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터 제이입니다. J의 편지가 100회를 맞았어요! 2년 전 첫 편지를 보낼 때가 엊그제 같은데 100회라니... 사실 지금까지 제 인생은 꾸준함과는 거리가 멀었는데, 이렇게 긴 시간 동안 쓰고 있는 모습이 신기하기도 합니다. 구독자님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거예요. J의 편지를 읽어주셔서, 그리고 저에게 꾸준함이 주는 행복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도 최선을 다한 구독자님께 자그마한 즐거움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보고 열심히 쓰겠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 음악 I Aimer - Kataomoi 
• 아티클 I 공정성 요구를 공정하게 만드는 일관성
• TV프로그램 I 트와일라잇 존 : 환상특급 (2019) 

가을이 오니 괜히 안 듣던 어쿠스틱이 듣고 싶어지네요. 오늘 소개하는 아티스트는 일본의 싱어송라이터 Aimer*(이하 에메)입니다. 애니메이션 <사랑은 비가 갠 뒤처럼> OST에 참여하는 등 애니메이션, 드라마 주제곡을 많이 발매하는 아티스트예요. 

 

 

Kataomoi는 앨범 <Daydream> 타이틀곡으로, 잔잔한 어쿠스틱 스타일에 허스키한 에메의 목소리가 잘 어울려요. 일본어로 '짝사랑'이라는 뜻의 제목처럼, 좋아하는 사람에게 담담히 고백하는 가사가 너무나도 예쁩니다. 가을 감성에 딱이에요🍂

 

현재 우리 사회의 가장 큰 담론은 '공정함'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티클은 공정함을 요구할 수 있는 건 권리이자 동시에 채무라고 이야기하며, 가장 중요한 것으로 일관성을 꼽습니다. 내 권리를 위해 목소리를 높일 때의 기준, 내가 반대의 위치에서 영향력을 미칠 때의 기준이 동일해야 한다고요.

 

선택적 공정함이 문제가 될 수 있도록, 공정함을 외치면서 또 다른 이익집단이 되지 않도록 스스로를 돌아보는 것은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아티클을 읽으며 기본을 지키는 게 기본이 아닌 세상, 당연한 것들을 정확하게 이행하는 어른으로 나이 들기를 소망합니다. 

소개팅마다 번번히 실패하는 '필'. 여느때처럼 지루한 대화를 하던 중 머릿속에서 한 여자의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필은 정신과에도 방문해보지만 이내 머릿속 목소리는 상상도, 꿈도 아니라는 걸 깨닫죠. 

 

목소리의 주인공은 수백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사는 여성 '애니'였습니다. 둘은 아무도 들을 수 없는 대화를 나누며 서로에게 점점 빠져들어요. 마침내 그들은 중간 지역에서 만나기로 약속합니다.

그러나 설레는 마음으로 기차에 오른 것도 잠시, 애니가 괴한에게 납치되고 맙니다. 공포에 질린 애니를 구하기 위해 미친듯이 뛰어가는 필... 애니가 말하는 장소에 도착한 그는 진실과 마주하며 경악합니다.

오늘 소개하는 작품은 1959년 방영된 미국의 미스터리 스릴러 시리즈 <환상특급>의 2019 리메이크작*입니다. 오리지널 <환상특급>은 <블랙 미러>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 등 많은 호러 작품의 원조인데요, 4~50분 분량의 단편 에피소드들로 이루어진 옴니버스 형식이에요. 

 

2019 리메이크작은 현재 웨이브에서 시즌 2까지 공개되었으며, <블랙 미러>와 같은 분위기를 좋아하신다면 취향저격일 거예요! 

좋았던 점, 아쉬웠던 점, 

J의 편지에서 다루었으면 하는 콘텐츠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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