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닐봉투·세탁비닐 줄이자"…서울시-시장·세탁업중앙회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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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8.10.14. 오전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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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고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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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엔 장바구니 수집소 운영…세탁소에선 다회용 세탁커버 활용

망원시장에서는 비닐봉지 대신 장바구니(서울=연합뉴스) 홍현기 기자 = 망원시장 상인회가 이번 추석을 시작으로 2달 동안 장바구니 등 용기를 가져오는 고객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캠페인을 진행한다. 18일 오후 망원시장 한 상인이 고객이 가져온 용기에 구매 물품을 담아주고 있다. 2018.9.18
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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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플라스틱 프리 도시'를 선언한 서울시가 시장에서 비닐봉지와 세탁비닐 줄이기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서울시는 158개 전통시장 상인연합회·부녀회와 '비닐 대신 장바구니 드는 전통시장 만들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협약은 이날 성동구 살곶이 체육공원 축구장에서 열린 '제7회 서울시 전통시장 한마음 체육대회' 현장에서 체결됐다. 이순남 서울시 새마을부녀회회장, 박정원 서울시 상인연합회 회장, 윤준병 서울시 행정1부시장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상인연합회는 전통시장 상인을 대상으로 비닐봉투 없이 거래하는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 시장별로 사용하지 않는 장바구니를 모으는 수집소를 3개씩 운영해 여기에 모인 장바구니는 시장 이용 시민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새마을부녀회는 장바구니 이용 활성화를 위한 회원대상 교육과 소비자 대상 캠페인 추진 등에 협력한다.

서울시는 15일에는 (사)한국세탁업중앙회, 한국여성소비자연합과 함께 서울시청에서 1회용 세탁비닐 줄이기 업무협약 체결식을 진행한다.

세탁비닐은 서울시내 일평균 약 25만장, 연평균 약 7천500만장 등 사용량은 많지만 규제 수단이 없어 세탁소와 시민의 자발적인 사용억제 노력이 필요하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세탁업중앙회는 1회용 세탁비닐 사용억제 및 대체용 커버 사용 장려 교육을 실시한다. 또 1회용 비닐커버를 사용하지 않는 세탁소와 소비자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국여성소비자연합은 '우리동네 세탁비닐 줄이기 서포터즈' 20명을 뽑아 서울 시내 세탁소 100곳을 방문해 홍보활동을 하고 비닐사용량 등 실태조사를 한다. 또한 다회용 세탁커버를 제작해 이들 세탁소에 총 1천장을 배포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서울시는 대체용 커버, 홍보물 등의 제작 지원과 우수 사업체 표창 등을 통해 1회용 세탁비닐 줄이기 시민실천운동이 효율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협력한다.

pr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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