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 그리고 또 안녕히 안녕하세요. 슬로워크 오렌지레터 담당자 누들입니다. 오렌지레터를 시작한 지 벌써 여덟 주가 지났네요. 그동안 이 작은 뉴스레터를 채워주었던 소식 뒤에 숨어 지내다, 이제야 인사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오렌지레터를 시작하고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이 '내용은 정말 좋은데, 슬로워크가 이걸 왜 하는 거예요?'라는 거였어요. 우리는 처음부터 이 세상을 지금보다 더 나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모인 사람들이고, 우리의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서라면 그게 무엇이든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할 준비가 되어있답니다. 그 발걸음에 여러분이 동참해주시면 그것만큼 더 기쁜 일은 없을거고요. 많은 사람에게 충격을 안겨주었던 노회찬 의원의 마지막 길을 지켜보며 비로소 그가 걸어온 길을 돌아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프고 고통스럽고 절박한 심정으로 도움을 요청하는 사람들이 있던 모든 자리에 그가 있었구나.' 남아있는 사람들의 마음에도 그렇게 기억되지 않을까 싶어요. 어렵고 거친 길에도 같이 손을 맞잡고 웃음꽃 피우며 함께 걸어갈 수 있는 사람. 모두에게 그런 사람 하나쯤 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유난히 더운 여름, 구슬땀 흘려가며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우리 자신에게 '잘하고 있다'고 칭찬 한번 해주면 어떨까요? 이제 시작될 8월은 더 찬란하게 빛날 거라고 믿으면서요.
유난히 마음이 힘들었던 한 주를 보내고 새로운 날 앞에 서서, 누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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