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 | 미중경제 | 뉴스 모아보기

2021.04.19 월요일
165호 뉴스레터
📬 한 눈에 보는 DAILY_BYTE

       1. 한 입 브리핑
      2. 도지, 힘차게 짖다
      3. 무서운 미국과 중국의 회복세
      4. 뉴스 모아보기
☘ 오늘은 지난 주말을 뜨겁게 달궜던 '도지코인'과,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경제 회복에 관한 소식을 준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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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입 브리핑

*국내 증시 2021.04.16 종가, 미국 증시 2021.04.16 종가, 비트코인 업비트 2021.04.18 21:31 기준
  • 국내증시: 외국인 순매수세와 기업들의 실적 기대감에 3200선에 다가선 코스피, 3300선까지 갈까
  • 미국증시: 시장 예상을 웃돈 기업 실적 소식에 경기 회복 기대감 상승, 다우와 S&P는 사상 최고치
  • 비트코인: 터키 정부가 암호화폐 결제 사용을 중단하면서 비트코인 폭락, 도지코인은 널뛰기 급락 이어가
  • COVID-19: 코로나19 신규확진 672명… 나흘째 600명대(일요일 기준)
가상자산 📈
도지, 힘차게 짖다 

 ⓒGiphy
지난주 금요일 가상화폐 '도지코인'의 가격이 3배 넘게 올랐습니다. 하지만 주말 동안 40% 가까이 폭락한 뒤 지금은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데요. 올 한 해에만 10,000% 넘게 올랐다는 도지코인, 정체가 무엇이고 왜 이렇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을까요?

'재미 삼아' 만든 가상화폐
'도지코인(Doge Coin)'은 2013년 IBM의 개발자 빌리 마커스와 MS의 개발자 잭슨 팔머가 비트코인이 급등하는 것을 보고 '재미 삼아' 만든 가상화폐(알트코인)입니다. 미국의 유명한 인터넷 밈 '시바견 도지'를 마스코트로 삼았죠. 보통 다른 가상화폐는 기업이 신규 사업을 위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만드는 경우가 많은데, 도지코인은 그야말로 '재미로' 만들어진 코인입니다. 그래서 애초에 다른 코인과 달리 발행량도 무제한으로 설정해놨죠. 도지코인은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기부금을 모금하는 데 사용되곤 했습니다. 
  • '도지(Doge)'란 영어 단어 Dog에 e를 붙여 귀엽게 표현한 것인데요. 우리나라에서 재미 삼아 강아지를 '강쥐', 멍멍이를 '멍뭉이'라고 부르는 것과 비슷한 표현이죠. 
  • 도지코인은 1분마다 1만여개가 새롭게 발행됩니다. 하지만 최근 도지코인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발행 속도가 거래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게 돼 가격이 폭등하고 있습니다.

도지를 들어 올린 머스크
오랫동안 3원 수준이었던 도지코인 가격이 400원대를 호가하게 된 것은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 때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도지코인은 발행량이 워낙 많아 가격이 매우 저렴했는데요. 작년 말 일론 머스크가 자신의 트위터에 'One word : Doge'라는 트윗을 시작으로 도지코인에 관한 트윗을 연이어 올리면서 가격이 폭등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올해 2월 가상폐의 원조 격인 비트코인 가격이 폭등하고, '게임스탑' 사태로 투자자들이 변동성이 큰 자산에 관심을 두게 되면서 도지코인 가격도 90원 수준으로 뛰어올랐죠.

코스피를 넘어선 도지코인
도지코인 가격은 지난주 미국 최대의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상장, 그리고 일론 머스크의 트윗으로 다시 한번 치솟았습니다. 코인베이스는 현재 도지코인을 취급하지 않고 있는데요. 머스크의 '트윗 부채질'에 도지코인이 코인베이스에 상장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이 몰려들었습니다. 도지코인이 코인베이스에 상장된다면 거래량이 늘어 가격이 높아질 것이라는 예상이 작용한 것이죠. 국내에서도 도지코인 광풍이 불며 1일 거래대금이 17조원에 달하기도 했는데요. 이는 최근 코스피 일평균 거래대금을 넘어서는 수치입니다. 
🐶 JAY
이번 도지코인 광풍은 넘치는 유동성, 심해지는 양극화, 그리고 자극된 투기심리가 만나서 생긴 것이라는 분석이 많은데요. 코로나 이후 경기부양책으로 시중에 돈이 많이 풀린 가운데, 양극화가 심해지며 '열심히 일만 해서는 잘 살 수 없다'는 비관론도 함께 커졌습니다. 그래서 이 돈이 '일확천금'이 가능한 위험자산으로 쏠렸다는 것이죠. 과연, 투자자들은 도지코인의 '무한한 발행량'을 계속해서 이겨낼 수 있을까요?
경제 📃
무서운 미국과 중국의 회복세

 ⓒPixabay
미국과 중국의 경제 회복세가 무섭습니다. 두 나라는 막대한 자본력과 국제 사회에서의 힘을 바탕으로 빠르게 회복하고 있는데요. 미국과 중국 중심의 글로벌 경제 회복, 과연 어떤 양상으로 진행되고 있을까요?

미국, 40년 만에 최대 성장 
바이든 정부의 강력한 경기부양책빠른 백신 보급으로 미국 경제는 완연한 회복세에 접어들었습니다. 올해 3월 2,000조원 규모의 경기부양책이 통과된 데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얼마 전 2,600조원 규모의 인프라 투자 계획 1,700조원 규모의 새 예산안을 추가로 발표했죠. 백신 보급도 원활한데요. 미국 인구의 38.5%는 이미 1차 접종을 끝냈고, 심지어 화이자와 모더나는 접종자들의 면역력 강화를 위해 미국에 3차 접종용 물량을 공급하겠다고까지 밝혔습니다.
실제로 얼마 전 발표된 3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도 10년만에 최고치인 2.6%를 기록하며 미국 경기가 회복 국면에 접어들었음을 알렸습니다.

중국, 1분기에 사상 최대 성장
중국의 경제 성장도 미국만큼이나 무섭습니다. 중국 경제는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무려 18% 성장했는데요. 물론 작년 1분기 성장률이 워낙 안 좋았기 때문에 수치가 과장돼 보이는 것도 있지만, 실제로 경기는 호전되고 있습니다. 특히 수출과 소비가 이런 경기 회복세를 견인했는데요. 1분기 중국의 수출 규모는 전년 대비 40%, 무역흑자는 700%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최근 관광객 수가 크게 늘며 '보복 소비'가 시작됐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죠. 이런 회복세 속에 중국 경제는 올해 약 8%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고래 싸움에 터지는 새우 등
미국과 중국이 빠르게 회복할 수 있었던 것은 막대한 자본과 힘을 동원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미국과 중국이 '질주'하는 동안 다른 나라의 경제 회복은 늦어지고 있는데요. JP모건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올해만큼 미국과 신흥국의 격차가 커진 적이 없다"라고 했고, IMF 총재도 "세계 경제의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다"라고 경고했죠. 이렇게 미국만 앞서 나가는 상황이 지속되면 신흥국에서 달러가 빠져나가 미국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신흥국의 경제 회복은 더 늦어지게 됩니다.

경제 회복이 본격화하면서 미국과 중국의 경쟁도 격화되고 있는데요. 미국 정치권은 "중국 반도체의 뿌리를 뽑겠다"라며 각종 제재에 나서고 있습니다. 미국은 특히 동맹국과의 협력을 통해 첨단 산업 부품의 공급망을 사수하고, 중국을 공급망에서 배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죠. 두 나라의 패권 다툼에 삼성전자 같은 우리 기업들의 입장만 난처해지고 있습니다.
🐶 JAY
16일 바이든 대통령과 스가 일본 총리는 정상 회담을 갖고 "중국에 맞서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발표했는데요. 중국은 "자해행위"라고 경고했습니다.

뉴스 모아보기 🥗
미국 NASA달 착륙선 사업자 선정에서 일론 머스크가 제프 베조스를 물리쳤습니다. 3조원 규모의 달 착륙선 개발 사업자로 일론 머스크가 CEO로 있는 스페이스X가 선정된 것이죠.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로 불리는 이번 사업은 1972년 이후 미국의 첫 번째 유인 달 탐사 계획인데요. 나사는 최종적으로 화성 유인 탐사를 추진 중입니다. 

최근 인도발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가 국내에 유입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이번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는 변이 바이러스 두 종류를 함께 보유한 '이중 변이' 바이러스에 해당하는데요. 아직 이 인도 변이의 전파력이나 치명률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정부 당국은 "올해 1월 이후 인도에서 입국한 확진자는 모두 94명 중 인도 변이가 9건 확인됐다"라고 밝혔습니다. 아직 이 바이러스의 지역사회 전파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카카오뱅크가 국내 인터넷 은행 중 최초로 증시 상장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상장을 통해 2~5조원의 자금 조달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7월경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카카오뱅크는 최근 순이익이 크게 증가했으며, 플랫폼 역량을 앞세워 이용자 역시 크게 증가했는데요. 기업가치를 20조 규모로 인정받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COVID-19로 소비시장이 위축됐지만, 명품만큼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루이비통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33.4% 증가했습니다. 샤넬코리아 역시 면세사업부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국내 매출이 26% 오르기도 했죠. 코로나19로 억눌린 소비 욕구가 분출되면서 고가품으로 '보복 소비'를 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KT가 1,500억원을 투자해 핀테크 스타트업 '뱅크샐러드'의 지분 33%를 확보합니다. KT는 뱅크샐러드를 자사의 인터넷 은행인 케이뱅크와 합병해 금융 데이터 사업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뱅크샐러드는 이용자의 금융 데이터를 수집해 맞춤형 금융상품을 추천해주는 서비스인데요. 뱅크샐러드의 기업가치는 한때 6,000억원까지 올랐으나, 이번 인수 과정에서 는 그 절반 정도만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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