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호 미리보기
#작은도시이야기 소식
#유혜인 이야기
#서울연회색
#젊은 나의 책갈피
#제주곶밭 

안녕하세요!👋

청두입니다.


유독 가 많이 내렸던 7월이 갔습니다.⛈️

세차게 내린 빗줄기는 지류를 따라 강이 되고 바다가 되었습니다. 그날 창을 때렸던 굵직한 빗방울은 이미 거대한 바다 어딘가에 일렁이고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곳에서 서로 다른 길을 지나 모인 각자의 기억을 나누고 있을까요. 


지난 한 달간 어떤 이야기들이 우리를 흘러갔을까요. 책장을 넘기다 기억하고 싶은 곳에 머물게 되면 그곳에 책갈피를 꽂아 놓곤 합니다. 다시 보기 위해서이기도 하며, 그곳에서부터 다시 시작하기 위해서이기도 합니다.


한 장 한 장 흘러가는 우리네 삶 속에도 책갈피가 필요한 순간이 있습니다. 이미 많은 책갈피가 쌓여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기억하고 싶어서, 다시 시작해야 하기 때문에. 어떤 순간에 책갈피가 꽂혀 있으신가요. 그리웠거나, 아팠거나, 기뻤거나, 흥에 겨웠기 했기 때문일까요. 그렇게 우리 삶의 영원한 찰나를 만들어준 책갈피들을 떠올리며 7월 호 시작해 보겠습니다.🙌


*뉴스래터 본문 중 연회색 글씨를 클릭 하시면 링크가 연결됩니다👆

STUDIO VISIT


지난봄, 작당모의 하나를 시작했습니다. YOUTUBE에 뜨는 'PLAY LIST'를 보며 기획자 Robert가 작가별 콘텐츠를 만들면 어떻겠냐고 운을 떼 주셨습니다. 그렇게 다큐멘터리 감독 김영인, 사진 작가 정채령, 그래픽 디자이너 최동준, 그리고 제가 만나 작은 도시의 예술가를 담기 위해 'STUDIO VISIT'을 시작되었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프로젝트가 벌써 5분과 함께 했습니다. 그렇게 5번째 콘텐츠를 마지막으로 시즌 1을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8월부터 더 숙련된 모습으로 시즌 2를 열어나갈 예정입니다.

STUDIO VISIT 계정


크레딧

작업과정
  1. 작은 도시의 작가를 선정합니다.
  2. 작업 과정을 영상에 담습니다.
  3. 작업과정, 프로필 사진을 촬영합니다.
  4. 작업할 때 듣는 PLAY LIST를 추가해 영상 콘텐츠를 제작합니다.
  5. 영상 및 사진은 작가들이 활용할 수 있는 형태로 공유 됩니다.

예술가 이야기

그 시간, 그 장소를 기억하게 하는 목격자 《유혜인》


 아마추어 서울’의 지도를 본 적이 있습니다. 이름에 담긴 ‘아마추어’라는 명사는 보는 이에게 편안함을 줍니다. 그래도 된다고 위로해 주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자주 어떤 것들의 정답을 요구받아왔습니다. ‘답’은 옳고 그름을 정해주기에 늘 위축되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네 삶에 ‘정답’이 존재한다고 누가 이야기할 수 있을까요. 우리 삶을 담아내는 도시에 ‘정답’이 존재한다고 누가 이야기할 수 있을까요. 거대한 정답이 아닌 각자가 찾은 작은 답이 모여 서울을 구성하고 있는 건 아닐까요. ‘아마추어 서울’은 작은 답이 모인 서울의 모습을 해석하고 기록해온 것 같습니다. 그들의 시선을 통해 삶의 이야기가 지도에 담깁니다.


을지로 3가 골목 3층엔 ‘아마추어 서울’의 일원이자 예술교육자인 유혜인 작가의 스튜디오가 있습니다. 복도 끝에 위치한 작업실에 들어서면 커다란 4개의 창이 있는 길쭉한 사다리꼴의 작업실이 포근하게 환영합니다. 창엔 여름을 애정 하는 작가님의 흔적과 거리를 오가는 사람들의 각양각색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도시의 망루 같은  작업실에서 삶을 기록해온 유혜인 작가의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유혜인 #디자이너 #오랩 #아마추어서울 #예술교육가

서울 연회색 Seoul Gray


479명의 시민은 자신이 감각하는 서울에 대한 이야기를 《아마추어서울》과 나눠주셨습니다. 이야기의 의미를 아는 디자이너는 가치를 더하고자 했습니다. 그 결과로 「479가지 서울」이라는 책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책엔 고향으로서의 서울, 삶의 터전으로서의 서울, 여행지로서의 서울, 그리움의 대상인 서울 등 479개로 존재하는 서울이 한 장 한 장 빼곡히 쌓여 있습니다.

그렇게 켜켜이 쌓인 서울이 만든 연회색빛을 소개합니다.


서울 연회색 Seoul Gray
정우'젊은 나의 책갈피'를 이달의 숨으로 소개합니다.
 
실수투성이여도 괜찮습니다. 서툴렀던 지난날이 이정표가 되어 줌으로 성숙한 오늘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싱그러운 실수는 삶의 책갈피가 됩니다. 아름다운 추억은 함께한 시간의 책갈피가 됩니다. 아픈 시간은 옆에 있어준 이를 기억하게 하는 책갈피가 됩니다. 

어설프게 보내온 미숙한 시간들 덕분에 과거가 더 아름다울 수 있다는 이야기를 건네는. 그렇게에 어떤 오늘도 소중함을 알게 하는 ''을 소개합니다. 
  "나의 자랑 나의 청춘 나의 책갈피"

이번에 소개드릴 제주 곶밭의 '만다린 약주'입니다.


제주도는 온화한 기후로 한반도에서 한라봉과 같은 양질의 감귤 품종이 재배되는 지역입니다. 제주의 양조인은 지역을 대표하는 특산품인 감귤 품종으로 시트러스 한 풍미를 담은 술을 담기 시작했습니다. 자연과 인간이 함께 정성 들여 만든 약주는 유혜인 작가를 만나 제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유혜인 작가는 지도를 만들며 지역의 이야기를 기록해 왔습니다. 일상 속에 보이는 풍경, 사람들의 모습 속에서 귀함을 찾아낸 예술가입니다. 그는 만다린 약주 브랜딩을 진행하면서 일상의 이야기를 '유리'라는 귀한 재료를 통해 예술로 만드는 강나래 작가에게 싱그러운 감귤의 그림을 요청했다 합니다. 한 땀 한 땀 정성껏 그려진 감귤의 껍질은 술이 만들어지는 과정 과정에 들어간 정성을 보여주는 듯합니다.

일상을 더 귀하게 만드는 사람들을 통해 완성된, 어느 약주보다 싱그러운 제주곶밭의 만다린 약주를 소개합니다. 

만다린 약주

작은도시 안에서 열리는 전시, 공연, 프로젝트 소식을 전합니다.

본문 중 연회색 글씨를 클릭👆하시면 링크를 통해 더 많은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2023년 8월 작은도시 전시 소식

"자신의 예술 소식을 홍보하고 싶다면 CLICK"  👉  홍보신청

이상입니다.👀

여기까지 7월 작은도시이야기를 마무리합니다.


사금✨이 모래에 섞여 있듯, 우리 삶에 귀한 것들은 쉬이 눈에 띄지 않는 것 같습니다. 애정을 가지고 들여다보아야 비로소 그것이 그곳에 있었음을 알게 됩니다. 애정을 가지고 보아야 비로소 자신의 모습을 우리에게 드러냅니다. 흘러가는 수많은 것들 사이에 이정표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은 얼마나 기쁜일 일까요.


《아마추어 서울》은 도시에서 이야기를 발견했습니다.🔍

그 발견을 통해 만들어진 '지도'라는 책갈피는 우리에게 추억을 계속해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줍니다. 도시인들 일상에도 찰나의 애정이 허락되는 시간이 함께 하길 희망합니다. 그 시간이 점점 영역을 넓혀갈수록 우리네 삶도 조금씩 의미 있음으로 채워지지 않을까요?🤔


도시인들 무척 덥습니다.🌞

여름휴가 즐거이 다녀오시고, 우리 다시 뜨겁게 8월에 만나요!👋

작은도시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