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클레터 실리콘밸리 인터뷰!
2022.5.2 | 454호 | 구독하기 | 지난호
안녕하세요!
실리콘밸리에 나와있는

안녕하세요. 세상에 없던 새로운 것들을 만들어 나가시는 미라클레터 구독자 여러분 들을 생각하니, 눈 앞에 있는 벽을 깨기 위해 몸을 던져서 자신의 뼈와 근육을 으스러 뜨리는 모습이 왠지 떠오르네요. 제가 드리는 미라클레터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돼야 할텐데 말이죠. 오늘은 실리콘밸리에서 일하고 계시는 현직 엔지니어 한 분을 인터뷰해 볼까 해요. 그동안 실리콘밸리 만의 독특한 혁신 문화에 대해 투자자, 인사담당자 분들의 인터뷰는 굉장히 많았지만, 실제 현업에서 개발을 하시는 분들의 이야기는 상대적으로 많지 않았던 것 같은데요. 페이스북에서 일하고 계시는 조성정 시니어 스태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님이 인터뷰의 주인공 인데요. 개인적으로 상당히 재미있는 인터뷰 였어요. 특히 미라클레터를 구독하시는 많은 디지털 혁신 전문가 분들이 아래👇와 같은 것들을 얻어가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 디지털 개발자로서의 커리어 발전 
  • 구글 메타 등 실리콘밸리 기업에서 일한 분이 전하는 그들의 문화 

부디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나가시는 여러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그럼 시작해 볼게요. 참, 마지막에는 조성정 박사님께 직접 질문드릴 수 있는 링크도 남겨 두었어요!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링크 클릭하셔서 질문 남겨 주세요.
오늘의 에디션 

  1. 간단한 자기소개 (조성정 박사) : 삼성 구글 메타에서 일했어요 
  2. 실리콘밸리에서 일하려면? 실리콘밸리에서 오고 나서 성장까지 꿀팁 방출 

    1. 실리콘밸리에 오는 경로 
    2. 채용인터뷰의 세 가지 항목 
    3. 왜 실리콘밸리에서 일하는게 좋아?
    4. 실리콘밸리에서의 커리어 향상 방법
    5. 실리콘밸리에서의 자기 개발법 
    6. 영어가 걱정이라면?
  3. (광고) AWS서밋코리아
  4. 직접 체험해 본 실리콘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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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단한 자기소개
    삼성 구글 메타에서 일했어요!
    메타 시니어 스태프 엔지니어 조성정 님

    😎 (미라클레터) 안녕하세요. 조성정님. 간단한 자기소개를 먼저 부탁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메타에서 시니어 스태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는 조성정입니다. 실리콘 밸리에 온지 13년이 지났네요. 저는 AI와 기계학습으로 KAIST 박사학위를 받고, 구글과 메타에서 10여년 넘게 기계학습에 기반한 추천 시스템 분야에서 소프트웨어 개발 및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 (미라클레터) 와우! 인공지능과 기계학습! 뜨거운 분야를 공부하셨네요. 지금은 뭘 하시나요?

    🙋‍♂️ 현재는 메타에서 커뮤니티와 Reels (Short form video) 관련 추천 시스템 개발을 하고 있습니다. 매순간 올라오는 수많은 글들과 비디오들에서 각각의 사용자에게 가장 관련깊은 컨텐츠를 찾아서 맞춤형으로 추천하는 시스템입니다. 

    😎 (미라클레터) 이전엔 뭘 하셨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 메타 이전에는 구글에서 10년넘게 재직하면서, 구글 검색 엔진의 성능과 구글 디스커버의 추천시스템 성능을 향상시켰습니다. 구글 검색에서는 기계학습을 이용하여 구글검색 결과의 관련성을 향상시키고, 검색어의 문맥을 파악하여 검색어의 의미를 명확화하는 검색어 엔진 성능 개선을 했습니다. 구글 디스커버에서는 구글 사용자가 구글 앱과 사이트 방문시 본인의 관심사에 맞는 뉴스나 블로그 등의 컨텐츠를 추천하기 위하여, 구글 검색 기록등을 통하여 개인의 관심사를 자동으로 파악하는 개인화 모델링과 방대한 컨텐츠안에서 개인화된 뉴스와 블로그등의 컨텐츠를 자동으로 검색하고 추천하는 랭킹을 담당했습니다. 실리콘밸리에 오기전에는 삼성종합기술원에 재직하면서, 가속도와 자이로센서를 넣어서 3차원 공간상의 동작을 제어하는 동작 인식 휴대폰과 동작 입력 리모콘 개발등 AI를 이용한 인간과 컴퓨터 사이의 인터액션 Human Computer Interaction 연구를 수행했습니다. 

    실리콘밸리에서 일하려면?

    실리콘밸리에 오고 나서 성장까지 꿀팁 방출

      흔한 실리콘밸리의 일하는 모습?

    실리콘밸리에 오는 경로

    😎 (미라클레터) 한국에서 일하시다가 실리콘밸리로 오셨네요? 그 과정이 쉽지는 않으셨을 것 같은데, 기존에 한국 IT 기업에 다니는 개발자가 실리콘밸리에 오려면 어떤 경로를 밟는 것이 좋을까요? 
    🙋‍♂️ 크게 보면 미국 비자 준비와 실리콘밸리 회사로 입사를 들 수 있습니다. 먼저 비자를 한 번 볼까요? 최근 상황은 어떨지 모르지만 주변에서 크게 세가지 경우를 봅니다. 
    1. 취업 비이민 비자 (H-1B): 실리콘 밸리의 미국 기업들 (예, 구글, 애플,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등등)에 직접 지원을 하고, 채용 인터뷰를 봅니다. 코로나 전에는 보통 전화인터뷰를 하고 통과가 되면 비행기표와 숙박등을 제공받고 회사내 현장 인터뷰 On-site interview를 보는 방식이었습니다. 지원 회사에서 인터뷰가 통과가 되고, 미국 정부에서 H-1B 비자를 받으면 입사가 가능합니다. 비자가 나온다면 가장 빨리 미국내 취업이 가능한 방법일 겁니다. 다만 미국의 고용 회사가 H-1B를 미국 정부에 신청하는데, 연간 비자 발급 갯수에 제한이 있어 신청자가 많은 경우 경쟁이 치열해서 행운이 필요할 것입니다. 
    2. 미국계 다국적 기업의 주재원 비자 (L 비자):  이방법은 구글코리아나 메타 코리아 같은 외국계 자회사에 먼저 입사한 후, 보통 1년쯤 후에 미국 본사로 전직을 신청하는 것입니다. 이때 미국내 주재원 비자 (L비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장점은 회사를 다니면서 적응이 된 상태에서,  본사의 팀들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여 원하는 팀을 고를 수 있어서, 안정적으로 미국 생활에 정착할 수 있습니다. 또한 L비자는 다국적 기업들만 신청하기에, 경쟁율이 높지 않아 보통 비자가 잘 나옵니다. 단점은 실리콘 밸리 자회사에 먼저 입사후 1년정도 근무해야 하기때문에 다소 시간이 걸립니다. 
    3. 취업 이민 비자 (EB-*): 해당 과학기술 분야에서 우수한 연구성과나 오랜 경력으로 전문성이 인정되는 우수 인력들이 신청하는 비자인데, 소트웨어 개발관련 경력자분들이 준비를 열심히 하면 가능한 것같습니다. 보통의 경우 한국에서 비자 신청과 영주권 신청을 함께 할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장점은 본인이 준비를 잘하면 비자와 영주권을 받기때문에 실리콘밸리내 회사들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단점으로는 한국에서만 취업 준비를 하다보면 실리콘밸리에 인맥이 없고 정보가 부족하여, 실리콘밸리의 회사들에게 인지도가 떨어져서 좋은 회사에 입사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2번 방법(외국계 기업 자회사 입사후 본사 전직)이 회사와 팀 상황을 알고, 인맥들을 미리 쌓고 가기 때문에 정착에 유리하다고 봅니다.

    채용인터뷰의 세 가지 항목 

    😎 (미라클레터) 그렇군요. 비자 준비를 하려면 결국 실리콘밸리에 있는 크고 작은 기업들에 채용되는 것이 유리하겠군요. 그렇다면 채용 인터뷰는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 

    🙋‍♂️ 네 가장 중요한 것은 채용 인터뷰입니다. 준비를 해야 합니다. 인터뷰준비  항목들은 보통 아래와 같습니다.

    1. 코딩인터뷰: 보통 약 1시간동안 한명의 질문자 interviewer에게서 실제 코딩상황과 비슷한 문제들을 제시받고, 어떻게 문제를 해결할 것인지 자료구조등을 들어 설명합니다. 그리고 실제로 코드를 Python이나 Java, C++로 작성하고, 에러 상황등에 대하여 토론합니다. 이에 대한 준비는 leetcode.com 과 같은 사이트에서 많은 문제를 직접 풀어보는게 좋습니다.
    2. 시스템 디자인 인터뷰: 구글 검색을 어떻게 설계할 것인가, 페이스북 피드를 어떻게 설계할 것인가와 같이, 클라우드 상에서 대규모의 사용자에게 실시간 서비스를 하기위한 시스템을 디자인하는 방법에 대하여 문제가 나옵니다. 보통 시스템 디자인 책이나 기술관련 블로그들을 많이 읽고, 과거 본인의 업무에서 시스템 디자인을 어떤 식으로 했는지 정리하면서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인성 및 리더십 인터뷰: 회사의 문화에 적합하고 팀으로 일하기에 좋은 인재인지를 보기 위한 인터뷰입니다. 기존 회사들에서 매니저와 팀관계에서 문제가 있었다면 어떻게 이를 해결하는지, 조직의 방향이 새로 정해졌을때 어떻게 팀들을 조직하고 commnication하는지 등등에 대하여 질문합니다. 보통은 기존 회사에서 업무 경험을 복기해 보고 어느 경우에 어떻게 행동하는게 좋았을까 정리해 보고, 또한 리더십 관련 책들을 탐독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쥬니어 엔지니어의 경우에는 코딩인터뷰가 가장 비중이 높고 중요하고, 경력이 쌓여 시니어 엔지니어로 갈수록 코딩보다는 시스템 디자인과 리더십 인터뷰의 비중이 높습니다. 


    왜 실리콘밸리에서 일하는 것이 좋은가?


    😎 (미라클레터) 구글 메타 등에서 일해 오셨는데요, 실리콘밸리 여러 회사들에서 커리어를 쌓아나간다는 것은 어떤 강점이 있을까요? 

    🙋‍♂️ 강점이 많지요. 

    • 먼저, 똑똑한 사람들과 일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모두 실력은 기본으로 잘 갖추어져 있고, 팀웤이 어느정도 잘 갖추어 진 사람과 일합니다. 회사에서 리더에 있는 사람들도 어느정도 합리적이고 융통성이 있고, 꼰대와 모난 상사들은 별로 없다는 점입니다. 
    • 전세계에 결처 대규모 large scale로 일하는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하나의 언어 하나의 국가에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전세계에 골고루 서비스를 제공하고, 스케일이 크게 시스템을 설계하기 위하여 필요한 기술들을 배울 수 있습니다. 
    • 인맥이 크게 넓어집니다. 한 회사에서 일한후에는 다른 회사로 옮겨갈때, 이전 동료나 이전 매너저들과 같은 인맥을 통하여 정보를 얻을 수 있고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구글 검색팀에 일을 할때는 같이 일하는 동료들이 매우 유능했습니다. 팀장과 팀원들중에 다수가 최고 실력자 Topcoder와 같은 온라인 코딩 대회 사이트에서 상위 몇%안에 들고, 어릴때부터 코딩 경진대회에서 수상한 이력이 많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후에 FAANG과 주요 스타트업에 주요 개발자및 임원으로 크게 자리를 잡았습니다. (ex: 딥러닝 deep learning을 이용한 구글 검색 성능과 구글 번역 성능을 획기적으로 높여 구글내 부사장 VP가 된 사례). 이러한 인맥들은 회사내에서 주요 과제를 수행하거나, 이직시 여러 관련 정보를 얻고  조언을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반대로 여러 동료들에게 경력 상담을 하며 서로 도와줄 수 있습니다. 


    실리콘밸리에서의 커리어 향상 방법


    😎 (미라클레터) 실리콘밸리에 있는 기업에 입사를 하고 나서 커리어를 높여 나가려면 노력해야 할 일들이 많을 것 같은데요. 커리어 향상을 위해 해야 할 일들은 무엇이 있을까요?

    🙋‍♂️ 크게 네 가지로 정리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 멘토와 멘티를 비롯한 인맥을 쌓는게 중요합니다
      회사내에서 성장하기 위하여는 회사내 경력 성장에 대한 게임의 룰을 알아야 합니다. 회사가 어떤 분야와 어느 과제에 중점적으로 자원을 집중하고 있으며, 어떤 항목들이 평가에 사용되고,  다음 레벨로 승진하기 위하여 필요한 내용에 대한 방향을 알아야 시행오차를 최소화 할수 있습니다. 승진의 경우 프로젝트project의 범위scope가 충분히 다음 레벨에 해당하는지, 어떤 기술적 방식을 접근하면 되는지 혼자서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이때 본인보다 레벨이 더 높은 사람들에게 프로젝트 방향과 경력관리에 대한 조언을 받는 것이 아주 도움이 많이 됩니다. 따라서 경력이 오래되고 레벨이 높은 엔지니어들이나 매니저들과 인맥을 쌓고 멘토링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회사내 뿐만아니라 다른 회사의 사람들과의 네트워킹도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실리콘밸리에는 K-Group이라고 한인 엔지니어 네트워킹 그룹이 잘 운영되는데, 여기에 자주 참석하는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2. '지금' 팀에서 인정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엇보다 지금 팀에서 인정을 받아야 합니다. 현재 팀에서 가장 중요시하는 문제를 푸는데 기여하고, 팀장과 매니저, 팀원들에게 똑똑하고 일을 잘하는 친구라는 인정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본인과 직접 일을 하고 가장 잘 아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좋은 관계를 유지하면, 실적 평가에 도움이 많이 됩니다. 그리고 나중에 팀을 옮기거나 회사를 옮기는 경우에도, 이들을 통하여 좋은 추천reference를 받고 각종 지원들을 받을 수 있습니다.

    3. 소프트 스킬을 향상시키기
      쥬니어 엔지니어일때는 주어진 일을 제떄에 제대로 해내는 실행 능력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시니어로 갈수록 점점 소프트 스킬이 중요해 집니다. 직접 회의를 진행하고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시하고, 참여하는 능력, 다른 사람들과 다른 팀들과 효과적으로 의사소통하고 협력하는 능력, 새롭게 팀의 방향을 정할때 여러 사람들에게 효과적으로 설명하고 영향력을 행사하는 능력등이 더 중요합니다.

    4. 채용시장에서 본인의 가치를 꾸준히 점검하기
      지금 회사가 만족스럽더라도 주기적으로 채용 시장에서 꾸준히 자신의 가치를 확인하고 채용 시장의 동향을 파악하는 것도 경력 성장에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꾸준히 코딩이나 시스템 인터뷰같은 문제를 풀면서 실력을 쌓고 인터뷰 기술을 연구하는 것은 추후 이직 시 도움이 되기도 하고, 또한 현 직장에서 지원자를 인터뷰할 때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실리콘밸리에서의 자기 개발법

    😎 (미라클레터) 그 외에도 어떤 자기개발을 해야 할까요? 실리콘밸리에서는 사람들이 어떤 자기개발을 해 나가고 있나요?

    🙋‍♂️ 몇 가지로 정리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먼저 본인이 인생의 목표를 설정해야 합니다. 인생에는 모범 답안이 없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한국에서는 어느정도 표준적인 답안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사회적 지위를 생각할 때 30대에는 어느 크기의 집과 차가 있어야 하고, 40대에는 회사내에 어떤 직위에 어느정도 수준이 되고 골프를 쳐야 하는다는 정형적인 모습입니다. 실리콘밸리에서는 자율성이 중시되기 떄문에, 내인생에서 무엇이 중요한지를 먼저 생각해 보고, 그 목표를 향해 무엇을 하겠다는 생각을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 본인이 목표를 실행해 나가야 합니다. 실리콘 밸리에서는 누구도 무엇을 이렇게 해야 한다 말해주지 않고, 본인이 스스로 목표를 정하고 실행해 가야 합니다. 인생의 우선 순위에 따라 본인이 이 목표를 향해가고 투자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예전 동료 중에는 여행에 우선순위를 두고 각 국립공원을 찾아다니는 분도 있고, 어느분은 창업해서크게 성공하신 분도 있고, 또한 창업에 대한 꿈을 갖고 지금 회사를 다니는 것을 그것을 위한 준비과정으로 생각하는 분도 있습니다. 정답이 정해진 것은 아니고 본인이 정하기 나름이라고 봅니다.
    • 해당 분야에 전문성을 높이고, 명성을 쌓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머신러닝 Machine Learning관련 엔지니어는 다른 분야에 비하여 연봉이 더 높은 경우가 많습니다. 어떤 분들은 컴퓨터 비전이나 음성인식, 자연어 처리에 전문성을 키우고, 어떤 분들은 클라우드 상의 대용량 데이터 처리를 위한 인프라에 전문성을 키우고 인정받습니다. 예를 들어 저의 경우에는 AI와 Machine Learning을 통한 검색 및 추천 관련 알고리즘과 이를 위한 인프라에 대하여 전문성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 매년 본인 경력을 점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지금 회사에 만족하더라도 일년에 한두번 정도는 이력서를 새로 갱신하고, 채용시장의 현황과 자신의 가치 value를 점검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꾸준히 채용 인터뷰를 위한 코딩 문제와 시스템 설계 문제들을 풀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매년 현재 회사에서 현재 위치를 평가하고, 현재 채용 시장의 상황은 어떠한지 살펴보고, 경력성장을 위하여 지금 회사에 있을지, 다른 회사에 옮기는게 나을지 매년 판단을 해보는 것입니다.  지금 회사에서 경력 성장이 가능하고 연봉이 만족스럽다면 제일 좋습니다. 혹시 현직장에서 성장 가능성이 희미하고 매너저나 팀과 잘 안맞을 때, 다른 대안이 없으면 회사생활에 의욕이 없고 고민이 많을 것입니다. 하지만 다른 대안이 있다면 훨씬 회사생활이 수월하고 자신감이 있을 것입니다. 이직의 장접으로는 전체 보상 수준 (compensation)이 향상되고, 인맥이 새로 넓어집니다. 단점으로는 익숙한 안전지대 comfort zone에서 나와 새로 시작하는 두려움을 극복해야 하고, 새회사 옮겨 적응하고 성과를 내는데 꽤 시간이 걸립니다. 


    영어가 걱정이라면?


    😎 (미라클레터) 영어의 문제는 어떻게 해결하셨나요? 

    🙋‍♂️ 실리콘 밸리에서 생활한지 10년이 넘었지만, 중학교 들어 처음 영어를 배웠기 떄문에, 솔직히 영어는 아직도 원어민에 미치지 못하고 어렵습니다. 듣는 것은 이제 원어민처럼 자연스럽지만, 영어 발음은 엑센트가 강합니다. 영어는 단계적으로 상황에 맞게 그때 필요한 수준으로 아래와 같은 방법으로 배웠습니다. 

     

    • 초기 정착 / 쥬니어 엔지니어 단계
      실리콘 밸리에 처음 입성할 때는 영어가 그렇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기본적인 의사소통이 가능한 생존영어 수준이면 됩니다. 대부분 주니어 엔지니어로 들어올 텐데, SW 설계라던가 코딩에 대하여 한국에서 실력이 어느정도 검증되었다면 실리콘 밸리에서도 충분히 통합니다. 영어가 다소 부족하더라도 잘 정의된 문제를 받아와서 본인이 직접 구현을 하거나 실험을 하면 되기 때문입니다. 이단계에서 예를 들어 팀회의에서 본인의 경과를 보고하거나, 코드 작성및 리뷰에 필요한 영어 수준이면 됩니다. 구글의 경우에는 1-2년정도 영어 코치와 1주일에 몇번 만나 1:1로 영어회화를 하는 것을 지원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회사에서 각종 기술 세미나 및 All hands, TGI 미팅등에서 경영진들이 발표하는 비디오등을 많이 듣고, 영어 뉴스를 듣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그런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영어를 잘하던 못하던 크게 개의치 않고, 본인이 하고 싶은 말과 의견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것입니다. 실리콘밸리의 대부분의 회사들이 어차피 인도, 중국, 한국, 유럽계등 이민자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영어를 못하는 것에 대하여 크게 개의치 않습니다. 

     

    • 시니어 엔지니어 / 리더십 단계
      영어가 매우 중요해지는 것은 경력이 성장하여 시니어 엔지니어가 되는 경우입니다. 이제 팀을 이끌고 리더나 매니저로서 팀을 대표하여 중요 경영 목표를 달성하고 팀원들을 평가시즌이나 승진 위원회에서 대표해 주어야 합니다. 이제 생존 영어의 단계를 뛰어넘어 고급진 영어가 필요합니다. 팀원들과 다른팀들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팀의 성과를 자랑스럽게 발표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동기를 부여하는 연설 speech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고급영어를 위하여 저는 요즘에 새로 1:1 영어 코칭을 받고, 발음 교정을 위한 휴대폰 앱을 사용합니다. 코치와 1:1로 화상으로 만나서 발음과 발성, 억양에 대하여 하나씩 고쳐나갑니다. 코치와 대화하면서 대화 내용을 화면과 영상을 같이 녹음하고, 발음을 어떤식으로 하는지, 입술과 혀의 위치등은 어떠한지 검토합니다. 그리고 중요한 발표가 있을때는 미리 리허설을 하면서 화면을 녹화해 보고 발음과 억양등을 검토해 봅니다. 최근에는 휴대폰에 영어 공부를 위한 앱들이 아주 잘 되어 있어서 그중에 본인과 맞는 것을 골라서 공부하면 좋습니다. 제 경우에는 ELSA라는 앱을 사용하고 있는데, 제가 문장을 말하면 녹음이 되어서 각각 음절과 형태소 단위로 어느 발음이 문제인지 상세하게 찍어서 알려주어서 도움이 많이 됩니다. 

    2022년 5월 10일(화) – 11일(수) | 무료 온라인 컨퍼런스

    AWS Summit Korea 마지막 등록 기회! 국내 최대 IT 컨퍼런스를 놓치지 마세요!

    클릭하면 페이지로 이동  

    올해도 찾아온 AWS Summit Korea

    국내 최대 IT 컨퍼런스 중 하나인 AWS Summit Korea가 5월 10일(화)부터 11일(수)까지 온라인에서 열린다고 해요. IT 트렌드를 들어볼 수 있는 기조연설, 100 여 개의 강연, 40 여 개의 고객 성공 사례, 클라우드 입문자를 위한 AWSome Day, 임원 고객을 위한 ExecLeaders 등으로 구성된다고 합니다.


    화제의 국내 기업도 참여

    AWS Summit Korea는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한국 연사분들을 연설자로 초청하곤 하는데요. 각 업종의 상징적인 기업의 테크 분야 임원들이 주로 연설자로 올라오세요. 10 일에는 신한금융투자, 이마트, 당근마켓에서 참여합니다. 

    11 일에는 많은 관심을 받는 스타트업 대표 두 분이 기조연설을 하시는데요. AI 분야 스타 인재들이 창업해 지난해 시리즈A 단계에서 316억 원 투자를 받은 '업스테이지'의 김성훈 대표님, '메타콩즈'와 '실타래' 같은 NFT(대체불가능포큰)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하신 '멋쟁이사자'의 이두희 대표님이 참여하십니다. 


    메타버스와 NFT, AWS에서 어떻게? 

    먼저 업종별 강연 중 메가트렌드로 묶인 것들이 눈에 띄는데요. 메타버스, NFT, 블록체인, 에너지, ESG 라는 요즘 가장 뜨거운 키워드와 관련된 세션이에요. 먼저 기아가 AWS 클라우드를 활용해 메타버스를 어떻게 구축했는지가 소개되고요. 업비트의 계열사인 람다256이 AWS Managed Blockchain의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NFT를 발행(Minting)하는 방법도 소개된다고 합니다. 스타트업 유니콘들의 세션도 눈에 띄는데요. 핀테크 유니콘 토스페이먼츠의 클라우드 활용법, 리테일 유니콘 무신사의 AI 트랜스포메이션 여정이 소개된다고 합니다. 클라우드와 인연이 많지 않아 보이던 공공기관, 교육현장, 의료연구에 관한 강연도 관심이 갑니다. 


    초심자라면 AWSome DAY

    개발자들이 관심을 가지실 기술 주제별 강연도 많이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입문 단계부터 심화단계까지 다양한 난이도의 강연이 많아요. 기존 AWS 개발자가 아니시라면 AWSome DAY에 관심을 가져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클라우드 입문자를 위해 기초부터 알려주는 AWS의 시그니처 프로그램. 개인적으로는 빌더스존에 속한 '오픈 라이브 스튜디오 : NFT로 30대에 은퇴하자' 라는 강연을 들어보고 싶은데요. 라이브 커머스 방식으로 요즘 관심이 뜨거운 NFT를 직접 발행해 보는 세션이라고 해요. AWS 기반으로 NFT 서비스를 구축한 람다256의 NFT서비스를 통해서 NFT를 등록하고 구매하는 전 과정을 시연한다고 하니 더 관심이 가네요!


    당장 다음 주로 다가온 AWS Summit Korea 2022에 관심이 생기셨나요? 지금이 등록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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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콘텐츠는 후원을 받아 제작되었습니다.

    직접 체험해 본 실리콘밸리 

    직접 느껴보니 이런게 좋더라  
    실리콘밸리에 있는 도시 '먼로파크'에 있는 페이스북 본사 내부 <출처=AP통신>   

    직접 겪어보니 실리콘밸리의 문화는 이렇더라

    😎 (미라클레터) 직접 실리콘밸리 기업들에서 일해 보시니, 이 기업들이 일하는 문화에서 무엇이 다르던가요?  

    🙋‍♂️ 음...제가 좀 생각을 해 봤는데요. 아래와 같은 네 가지가 많이 달랐던 것 같아요. 

    1.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실용적인 문화
      실리콘밸리에서는 일할때 크게 형식에 구애 받지 않고, 실용적인 문화가 강합니다. 예를 들어 많은 회사의 CEO들이 검소하게 후드티나 티셔츠를 입고 다니고, 차도 편하게 타고 다닙니다.오래전 구글 어린이집에 제 아들이 다닐때, 구글 창업자에 대한 일화입니다. 회사내 어린이집이었는데, 구글 창업자중 한분의 아이도 다니고 있었습니다. 어느 금요일 저녁  TGIF 모임에서 (구글의 대표적인 회사 비즈니스 관련 공유및 직원들과 창업자들과의 질의 응답 행사) 구글 창업자가 질문에 응답하는 것을 다 본후, 저녁에 아들을 데리러 어린이 집에 갔습니다. 때마침 구글 창업자도 직접 아이를 데리러 와서 간단한 인사를 하고 보니, 어린이집 키친에서 망고를 잘라 접시에 담아서 아이에게 먹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침에 제아들을 어린이집에 데려다주며 가끔씩 보면, 이 창업자가 자전거 카트에 아이를 태우고 직접 자전거를 타고 오는 것이었습니다. 와이프에게 우스개 소리로 재산이 몇십조가 되는 구글 창업자나 우리나 아이를 키우며 사는 모습이 별반 다르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회사내 어느 고위 임원은 아마 대학원때부터 타고 다니지 않을까 싶은 20년은 되어 보이는 아주 낡은 캠리를 타고 다니고 있었습니다. 이런분들은 돈이 문제가 되지 않을텐데, 형식에 크게 얽매이지 않습니다. 이렇게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문화는 회사내에서 보다 활발한 의사소통을 가능하게 합니다. 예를들어 회의시에 직급에 관계없이 모두가 참여하고 의견을 개진하여 문제를 해결하게 하는 문화가 가능합니다.


      2. 확실한 업무 평가 문화
      많은 실리콘밸리 회사들은 직원들에게 자율을 부여하는 대신, 업무 평가는 확실하게 합니다. 개인과 회사 전체에서 평가에 들어가는 노력과 시간이 아주 큽니다. 예를 들어 구글의 경우에는 1년에 두번 평가를 하는데, 반년 초에 해야 할 일에 대한 목표를 정하고 6개월이 지난후 이에 대한 평가를 합니다. 평가를 위해서는 지난 반년간 수행한 프로젝트에 대하여 상세하게 기술하고, Impact와 기술적 난이도가 무엇이고, 기술적인 성취가 어떠한지, 리더십은 어떻게 발휘했는지 본인 평가를 기술합니다. 그다음에 360도 다면 평가로 같이 일한 팀원 및 옆부서의 팀등에서 동룍 평가를 받고, 매니저의 평가를 또한 받습니다. 매니저들은 팀원들의 평가가 더해집니다. 이렇게 확실한 업무 평가뒤에는 성과에 대한 보상이 따릅니다. 예를 들어서 평가에서 아주 탁월한 실적을 인정받으면 보너스와 주식등을 평균보다 훨씬 많이 받을 수 있고, 고속 승진도 가능합니다. 반대로 본인이 승진에 관심이 없거나, 해당 과제가 운이 나쁘게 성과가 없거나 해당 제품이 크게 성공하지 않는 경우,  팀이 조직개편되는 경우 엔지니어들이 오랫동안 한 레벨에서 머무르는 것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3. 활발한 의사소통이 가능한 수평적 문화
      많은 회사들의 경우 팀원과 매니저의 관계는 수평적입니다. 회사마다 조금씩 다르긴 한데 전반적으로 매니저가 한국의 보스처럼 일을 지시하는 개념보다는 팀원들이 효율적으로 일하기 위하여 어려움을 해결해 주는 업무지원 supporting 역할이 많습니다. 그리고 각 엔지니어들의 전문성을 많이 존중하는 편입니다. 따라서 많은 회의에서는 서로 팀원들이 자신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이를 종합하여 그룹으로 결정을 내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위에서 지시한 사항을 진행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본인이 연구를 한 후 의견을 내고, 여러 사람들이 그 의견에 동조하도록 설득력있게 표현하고, 또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소프트 스킬이 중요합니다.   

      4. 맹목적인 트렌드에 따르기 보다 현재 문제 해결에 주력함
      한국 신문을 보면 커다란 화두가 나올때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요즘에는 4차혁명과  NFT, Web 3.0 등에 대한 언급이 많습니다. 실리콘밸리의 일부 스타트업이나 엔지니어들 중에도 이런 흐름을 따라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회사와 엔지니어들은 이러한 큰 화두를 기획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아주 큰 그림을 그리고 설계하기 보다는, 현재 고객의 문제가 무엇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하여 현재 시스템을 어떻게 바꿀 것인지 등 좀더 현실적인 문제를 발빠르게 해결하는데 관심이 많습니다.


    혁신 문화를 만들어 가려면....이런게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 (미라클레터) 그렇군요. 그렇다면 이 글을 읽는 많은 실무자-관리자 분들이 '혁신문화'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조언을 해 주실 만한 것들이 있을까요? 

    🙋‍♂️ 한국 기업에서 직장생활을 한지 15년 이상이 되어 현재 한국 생활이 어떤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제생각에는 다음과 같은 문화가 실리콘밸리의 성공에 기여하였고, 한국에서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체계적인 지식 관리 : 회사의 지식을 유용하게 클라우드상에 모아놓고, 필요할 떄 검색이 잘 되도록 시스템을 구축하면 회사 전체의 지식 수준이 크게 향상됩니다. 예를 들어 회사내 개발중인 모든 SW코드를 하나의 코드베이스에 넣어 놓으면, 각자 코드를 중복개발하는 대신 재사용을 쉽게 할 수 있고, 비슷한 문제에 대한 기존 해결방안을 토대로 조금만 본인의 아이디어를 덧붙이면 어려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대부분의 기술 문서들을 회사내 클라우드 시스템에 저장하면, 회사내 개발자들이 전체 시스템에 대한 이해를 할 수 있고, 아이디어를 내어 전체 시스템을 끊임없이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저자들과 쉽게 연락이 가능하여 아이디어를 주고 받아, 크게 생산성을 높이고, 개발자 개개인의 기술 수준도 높일 수 있습니다. 회사내에 소셜네트워크 기능을 도입하게 되면 여러 개발자들이 효율적으로 아이디어를 주고 받을 수 있고, 개발자 사이에 인맥을 형성할 수 있으며, 각 개발자들이 자신의 평판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지식을 적극적으로 기술 문서등을 통하여 공유하는 문화가 활성화 됩니다.  

    • 다양성 존중을 통한 집단 지성의 활용: 사회와 기술이 빠르게 변화하고 발전하면서 경영진과 팀장들도 어느 방향으로 가야하는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일률적으로 경영진이 제품 방향을 결정하고 실행하는 것이 아니라, 각 팀원들에게서 좋은 아이디어를 많이 발굴하고, 여러 방향에 대하여 동시에 프로젝트를 수행하여 가능성이 높은 방향을 찾는 것이 성공확률이 높아질 것입니다. 이러한 집단 지성을 효율적으로 구축하려면, 각 개발자들을 직급이나 성별, 국적등에 관계없이 전문가로서 인정해 주고, 성과를 최고로 내도록 장려하는 문화가 중요합니다. 실리콘밸리내 많은  회사들은 사장을 비롯한 모든 직원들을 직급에 관계없어 서로 이름을 부르고, 출신나라와 관계없이 모두 영어로 의사소통합니다.  

    • 선진국 사례를 찾기보다 현재 고객 문제 해결에 집중: 예전에 한국의 회사들은 선진국과 선진사를 벤치 마킹을 하며 패스트 팔로워 Fast follower전략을 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새로운 아이디어가 있을때 먼저 선진사 벤치마킹을 해서 해당 사례가 있어야 프로젝트가 수행되곤 했습니다. FAANG 기업들의 문화는 경쟁사 분석에 몰두하기 보다는 현재 서비스 사용자들에게 어떤 경험을 줄 지 고민하고, 이에 대한 여러 아이디어가 있는 경우 어떻게 빨리 고객 반응을 점검하고 투자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합니다. 예를 들어 구글 검색의 경우에는 검색 품질이 높아지기 위한 여러 아이디어들을 많이 고민하고 끊임없이 A/B 테스트를 통하여 아이디어를 검증하고 딥 러닝 Deep Learning에 기반한 자연어  처리같은 최신 기술을 적용하는데 노력을 쏟고, 경쟁사가 어떻게 하고 있는지에 대한 벤치마킹은 별로 없습니다 (지금은 구글 검색이 90% 이상의 점유율을 갖고 있기 때문에 벤치마킹이 의미가 없겠지만, 구글 검색의 초창기 부터 검색 품질에만 전념하고 있었습니다).  



    어떠셨나요? 저는 여기에 있는 기업들이 큰 트렌드 보다는 고객들이 갖고 있는 문제들을 해결하는 것에 더 노력과 관심을 쓰고 있다는 조성정 박사님의 말씀이 큰 울림으로 다가오네요. 그럼 저는 다음에도 혁신하는 여러분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컨텐츠로 찾아올게요. 인터뷰 읽으시고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위의 링크를 클릭해서 남겨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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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현규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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