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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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보다 2배 많은 폭염일수가 예측되는 올해
노동자들은 폭염에 더 더워야한다.
43 9일 현대제철 당진 제철소 연주공장 하청노동자 사망당시 작업 현장 온도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연주공장에서 작업 중이던 50대 하청노동자가 사망했습니다. 폭염 특보가 발효된 9일, 섭씨 43도에 육박하는 작업 현장에서 장시간 단독으로 작업을 하다 쓰러지셨는데요. 체온 40.2도로 열사병 심정지를 추정하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현대제철은 열사병 예방 기본수칙을 준수하고 있다며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리지 않고 있다고 하네요.

👉2인 1조 작업이 반드시 필요한 위험한 작업. 
👉단독작업, 위험한 노동환경으로 인한 사망사고. 
👉매번 반복되는 막을 수 있었던 죽음. 
또 한 명의 하청노동자의 죽음.

말만 좋은 고용노동부의 열사병 예방 3대 기본수칙 이행지침은 단순 권고 사항일 뿐입니다. 위험한 작업은 위험하다고 말할 수 없는 구조의 하청노동자들에게 외주화되고 있어요. 비용 절감을 위해 노동자를 죽음으로 몰아가도 기업은 처벌받지 않아요.

평년보다 최대 1.5도 높은 무더운 날씨가 예상되는 이번 여름, 노동자들의 작업 중지권이 전면 보장되어야 하고 노동자를 죽음으로 몰아가는 기업을 처벌할 수 있는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이 제정되어야 합니다. 

사진: 중대재해 기업처벌법 우선입법 촉구 결의대회
37오늘은 정비부품지회 윤영섭 정책실장 고공농성 37일째
무더운 여름 하늘 위 농성장에서 윤영섭 정책실장이 37일째 고공농성을 이어가고 있어요. 너무나도 뜨거운 여름 태양아래 있는 고공농성장. 사무지회는 어제 <팥빙수 연대>를 했습니다. 별것 아닌 빙수이지만 뜨거운 여름을 이겨내자는 응원과 함께하겠다는 결의를 담은 빙수였어요.

37일째 사람이 하늘 위에 올라가 있지만, 사측은 여전히 🍠고구마 답답🍠태도를 유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일방적 1.5T 선별 시행 강행, 거짓말의 연속. 단결된 투쟁으로 🥤사이다를 🥤날려줘야 할 것 같습니다.

사진: 팥빙수 연대 현장
45어제 코로나19 확진자는 45명 증가
다시 확산하고 있는 코로나 19와 폭염 속 의료노동자들의 건강권, 노동권은 보장되고 있지 않다고 합니다. 요즘 언론은 딱 봐도 더워 보이는 방역복을 입고 얼음찜질을 하며 일하고 있는 코로나 19 의료진의 사진을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더운 날 열심히 일하는 영웅들이라고요. 아름다운 제목은 극심한 인력 부족과 감정노동, 열악한 노동조건과 임금체불 두려움 등을 가리고 있어요.

지난달 22일, 민주노총과 보건의료노조는 간담회를 진행했는데요. ▲코로나 19, 공공의료 강화의 필요성과 개선과제 ▲중증환자 치료와 코호트 격리 의료기관의 경험과 개선과제 ▲코로나 19, 위기에 빠진 중소병원의 노동자들 ▲감염관리의 사각지대, 병원 비정규직 노동자의 고충에 대해 논의했다고 합니다.
간담회 현장 의료노동자들의 이야기: 

 “기존에도 부족한 인력과 낮은 임금으로 간호사의 노동조건이 매우 좋지 않았는데 이제는 코로나 19 감염위험을 무릅쓰고도 환자들의 컴플레인 등 감정노동과 주위의 따가운 눈총까지 견뎌야 한다.”

 “근로복지공단 병원과 같은 공공병원은 정부의 총액인건비 제도에 묶여 코로나 19 전담병원 관련해서 노동자들에게 시간 외 수당 등 보상을 제대로 해주지 못하고 있다. 간호사 처우 개선비를 총액인건비에서 제외하는 것이 급선무이다. 코로나 19 전담병원이 된 공공병원에 대한 정부의 재정적 지원이 적극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전담병원으로 지정되어 환자를 모두 소개하는 과정에서 의료원을 이용하는 취약계층의 환자의 경우 병원을 제대로 옮기지 못하거나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피해를 보는 안타까운 상황이 있었다.”

 “코로나 19가 장기화하면서 병원이 정상 운영되지 않다 보니 일선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은 당장의 임금체불을 걱정하고 있고 원치 않는 무급휴직까지 발생하고 있다.” 
날씨의 탓도 확진자의 탓도 아닌 현재 의료노동자들의 노동환경 실태. 
영웅이라는 이름으로 끝없는 희생을 요구하는 게 아니라 노동권을 보장해야 할 것 같아요.

사진: 무더위 속 코로나19 의료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