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8호💌
🔔 제15회 DMZ Docs 한국 경쟁 출품 마감 D-1 🔔

제15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한국 경쟁 출품이 내일 (수) 마감됩니다. 출품을 준비하고 계신 분들은 서둘러 주세요.😊


💡 한국 경쟁 부문 출품 마감: 2023.5.24(수) 17시

-  2022년 1월 1일 이후 제작된 작품으로, 1) 국내에 주된 사업소를 두었거나 그에 준하는 개인이 제작 주체가 된 장·단편 다큐멘터리 영화. 2) 또는 해당 영화의 제작에 참여 및 활용되는 인적·물적 요소가 한국영화의 인정기준에 적합하게 구성된 장·단편 다큐멘터리 영화 (장편: 60분 이상, 단편: 60분 미만)

- 제15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의 개최일 이전에 상영 전적이 없는 작품이어야 함. (세계 최초 상영)
DMZ Docs 사전 상영회 with 2023 대한민국독서대전 📚
15회 영화제를 앞둔 DMZ Docs의 사전 상영회가 5월 25일(목) 오후 4시 고양관광정보센터에서 열립니다. 🙌
이번 상영회에서는 김보람 감독님의 영화 <피의 연대기>를 상영하고 DMZ Docs 채희숙 프로그래머의 진행으로 정지향 작가님과의 대화 시간이 이어집니다. 자세한 내용은 DMZ Dos 홈페이지를 참고해 주세요! 😊

이번 상영회는 2023 대한민국독서대전과 함께합니다. 📚
DMZ Docs 인더스트리 김선아 프로듀서의 핫독스 Hot Docs 출장기 

지난 4월 27일부터 5월 7일까지 진행된 북미 최대 다큐멘터리영화제 겸 마켓인 핫독스 (공식명: Hot Docs Canadian International Documentary Festival)에는 세계 40여개국에서 온 1,800여명의 다큐멘터리 장착자들과 관계자들이 성황을 이루었다. 올해 30주년을 맞는 핫독스는 영화제 개막과 함께 미국 ABC News의 수석부사장이면서, 크게 주목받은 다큐시리즈 ‘Soul of a Nation’ 제작책임을 맡기도 한 Marie Nelson이 신임 대표(President)로 영입되었음을 발표했다. 열정과 에너지가 넘치는 Marie는 핫독스의 새로운 얼굴로 다큐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 기대된다.

 

핫독스에는 신임대표 메리(Marie Nelson)를 비롯, 집행위원장 에린(Erin Lau), 인더스트리 총괄 엘리자베스(Elizabeth Radshaw), 포럼 프로듀서 도로타(Dorota Lech), 펀드 디렉터 하이디(Heidi Tao Yang) 등 파워풀한 여성들이 활약하고 있다.

 

올해 핫독스 포럼 피치 및 인더스트리 세션들은 토론토대학의 빅토리안 스타일 빌딩인 Hart House애서 열렸다. 제작중인 프로젝트가 펀딩을 비롯 다양한 지원을 제공해줄 수 있는 글로벌 디시전메이커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포럼은 어쩌면 영화제보다 더 중요한 다큐멘터리 산업의 골든 이벤트라고 할 수 있다. 팬데믹의 여파로 지난 3년간 온라인/하이브리드 방식으로 변형되었다가 올해 15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가한 현장이벤트로 진행되는 것을 보니 다소 감격스럽기도 했다.

DMZ Docs 인더스트리팀 총괄 프로듀서에게 핫독스가 중요한 이유는 유럽 이벤트에서는 만날 수 없는 산업관계자들, 특히 북미 투자사들과 영화제 관계자들을 만날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핫독스 인더스트리는 상당한 규모의 투자기금(Equity Fund)을 운영하면서 다큐멘터리를 지원할 뿐 아니라 자체제작도 진행하고 있다.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다큐의 공공성, 공익성을 존중하는 정부의 노력, 다큐를 통한 부의 사회환원을 모색하는 자선가(Philanthropists)들의 지원, 그리고 안정된 북미 다큐멘터리 마켓의 영향이라고 할 수 있다.

 

올해 특히 개인적으로 깊은 인상을 받은 면모를 소개하자면 다음과 같다.


 첫째, 넷플릭스의 참여

핫독스의 영화상영 전에 볼 수 있는 공지가 하나 있다. “넷플릭스는 핫독스 인큐베이터 프로그램의 자랑스러운 후원자로 2023년 참가자들을 축하합니다.” 매년 넷플릭스가 제공하는 약 1억5천만원 정도의 기금이 5개의 캐나다 프로젝트에 제공된다. 이 펀드가 조성된 이면에는 넷플릭스가 캐나다 시장에서 벌어들인 수입의 일부를 공익적 목적으로 환원하라는 캐나다 정부의 요구가 있었다. 이 펀드의 운영이 핫독스에 맡겨진 것은 다큐멘터리의 공익성에 대한 폭 넓은 공감대와 다큐멘터리 전용극장을 운영하며 다큐의 대중화에 기여한 핫독스의 역할이 크게 작용했다.

 

넷플릭스는 한국에 엄청난 자본을 투입하고 있다. 한국 콘텐츠를 통해 글로벌 마켓에서 엄청난 수익을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자본투입은 상업성이 높은 영화와 드라마, 예능 등에 집중하고 있다. 다큐멘터리의 경우에도 시리얼 킬러, 범죄, 컬트 등 상업적 장르에 치중되어있다. 넷플릭스 북미 또는 유럽 지사에는 다큐멘터리 전문 커미셔너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아카데미상을 수상하거나 후보에 오른 감동적 작품들이 만들어질 수 있었다. 핫독스 포럼장에서 만난 넷플릭스와 아마존 스튜디오 커미셔너들에게서도 다큐멘터리에 대한 사랑과 창작자들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 디엠지 독스 피치 행사장에도 넷플릭스 코리아 논픽션 담당자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해주기를 고대해본다.

 

둘째, 캐나다 감독조합의 참여

캐나다감독조합(DGC)에서 핫독스 기간 중 다양한 행사를 주관했다. 특히 관심을 끌었던 건, DGC Visionaries 이벤트로, 중견 캐나다 감독이 영화제에 초청된 신진 캐나다 감독 3명과 함께 속깊은 이야기를 나누는 패널토크였다. 영화상영 후 진행되는 GV보다 훨씬 더 진솔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오갔다. 한국감독조합(DGK)의 경우 부산국제영화제 등에서는 행사를 기획해 참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다큐멘터리 영화제에서는 그런 활동이 없었다. 올해 DMZ Docs에서는 한국감독조합과의 협업이 이루어질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셋째, 핫독스가 제작한 단편 시리즈 ‘CITIZEN MINUTES’

핫독스는 2021년부터 캐나다 지역 활동가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단편시리즈 ‘Citizen Minutes’를 제작해왔다. 핫독스에서 고용한 두 명의 베테랑 프로듀서들이 공모신청작 중 8편을 선정해 제작비 2천만원 정도를 지원하며 작품 개발 및 완성을 도와주고, 핫독스 영화제 기간 중 상영회를 개최한다. 캐나다 각 지역 단체들이 참여하는 만큼 관중의 호응도 뜨겁다. 작년 DMZ Docs 인더스트리 프러덕션 피치의 심사위원 겸 패널리스트로 참가했던 캐나다계 교포 최성호 감독(John Choi)이 올해 Citizen Minutes의 시리즈 프로듀서로 참여했기에 진행과정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시대를 반영하고 변화를 주도하는 다큐멘터리 영화제로서 각 지역에서 작은 변화의 물결을 일으키고 있는 활동가들에게 단편시리즈를 통해 힘을 실어주는 것은 참으로 의미있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렇게 만들어진 시리즈는 핫독스의 후원업체인 벨 미디어(BELL MEDIA)에서 운영하는 구독자 중심 VOD 서비스 플랫폼 'CRAVE'를 통해 배급되고, 핫독스에서 운영하는 교육 프로그램인 Docs for School 프로그램과도 연계해 이용된다. 또한 HOT DOCS Citizen Minutes 사이트를 통해서도 접근할 수 있으니 관심있는 이들은 시청하기를 바란다.

 

- DMZ Docs 인더스트리 김선아 프로듀서

<울지마 엄마>
감독 이호경 | 23.5.17 개봉
<문재인입니다>
감독 이창재 I 23.5.10 개봉
<장기자랑>
감독 이소현 I 23.4.5 개봉
★제14회 DMZ Docs 코리안 쇼케이스 상영작★
< 차별>
감독 김지운, 김도희 I 23.3.22 개봉
★제13회 DMZ Docs 아시아발전재단상 수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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