투자처를 찾아 헤맸어요. 바로 그때! 투자 기간도 다양하고 ②소액만 투자할 수도 있는 데다가 ③매달 수익금도 꼬박꼬박 들어오는 P2P 투자가 주목받았습니다. 카카오페이, 토스 등 대형 핀테크 플랫폼에서 광고한 덕을 톡톡히 봤죠. 그런데 2017년 말부터 2020 6월 사이에 연체율이 3배 이상 늘어나기 시작했어요. 

연체율 급증 원인
: P2P시장의 급팽창, 대출상품 심사 인력 부족 및 부실 심사
업계 관계자에 의하면, "사업 초기에는 대출 심사가 꼼꼼하게 이뤄져 부실 가능성이 낮출 수 있었지만, P2P금융 시장이 급팽창하면서 숙련된 심사 인력과 대출금 회수 노하우가 부족 어려움을 겪는 P2P업체가 많다"고 해요
: 의도적으로 연체율 낮춘 P2P 금융 업체
전문가들은 P2P업체가 연체율의 숫자를 의도적으로 낮추기 위해 상환기일을 늦추거나, 연체가 예상되는 상품을 돌려막기* 것이 문제가 됐다고 분석했어요잠깐 연체를 피할 순 있었겠지만 후속 대출에 실패하는 순간 반드시 연체, 부실로 이어질 수밖에 없었죠. (실제 사례
조금씩 터지고 있는 연체 폭탄돌리기 때문인지, 전문가는 실질적인 연체율은 공개된 숫자보다 훨씬 높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고요.
* 돌려막기 : 후순위 투자자들의 투자금으로 선순위 투자자에게 원금과 이자를 주는 것

'안전한 상품이다' 강조했던
핀테크 플랫폼(카O, 토O, 네O, SO), 책임없다?
P2P금융 시장의 급성장은 다 핀테크 플랫폼 덕분이에요. 한 대형 P2P업체는 고객의 절반가량이 핀테크 플랫폼에서 유입됐을 정도고요. 사람들은 대형 핀테크 플랫폼에서 '안전하다'고 광고하니, 믿고 투자를 시작한 거죠. 토스는 '지금까지 원리금 손실 0건'이라며 손실 가능성이 매우 낮은 것처럼 광고하기도 했죠. 하지만 연체율이 급증하자 투자자와 플랫폼 업계, P2P업체의 갈등이 만만치 않은 상황이에요. 

💬 투자자 대형 핀테크 플랫폼이 안전한 상품인 것처럼 광고해 믿고투자한 건데 사기당한 기분
💬 플랫폼 업체 중개가 아니라 단순 광고를 한 것이고 투자자들에게 필요한 정보도 전달했으니 책임없다
💬 P2P 업계일부 업체들의 부실 문제로 연체율이 높아진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회사별로 보면 연체율 지표는 조금씩 낮아지고 있다. ‘연체율 = 손실로 보는 것도 무리가 있다.”

이를 바라본 전문가들은
💬 한국금융투자자보호재단 연구원국내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업체들은 상품 광고가 아닌 업체 광고만 가능한데 P2P 금융업체들은 플랫폼에서 상품 광고까지 하고 있다
💬 금감원 관계자토스와 카카오페이가 잘 알려지지 않았던 P2P 금융투자의 대중화를 이끈 만큼 일련의 논란들에 성숙하게 대처해야 할 것
 
온투법 핵심 내용.zip
그래서 P2P투자자를 보호하는 법이 시행된대요. 바로 '온투법(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 전지적 투자자 시점으로 '온투법'을 10줄 요약해봤어요!

  1. 그동안 대부업이었지만, 이제 정부가 심사해서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으로 등록해야 P2P 사업 인정
  2.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에 등록하려면, 최소 5억 원 이상 자금력을 갖춰야 하고
  3. 준법감시인, 전문인력이 상시 근무하는 등의 조건이 필요한데
  4. 심사에서 탈락한 P2P 업체는 대부업으로 분류 or 폐업 안내
  5. 등록 후에도 최소 자기 자본 70% 이상 유지
  6. 이제 대부업, 특수목적법인에게는 대출 안 되고
  7. 고객(투자자)에게 사후 손실 보전, 대박 수익 또는 고액의 리워드 약속 금지
  8. 모든 자금은 공신력 있는 기관(은행, 증권금융회사, 자산규모 1조 원 이상의 상호저축은행)에 맡기고 제삼자가 손대지 못하게 할 것
  9. 자사 홈페이지가 아닌 타 플랫폼에서 P2P 상품 직접 판매 금지, 광고 규정도 엄.격.
  10. 투자 한도 변경(P2P업체 당 한도 2천만 원 -> P2P업계 통합 투자 한도 3천만 원)

대체로 P2P업체의 '등록'에 관한 요건을 대폭 강화한 모양새예요. 확실히 부실 업체는 시장 진입이 어려울 것 같네요. 

온투법이 시행되면 어떤 점이 좋아지는 건지, 1년간 유예기간을 받은 기존 P2P업체는 괜찮은지, 앞으로 P2P투자를 해도 되는 건지 등 온투법에 대해 더 궁금하다면, 아래 노란색 버튼을 눌러 푼푼 홈페이지로 이동해주세요! 🏃

이번 주에 주목할 만한 
투자 포인트를 짚어드립니다.
📊  투자 트레이닝

 중국 싼샤댐
폭우, 샨샤댐 그리고 폐기물 관련주
  1. 최근 한 달간 중국에 폭우가 이어지면서 세계 최대 규모의 '싼샤댐'의 수위가 엄청나게 높아졌어요.
  2. 근데 문제는  싼샤댐의 물 폭탄이 양쯔강을 지나 우리나라 서해와 제주도로 흘러들어오고 있다는 거예요. 실제로 지난 7월 14일, 서해 쪽으로 뿜어내는 흙탕물의 양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고요.
  3. 우리나라의 바닷물의 염분이 줄어들면   어패류가 집단 폐사 가능성 ② 수온 상승으로 인해 해양 생태계 위험도 등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겠죠.
  4. 이는 국내 '수산물의 가격의 폭등', '흙탕물과 함께 밀려오는 폐기물 처리 문제'로 이어질 수 있어요.  
  5. 따라서 얼마 전 수돗물 벌레 유충 사건으로 '생수' 관련주가 인기를 얻었듯, '수산물 산업' 관련주와 '폐기물 처리 산업' 관련주를 눈여겨 보고 있어요.  최악으로 싼샤댐이 무너졌을 경우, 식량난이 발생하면 어김없이 높아지는 '국내 식품 산업' 주식도 리스트업 중입니다.

주식트레이너 J
※ 주의
· 주식은 기대감으로 많이 움직이기 때문에 중립적 자세로 관망이 필요합니다.
· 본 내용은 지극히 투자자의 투자 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지지 않습니다.

알아두면 좋은 금융 이슈 & 금융 용어
자투리 금트 타임

포스코의 '어닝 쇼크'
1997년 외환위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에도 꿋꿋하게 흑자를 기록했던 강철 기업 '포스코'. 하지만 포스코도 코로나19의 충격은 이겨내지 못 했습니다. 올해 2분기 별도 기준으로 영업적자 1085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는데요. 1968년 포스코 창사 이후 첫 분기 적자래요.

이를 두고 '포스코의 어닝 쇼크'라고 표현하는 뉴스 기사를 많이 보셨을 거예요.  어닝 쇼크(Earning Shock)란, 기업이 분기 또는 반기별로 발표하는 영업 실적이 예상보다 훨씬 저조한 경우 주가가 하락하는 현상에서 파생된 경제 용어입니다. 통상적으로 '기업이 시장에서 예상했던 것 보다 저조한 실적을 발표하는 것' 자체를 표현하는 데에 사용하기도 해요.  반대로 영업 실적이 예상보다 높은 경우에는 '어닝 서프라이즈(Earning Surprise)'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포스코를 시작으로 자동차, 정유·화학 등 주요 제조업체의 어닝 쇼크가 잇따를 전망이라네요.🏃
내 금융 능력 점수는 몇 점?!
쉬워 보이지만 반전이 있습니다. 1번부터 틀리는 사람, 생각보다 많을 걸요?  (더 보기)
기업공개(IPO)? 공모주 청약?
SK바이오팜 주식의 상한가 소식에 배아팠던 분들? (저요!) 정작 기업공개가 뭔지,  공모주 청약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모르신다면? (더 보기)

금트 100% 달성 축하해요!
건물주, 파이어족, 연금부자 되는 건 시간 문제! 😉
이것 좀 알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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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트레이너
세이프티
🚥 보이는손🤟🏻 설탕🍭
라떼☕ 쿨럭
🤧 양꽁🐣 
고목나무🌴 매미🦋 파괴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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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의견을 모아 
다음 주 금융 트레이닝을 준비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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