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트앤쉐어링입니다!

<월간아쉐>는 비영리 단체 '아트앤쉐어링'이 매월 보내드리는 문화예술 뉴스레터입니다. 
아트앤쉐어링은 문화예술 프로젝트를 직접 기획하고 실행함으로써 사회의 따뜻한 
변화를 이끌고자 하는 비영리단체입니다. 
👉 코로나 시대의 보호막, '집'이 없는 사람들
👉 우리 청년들은 이제 어디에서 살아야 하나요? 
😝 아트앤쉐어링이 매달 소개해드리는 문화예술 관련 소식도 가져왔습니다!
📢 <월간아쉐> 구독자분들, 무언가 달라진 모습에 많이 놀라셨죠?!😳 
2021년 1월부터, 개편된 <월간아쉐>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아트앤쉐어링은 매년 초, 1년을 이끌어 갈 프로젝트 주제를 선정하는데요. 
개편된 <월간아쉐>에서는 그 프로젝트 주제와 관련된 칼럼을 보여드리기로 했습니다. 
물론, 이전에 보내드린 공연전시 정보, 예술계 소식, 아트앤쉐어링 소식도 
여전히 함께 한답니다!😝 
새로워진 <월간아쉐>,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코로나와 홈리스
   코로나 사태에 가장 든든한 보호막은 무엇일까요? 마스크? 손소독제? 많은 방역품이 있지만 그중 가장 기본적인 요소는 집일 것입니다. 최근 코로나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집은 더더욱 심리적 보호감을 주는 공간이 되었습니다. 외부와 분리되어 다른 사람들과 접촉하지 않는 우리만의 공간이기 때문이죠. 미디어에서도 최대한 집안에서 생활하며 강화된 거리두기 수칙을 지키기를 요청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우리는 전염병 사태에 집에 있는 것이 나를 지키는 ‘당연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당연한 것이 우리에게 없다면 어떨까요? 생각만 해도 매우 두려울 거예요. ‘집’이라는 거대한 보호막이 사라지는 것은 상상도 못할 겁니다. 그렇지만 홈리스는 실제로 이러한 두려움 속에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리가 보통 떠올리는 ‘집’과는 전혀 다른 공간에서 거주를 하고 있는 그들은 보통의 보호막조차 없이 코로나에 무자비하게 노출되어 있는 것입니다.
   12월 14일 오후 서울역 광장,  2020 홈리스 추모기간 선포 기자회견에서는 홈리스를 위한 코로나19 예방 대책 마련을 요구했습니다. 시민사회단체들은 홈리스에게도 안전과 생명을 지킬 수 있는 권리가 있다며 나섰습니다. 처음 맞닥뜨리는 장기 감염병 사태에 우리는 모두 내 몸 하나 챙기기도 힘들고 지쳐갑니다. 하지만 우리보다 더욱 취약한 환경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주변에 관심을 갖는다면 춥고 힘든 코로나의 겨울을 더욱 따뜻하고 건강하게 보낼 수 있지 않을까요?
예술인들이 모여 사는 집, 막쿱
   '예술인마을'에 대해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예술인마을이란, 예술계 종사자들의 주거 안정과 창작 지원을 위해 세워진 마을입니다. 이러한 예술인마을은 전국 곳곳에 위치해 있어 현재 여러 예술가들의 생활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예술인마을과 비슷하면서도 조금은 다른 특별한 예술인 공동체, '막쿱'에 대해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막쿱(M.A.Coop)’은 Mallidong Artists Cooperative의 약자로, 서울 만리동에 위치한 예술인 공공주택입니다. 이곳에는 미술, 설치, 건축, 영화, 연극, 문학, 음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예술인들이 입주할 수 있으며, 1인가구와 다인가구 모두 거주 가능합니다. 예술가들의 주거와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공간이라는 점에서 막쿱은 일반적인 예술인마을처럼 보이지만, 크게 두 가지 면에서 다른 예술인마을과  차별화됩니다.
   첫 번째. 막쿱의 구성원들은 모두 '예술인협동조합'을 구성하는 예술가들입니다. 주거환경은 지정된 공공기관에서 조성하되, 입주자들이 협동조합을 구성하여 자립적으로 관리해 나가고 있는 것입니다. 
실제로 막쿱의 예술인들은 공공주택에서 거주 및 예술활동을 할 뿐만 아니라 공동체를 통한 지역사회 활성화의 목적을 달성하기도 했는데요.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예술가들이 모인 만큼 여러 장르 간의 협업도 하고, 예술적으로 소외된 지역에서 교육이나 행사를 기획하기도 하며 다채로운 예술활동과 지역사회 활성화, 두 가지를 모두 잡았다고 합니다.  
   두 번째. 막쿱은 다른 일반 주택과 다르게, 예술인들의 창작 활동을 고려하여 특별히 설계된 건물입니다. 하나의 동에 창작 활동을 할 수 있는 공용 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며, 예술인들이 자유롭게 공용 공간을 오갈 수 있도록 각 동이 구름다리로 연결되어 있다고 합니다. 또한 동의 개수를 늘림으로써 건물당 세대의 개수를 최소화하여 채광과 환기가 잘 이뤄져 쾌적한 생활 및 활동 공간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국내에는 막쿱과 같은 예술인마을이 지역 곳곳에 조성되어 있어 예술인들에게는 주거와 예술활동을 지원하고, 지역 주민들에게는 예술을 바탕으로 한 지역문화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예술인마을에 관심을 가지고 우리 근처에 어떤 예술인마을이 있는지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호수와 함께하는 하루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국내로 호캉스를 떠나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도심 속의 분위기 있는 공간에서 외부인과의 접촉없이 휴양을 하는 것이죠. 하지만 만약 도시가 아닌 자연 한가운데에서 쉴 수 있다면, 답답한 일상에서 조금 더 벗어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실제로 강원도 춘천에는 넓은 호수 옆에서 맑은 산공기와 함께 쉴 수 있는 주택이 있다고 합니다. 
   바로 ‘호수로 가는 집(LAKE 192)’입니다. 지난 8월, JTBC에서 방영된 방탄소년단의 리얼리티 프로그램 ‘인더숲 BTS 편’의 촬영지로도 이슈가 된 적이 있습니다. 2009년에는 한국건축가협회상을 수상하며 그 예술성을 인정받기도 했답니다. 하루에 한 팀에게만 대여가 가능하다고 하니, 코로나 사태가 진정된 후 가족과 함께 방문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사진출처: 레이크 192 홈페이지)
💭 더 생각해 볼 내용
 - 거주의 문제는 홈리스만의 문제가 아니에요. 우리 청년들의 거주 문제 또한 '집'이라는 주제에서 생각해 볼 이슈입니다.  MBC에서 새로 시작한 다큐는 이 이슈를 다루었습니다.
 - 아트앤쉐어링의 이번 공연예술은 청년들의 '주거'를 주제로 했는데요, 연극을 통해 다가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사진출처: 유튜브채널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Discovery X MBC 빈집살래])
👓 함께 살펴볼 거리
 홈리스라는 일반적인 개념에 여러 유형의 사람이 있어요. 그중 재외동포를 주목해보면 어떨까요? 
 - 오프라인 전시가 힘든 요즘,  온라인 전시로  한인 재외동포의 삶을 살펴보아요! 
(사진출처: NOBUDAM X 영국 한인 여성회 홈페이지)
<월간아쉐>의 이번 달 카드뉴스 소식!
를  시작하는 1월, 한번에 4개의 테마를 살펴볼 수 있는 일석사조 전시가 있다?! 
'나체'에 관한 예술계의 현재진행형 논의!
트앤쉐어링이 UA강연에서 배운 인상주의 여성미술을 소개합니다!
아트앤쉐어링의 모든 것들을 다 드리는 카드뉴스를 즐겨보세요!
 - 1월의 문화예술
 - 예술계 소식
 - 12월의 아트앤쉐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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