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밑미레터 미리보기🧐
- 무기력에서 벗어나는 방법, 어떤 게 있을까
- 매일 밤 달리고 글을 쓰며 얻은 선물
밑미 고민상담소: 일과 사람에 지친 나
의욕이 하나도 없어서 하루 종일 누워있고만 싶고, 입었던 옷들을 빨래 바구니에 넣어놓는 것조차 귀찮아서 여기저기 옷들이 굴러다닙니다. 그뿐인가요? 형광등을 끄고 자는 게 귀찮아서 등을 켜놓고 잠이 들고, 아침에 일어나면 오늘도 어떻게든 하루를 살아가야 한다는 것이 막막하게만 느껴집니다. 위안이 되는 사실은 나만 이런 기분을 느끼는 건 아니라는 거예요. 인생을 살다 보면 누구나 무기력하고 우울한 순간들을 마주하게 됩니다. 다행인 건 끝이 없을 것 같이 느껴지는 무기력과 우울도 언젠가는 끝난다는 사실이에요. 무기력을 극복할 수 있는 처방전을 안다면 더 빨리 털어낼 수 있겠죠? 메이트님을 위한 무기력 극복 꿀팁, 함께 보시죠!
무기력이 무기력해지도록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재미있는 신상 스팟을 찾아다니고 다양한 콘텐츠들을 알차게 소비하며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의 표본'처럼 느껴지는 세상에서, 재미있는 것도 없고 열심히 하고 싶은 일도 없게 만드는 무기력이라는 감정은 나를 더 쪼그라들게 합니다. 정신과 전문의 한창수 교수의 <무기력이 무기력해지도록>이라는 책에 따르면, 무기력은 전염성이 강하고, 가만히 둘수록 점점 더 커지기 때문에 무기력의 싹을 발견했을 때 원인을 찾아서 적절한 행동을 취해주지 않으면 번아웃이나 우울증으로 발전하기도 쉽다고 해요. 그럼 우리는 어떻게 무기력의 굴레에서 탈출할 수 있을까요?
내 무기력의 원인을 찾아봐야 해요.
생각보다 훨씬 더 다양한 이유로 무기력을 느낄 수 있어요. 누군가에게 공감을 해주는 것이 공감 피로로 이어져서 무기력을 만들어 낼 수도 있고, 자율성이나 통제권이 없는 상황에 오랫동안 놓여 있다 보면 내가 무엇을 해도 바뀌는 것은 없을 것이라 믿게 돼서 학습된 무기력에 빠질 수 있어요.

무기력의 원인은 꼭 감정적인 것에만 있지 않아요. 과로가 누적되어 몸의 피로가 쌓이다 보면 체력이 부족하게 되고 무기력으로 발전할 수 있어요. 무기력은 아무것도 하기 싫은 상태이지만, 사실은 너무 잘 하려는 마음이 무기력을 만들어 냈을 가능성이 커요. 그러니까 무기력한 나를 너무 보채지 말고 내가 너무 잘하려고 한 건 아닌지 나에게 물어봐 주는 것이 필요해요.
매일 작은 성공 경험을 만들어 보세요.
정말 다행인 건, 무기력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무기력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고 단순합니다. 가장 중요한 건 무엇이든 아주 작게 시작하고 성취하는 경험을 만들어 보는 거예요. 매일 10분 산책하는 것도 좋고, 자기 전에 5분 정도 일기를 써보는 것도 좋아요. 내가 쉽게 할 수 있는 것을 목표로 정하고 실행하는 거죠. 뇌는 의외로 단순해서, 우리가 아무리 작은 성취를 해도 좋은 호르몬들을 분비해 주고, '나도 할 수 있구나'라는 자기 효능감을 만들어 내요. 일상에서 매일 반복되는 작은 성취를 만들어 나가다 보면 어느새 하고 싶은 것들의 목록을 만들고 있는 나를 발견할지도 몰라요.

나를 칭찬하고 인정해 주세요
무기력에 빠졌을 때에는 자기 비하나 자기 연민에 빠지기 쉬워요. '난 능력도 없고 아무것도 못하는 사람이야.' '나는 불쌍한 사람이니까 좀 더 쉬어도 괜찮아'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면? 잠깐 멈춰주세요, 그리고 나를 건강하게 칭찬하고 인정해 주는 방법을 배워보세요. (사실 정말 어려운 일이긴 하니까 잘 못하고 있다고 주눅 들지 않아도 괜찮아요!) 지금의 나를 칭찬하는 게 어렵다면, 나에 대한 험담을 멈추는 것에서 시작하는 것도 좋아요. 칭찬도 습관이에요. 과거에 내가 잘했던 것을 칭찬해 주거나 내 주변 사람들을 먼저 칭찬하는 것으로 천천히 시작해봐요!

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라는 말처럼 10분의 산책, 한 마디 칭찬, 5분 일기 쓰기 같이 아주 사소한 리추얼에서부터 시작하다 보면, 무기력을 넘어서 한층 더 단단해진 나를 만날 수 있을 거예요!
밑미가 번아웃에 빠졌던 개인적인 경험에서 시작된 브랜드다 보니까, 무기력에 대해 더 많은 분들과 나누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어요. 그래서 <무기력이 무기력해지도록>의 저자 한창수 교수님과 함께 이번 주 목요일 저녁 7시 30분, 줌 라이브를 통해 무기력을 물리치는 방법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알아보려고 해요! 무기력 극복법 대한 수많은 꿀팁이 방출될 예정인 심리 토크는 밑미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신청할 수 있습니다!
달리고 글을 쓰며 내가 얻은 선물🏃🏻‍♀️
<주 3회 저녁 달리기 x 글쓰기> 리추얼을 함께 한 밑미 메이트 혜림 님의 이야기
처음 달리기를 시작했던 날을 생생하게 기억해요. 2020년 8월 30일! 3개월 이상 꾸준히 해본 운동은 커녕 습관도 없던 내가 하루를 마감하는 시간에 운동화를 신고 무작정 밖으로 나가게 되었죠. 그로부터 1년, 달리기는 나에게 있어 더없이 소중한, 앞으로 평생 가져가고 싶은 리추얼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무더운 여름을 앞두고 지금까지 쌓아온 나의 달리기 리추얼이 무너질까 걱정됐어요. 함께 리추얼을 이어갈 러닝 메이트가 필요했던 시기에 밑미를 만났습니다.
사실 아주 큰 기대는 없었어요. 그저 나의 달리기를 지켜보는 사람들이 있으니, 그걸 원동력으로 삼아 1년 간 공들여 만든 달리기 습관을 사수할 수만 있다면 족했습니다. 하지만 예상 외의 기쁨을 만나게 되었어요. 달리기뿐만 아니라, 밤에 잠들기 전 10분 동안 감정을 정리하는 글쓰기를 하면서 나를 더 똑바로 마주하게 되는 경험을 할 수 있었죠. 거기에 실제로 얼굴 한 번 본 적 없는 리추얼 메이트들의 다정한 이야기들은 밑미를 시작하며 기대했던 목록에는 없던 것이었습니다.
매일 달리며 느낀 마음들, 하루의 일상을 정리하며 오히려 나의 친구나 가족들에게 하는 그것보다 더 솔직하고 깊은 이야기를 리추얼 메이트들과 나누며 어느새 단순히 달리기 습관을 잃지 않겠다는 나의 의지보다 더 큰 선물을 받게 되었습니다. 여름이 지난 지금도 함께 달리고 있어요. 선선해진 가을, 메이트들과 어떤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을지 설레는 마음으로!

*밑미 9월 리추얼은 9월 1일(수) 오후 6시에 오픈돼요. 어떤 리추얼이 열리는지 미리 확인해 볼까요?
일에 지쳐버린 레몬 님의 고민

영업직에 종사하고 있어요. 사람을 계속 만나는 일이다보니, 저도 모르게 편견도 생기고 지치는 것 같아요. 회사도 규모가 작다보니 체계도 없고.. 이 일을 그만 두고 싶지만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나 자신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아침마다 '회사 가기 싫다'라는 말이 절로 나와요. 그만둔다고 뾰족한 수가 있는 것도 아닌데 말이죠. 한 달만 쉬고 싶어요..

#밑미타임 #MeetMeTime

사소하지만 나를 행복하게 해주는 것들을 한 번 생각해 보세요. 퇴근 후 직접 요리해 먹는 저녁식사, 식물에게 물 주는 시간, 아침에 눈 뜨자마자 먹는 요거트, 자기 전 쓰는 일기, 지하철에서 읽는 소설책, 동네 걷기.. 소소하고 별것 아니지만 나의 일상을 충만하게 해주는 것들을 적어내려 가다 보면, 생각보다 행복의 비결은 가까이에 있음을 알게 될 거예요.
 
*실천하는 모습을 모두가 볼 수 있도록 SNS에 해시태그(#밑미타임 #MeetMeTime)와 함께 올려주세요.
세바시 인생질문 리추얼
많은 사람들이 남 이야기는 잘 하면서 나 자신에 대해서는 자신있게 이야기하지 못하죠. ‘나’라는 사람이 무얼 좋아하고, 어떤 인생을 살아가길 원하는지 알기 위해선, 나에게 좋은 질문을 던지고 답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세바시의 책 <인생질문 1: 나는 누구인가> <인생질문 2: 나는 무엇을 원하는가> 중 한 권을 선택해서 매일 나에게 질문을 던지고 답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사회로 나갈 준비를 하는 취준생,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워킹맘&대디, 아직 방황중인 30대, 여전히 나를 잘 모르겠는 40대까지. 나와 비슷한 고민을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위안을 얻을 수도 있고, 내 고민 해결의 실마리를 얻을 수 있을 거예요. 매일 30분, 나에게 인생질문을 함께 던져볼까요?
밑미레터는 구독자분들과 함께 만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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