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자비한 보복열기  조선중앙TV  06.17

우리의 가장 신성한 최고존엄을 감히 모독해나선 쓰레기들과 그 망동질을 묵인한 배신자들을 철저히 징벌하려는 우리 인민의 보복열기가 날이 갈수록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우리가 왜 격분하고 왜 분노해야하는가… 우리 최고존엄, 감히 건드렸는데 이것은 인민 전체에 대한 우롱이고 망동짓이 아닌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김선경 외무성 유럽담당 부상의 담화    조선중앙통신  06.17
16  EU외교 및 안보정책담당 고위대표 대변인은 우리의 북남공동련락사무소 완전파괴조치를 부당하게 걸고들면서 긴장을 격화시키는 모든 행동을 삼가하라느니, 오해와 오판을 피하기 위해 통신선을 열어두는것이 필수적이라느니, 조선반도비핵화를 위한 대화재개를 요구한다느니, 빠른 시일내에 핵무기없는 조선반도에서의 신뢰구축과 항구적평화확립을 위한 지속가능한 외교과정을 다시 시작해야 한다느니 횡설수설하며 주제넘게 놀아댔다.

EU의 이런 잠꼬대같은 소리에 이제는 어지간히 익숙되였지만 그래도 EU의 판별능력이 이 정도일줄은 몰랐다.

그래서인지 세계적판도에서 별의별 일이 다 터졌을 때에는 입도 벙긋 안하다가 우리를 걸고들 일감만 생기면 놓치지 않고 악청을 돋구어대고있는 EU의 행태에 분격하기보다는 안스러운 생각만 든다.

현 북남관계단절의 근원이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면서 동에 닿지 않는 조선반도의 《신뢰구축》과 《항구적평화》타령만 진부하게 늘어놓고있는것이 개탄스러울뿐이다.

우리 인민의 정신적핵을 건드린데 대한 분노가 어느 정도인지 알기나 하고 함부로 말을 내뱉는가.

EU가 이 마당에서 한마디 하고싶다면 우리 인민이 가장 신성시하는 최고존엄을 감히 모독하며 전체 인민을 우롱한 인간쓰레기들을 엄정처벌하라고 남조선당국을 되게 신칙해야 할것이다.

지난 시기 EU는 우리 국가의 자주권과 생존권, 발전권이 엄중히 침해당하는데 대해서는 모르쇠하다가도 우리가 취하는 자위적인 국방력강화조치들에 대해서는 승벽내기로 사사건건 걸고들면서 우리에 대한 비방을 일삼아왔다.

나는 그래도 지난해말 들어선 EU의 새 지도부가 국제문제에서 미국의 대조선압박정책에 무턱대고 편승해온 선임자들과는 달리 공정성과 객관성에 어느 정도 준할것이라는 기대도 가지고있었다는것을 숨기지 않는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이러한 기대는 점점 사라져가고있다.

나는 공정성과 객관성의 보편적원칙에 기초하여 국제관계문제들을 정확히 판별하고 다루어나가는것이 EU가 국제무대에서 하나의 독자적인 극으로 되려는 구상을 실현할수 있는 선결조건이라고 생각한다.

충고하건대 앞뒤분별도 못하고 무턱대고 우리를 걸고들면서 비난하는데만 열을 올리지 말고 EU의 대조선정책을 시급히 재정립할것을 요구하는 유럽의 대조선문제전문가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것이 좋을것이다.

그렇게 하는것이 27개 나라들로 구성된 지역적통합기구로서의 EU의 체통을 지키는 길이라고 본다.     

주체109(2020) 6 17
평양

※ 마이크 미사용 등 생략된 내용은 별표(***)로 표기하였습니다. 영상으로 자세히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Q. 지금 방금 나온 보도에 비어있던 GP에 북한군이 일부 투입된 정황이 나타났다고 했는데, 여기에 대해서 합참이 확인 좀 해주실 수 있을까요? 
A. (김준락 합참 공보실장) 합참 공보실장입니다. 우리 군은 북한군 동향에 대해서 24시간 면밀히 감시하면서 확고한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그와 관련해서 부분에 대해서도 우리가 관련 활동을 예의주시하고 있지만 현재까지는 특별히 설명드릴 추가할 만한 사안은 없습니다. 

***

Q. 어제 김정은 위원장이 국내 시찰을 할 때 사용하는 전용기가 평양을 떠나 함흥 방면으로 비행한 흑적이 포착됐는데요. 이에 대해 군은 어떻게 보고 계시고 어떻게 평가하고 계신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A. (김준락 합참 공보실장) 그와 관련된 부분도 마찬가지입니다. 관련활동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Q. 김정은 위원장이 탄 비행기가 맞... 탑승가능성이 있다고 보시는 겁니까?
A. (김준락 합참 공보실장) 그거는 별도로 말씀을 드리겠지만 저희가 이제 북한군 활동이나 주요 활동에 대해서는 예의주시하고 있지만, 군사정보 사안에 대해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는 것은 제한됨을 양해드립니다.  

 ***  

Q. 합참에 하나만 더 여쭤볼게요. 지금 일부 보도 나온 걸 보면 김여정 쪽에서 연락사무소 폭파 사흘 전에 연락이 왔고, 그다음에 우리 측에서는 지금 일단 그것을 감시자산으로 보고 있었다, 그런데 그런 것도 소위 말하는 확고한 태비태세에 포함이 됩니까? *** 금강산 쪽에 저기 군대병력 전개하는 거하고 그다음에 GP에 다시 배치하겠다, 그리고 삐라 살포를 고려하겠다, 이것인데 이 네 가지 사안에 대해서 현재까지입니다, 현재까지는 아무튼 특이한 동향은 없다고 봐도 되는 건가요? 
A. (김준락 합참 공보실장) 말씀하신 거와 관련된 활동에 대해서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까지는 직접적인 그러한 활동에 대해서 확인된바 없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

통일부는 18일 4·27 판문점선언에 위배되는 대북전단 살포 행위를 규제해야 한다는 정부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최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청사를 폭파하고 대남 군사행동을 예고하는 등 상황변경이 생김에 따라 대북전단 관련 정부 입장에도 변화가 있느냐는 질문에 "대북전단 살포를 막자고 하는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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