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이 친구들과 먹을 과자를 사야 한다면 어떻게 고르실 건가요? 친구들의 입맛을 맞추려면 호불호가 갈리는 파맛 첵스 10개보다 안전빵으로 1개씩 10종류가 나을 겁니다. 일일이 고르기 어렵다면 과자회사가 만들어둔 묶음상품도 괜찮은 선택지죠. 이런 묶음상품처럼 자산운용사가 주식이나 채권 등 각종 투자자산을 섞어서 설계해둔 게 펀드입니다. 한 종목에만 투자하면 결과는 모 아니면 도지만, 여러 종목에 나눠서 투자하면 위험을 분산시켜서 전자보다 안정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어요. 펀드는 자산운용사가 만들고, 판매회사(은행이나 증권사)가 팔고, 수탁회사가 돈을 굴려서 수익을 냅니다. 수탁회사는 투자자들의 돈을 보관하고 직접 투자에 나서지만 자산운용사의 지시에 따라 움직이는 아바타에 불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