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여름, 어떻게 보내셨나요?

코로나-19 감염 확산과 계속된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힘든 여름이었을텐데요.
젠더정치연구소 여.세.연 사무국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집콕 재택근무 중입니다.😷
회원 분들을 만나서 소통할 기회가 부족해서 아쉬운 마음이 큰데요.
이렇게 뉴스레터로나마 그간의 활동을 전해드립니다.

2020년 세번째 뉴스레터에서는
분노의 순간과 연대의 순간들이 뒤섞였던 뜨거웠던 여름
젠더정치연구소 여.세.연의 하고싶은 말들을 담았습니다.
이달의 픽💢

원피스가 너무해?👗 문제는 원피스가 아니야! 

리즈 위더스푼 주연의 2003년 영화 "금발이 너무해 Legally Blond"는 로스쿨과 법정에 '맞지 않는' 분홍색 원피스를 입은 엘 우드가 금발의 여성은 멍청하다는 편견에 맞서 변호사로서 성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국회에 '맞지 않는' 원피스를 입은 21대 최연소 국회의원 류호정 의원은 여성청년 국회의원을 외모로 평가하고 폄회하는 문화에 맞서 당당하게 의정활동하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문제는 원피스가 아니라, 원피스를 갖고 '논란'을 부추기는 성차별적 시선! 국회를 다양한 색으로 물들였으면 하는 바람에서 이달의 픽으로 선정하였습니다. 👗
COMING UP NEXT 
한국여성단체연합 주최 라운드테이블 
"남성독점 정치에서의 여성혐오"

2020년 9월 9일(수) 오후 2시 
한국여성단체연합 유튜브 온라인 생중계

발표 1 : 여성혐오정치는 어떻게 구조화되는가 (김은희 한국여성정책연구원 객원연구원)
발표 2 : 성별화된 제도에 포섭된 여성정치 (권수현 젠더정치연구소 여.세.연 대표)
발표 3 : 여성 국회의원이 본 꼰대정치 (장하나 정치하는엄마들 활동가, 19대 국회의원) 
발표 4 : 여성 정치인의 재현과 여성혐오 (김수아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 여성학협동과정 부교수)
젠더정치연구소 여.세.연 9월 책모임  
<시선으로부터,> 

일시: 2020년 9월 28일(월) 오후 7시 
장소: 신청하신 분들께 추후에 문자로 안내

현안대응 😡
[논평] 착각하지 마라. 안희정은 민주투사가 아니라 성범죄자다. - 안희정에 힘 실어주는 진보남성연대 

정치인의 행보 모두가 정치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음을 기억해라. 조의를 표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다. 그대들은 옛 동료 정치인을 위로하기 위함이었을지 몰라도 시민들이 받아들이는 것은 안희정의 정치적 건재함 과시와 성범죄자에 대한 비호라는 것을 기억해라.  

[논평] 지금은 입 닥치고 여성들의 절규에 귀 기울일 때 - 박원순 전 서울시장에 대한 정치적 책임과 박원순 이후의 정치

남성 정치인들은 성폭력 사건을 두고 아무말 대잔치를 할 것이 아니라 자신이 그동안 권력을 어떻게 사용해왔는지 성찰하고 이 사건들에 대해 어떻게 정치적 책임을 질 것인가에 대해 심사숙고하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 우리는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최소한의 ‘인간적 예의’도 지키지 않는 남성 정치인들의 무례한 말들을 더 이상 듣고 싶지 않다.
[성명] 당신들이 말하는 일하는 국회는 일하지 않는 국회이다

국회의원 다수가 성인지 관점을 결여한 상황에서 유일하게 여성/젠더 의제를 다루는 여성가족위원회를 폐지하겠다는 것은 여성/젠더문제를 국회 논의 테이블에서 지워버리겠다는 것이며, 더불어민주당에게 주어진 정치적 책임을 다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기자회견] 우리의 연대는 너희의 공모를 이긴다

6월 11일, 텔레그램 성착취 가해자 박사방 조주빈 외 2명의 1심 재판이 시작되었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동문 앞에서 80여명의 여성 시민들이 모여서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집회] 본노한 우리가 간다 

사법부 delete, 우리가 새로고침! 
강영수 delete, 우리가 새로고침! 
손정우 delete, 미국으로 새로고침! 

손정우 미국 송환 불허에 분노한 사람들
일시: 2020년 7월 10일(금) 오후 6시 30분  
장소: 서초역 8번 출구 앞
[토론회] 고위공직자 성폭력을 말하다

기본소득당 젠더정치특별위원회와 용혜인 의원실에서 주최한 "고위공직자 성폭력을 말하다" 토론회에 함께 했어요. 안희정, 오거돈, 박원순으로 이어진 광역자치단체장의 성범죄의 문제 진단과 재발방지 대책을 이야기했습니다.
페미니스트 민주정치 학교 🎓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민주시민교육 협력운영 사업으로 진행한 "페미니스트 민주정치 학교"는 민주주의·정당정치·선거제도·정치참여의 이론과 현실의 구체적 내용이 무엇인지, 페미니즘 관점에서 재해석·재평가하고, 성평등 민주주의를 위한 구체적인 대안들을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참여자분들의 열띤 질문🙋과 토론💬으로 가득 찼던 강의 후기는 홈페이지에서 확인해주세요!
1강 페미니즘과 민주주의  후기
2강 페미니즘과 정당정치  후기
3강 페미니즘과 선거제도  후기
4강 페미니즘과 정치참여  후기
[후속모임] 지방의회 '취업' 어때? 드라마 출사표 보고 구의원 출마 경험 나누기

최근 종영한 KBS 드라마 〈출사표〉에서 민원왕으로 불리는 29세 청년 여성이 '연봉 5천만원인 신의 직장'인 구의회에 '취업'하기 위해 무소속으로 출마하여 당선되는 과정과 중년 남성 중심의 의회에서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그렸는데요. 드라마의 주요 장면과 함께, 지난 지방선거에서 구의원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경험이 있는 차윤주(서울 마포-나 구의원 후보)님과 함께 선거 경험을 나누었어요.
책모임 작가와의 대화 💖
직업작가로서 사는 내내 치열하게 글에 매달린 여성 작가 25인의 삶을 다루고 있는 “쓰고, 싸우고, 살아남다”의 장영은 작가와 함께 작가와의 대화를 진행했어요. 여성 작가를 축소하고 평가절하하던 그동안의 편견에서 벗어나 그들의 글에 천착해 작가의 삶을 읽어내는 시도가 책에 담겼는데요. 작가님은 여성이 자기 삶을 직접 이야기하거나, 글을 쓰는 행위는 여성을 억누르는 사회에 맞서는 것의 출발점이라는 것을 강조하셨어요. 나를 만들고 변화시킨 순간에 대한 글쓰기의 가치에 대해 참여자분들과 나누었답니다! 
차별금지법제정연대 평등정책TF
여세연은 차별금지법제정연대 평등정책TF에 2019년 9월부터 함께 하고 있는데요. 지난해 10월 "가족, 의무에서 권리로. 차별에서 평등으로" 보고서를 발간한데 이어 "노동/일의 세계" 보고서를 발간했습니다. 노동과 일의 세계를 소수자 관점으로 보고 소수자의 권리가 실패하는 자리를 돌아봄으로써 누구든 자리를 얻을 수 있고 존엄을 지킬 수 있는 일의 세계에서의 권리에 대한 보고서를 발간함. 젠더정치연구소 여.세.연은 보고서 발간 기획 회의와 검토 회의에 참여하였으며, 보고서의 “안전하게 일할 권리” 파트에 참여했어요. 😉
연대성명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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