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연구실을 소개합니다.
HCI 연구실 네 번째 산책
홍익대학교 지능형 인터랙션 디자인 연구실 김재엽 교수

홍익대학교 지능형 인터랙션 디자인 연구실은 어떤 곳인가요?
저희 연구실은 지능형 인터렉션 디자인 연구소 (Intelligent Interaction Design Lab)라는 이름으로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산업 디자인과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주로 인공지능, 자율주행 모빌리티, XR과 같이 지능화된 기술이 우리 삶에 더 자연스럽게 융화되기 위한 '디자인'의 역할을 연구합니다.

저희가 진행하는 프로젝트를 크게 두 가지로 나눠 볼 수 있는데요, 첫 번째는 Micro Interaction based로 보이스 인터렉션, Computer Vision을 이용한 네츄럴 인터렉션 (표정, 시선, 몸짓) 그리고 공간을 바탕으로 한 증강/혼합 현실 등의 기술이 접목된 제품/서비스의 사용자 경험과 인터페이스 디자인 중심으로 진행하는 연구가 있습니다.

두 번째는 Macro Interaction based로 기술이 우리 삶에 미치는 환경, 사회 문화적인 변화를 분석하며 인간과 기술이 공존하는 미래 환경을 예측하여 스토리텔링 중심으로 진행하는 연구도 함께 다루고 있습니다
연구실이 진행하는 연구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인간중심 디자인 (Human Centered Design)을 기본으로 한 선행 디자인 연구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앨런 케이의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미래를 발명하는 것이다.”라는 말처럼 이미 사용 페턴이 정형화 되어있는 Mobile 경험을 분석하는 것 보다는 아직 경험해 보지 못해 알 수 없는 미래환경을 프로토타입으로 제작해 가능성을 테스트하고 인사이트를 도출하는 과정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Mixed Reality 환경에서 메뉴 UI나 홈 버튼을 디자인할 때 우리는 모바일/웹 경험을 바탕으로 왼쪽 상단이나 하단에 있는 디자인을 생각하지만 사실 MR 환경을 프로토타입 해보면 '상시로 떠 있는 UI는 시야를 가려 불편할 수 있어, 사용자에 컨텍스트에 맞게 UI가 나오면 좋겠구나!'라는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론적인 리서치와 분석도 중요하지만, 디자이너가 직접 Hands on 하는 Thinking through making 스타일의 연구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연구실에는 몇 명의 학생이 있고, 학생들의 백그라운드와 역할이 어떻게 나눠지고 있나요?
저희는 올해 초에 생긴 신생 연구실이며 현재 3 명의 석사 연구원과 5 명의 학부 연구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연구원들의 백그라운드는 대부분 제품 디자인 전공생이지만, 기계 시스템 공학과 컴퓨터 공학 전공을 복수 전공한 연구원도 있어 다양한 관심사와 주제들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홍익대학교 산업 디자인과의 제품/운송/공간 디자인은 기술의 진보와 함께 지능형 제품, 자율주행 모빌리티, 공간 컴퓨팅 디자인 영역으로 진화하고 있기 때문에 컴퓨터 공학 전공 등 타 전공 연구원에게도 오픈되어 있으며 전공 융합 형 연구실을 목표로하고 있습니다. 디자이너 뿐만 아니라 크리에이티브 한 공학 전공 연구원들 모두 환영합니다 
이 연구실 만의 차별화된 매력은 무엇일까요?
저희 연구소가 산업 디자인과 소속이다 보니 학술 연구보다, 인공지능 제품이나, 모빌리티, 혼합 현실 등 실무 중심의 디자인이 특화된 연구소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연구를 실험이나 데이터로 끝내지 않고 심미성이 결합한 디자인 결과물로 도출한다는 점 또한 큰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술 자체의 연구보다는 그 기술을 사용하는 사람과 사회 문화에 집중하고 공감하는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재학생이 말하는 우리 연구실
  • 다양한 문화와 경험을 존중하는 연구실입니다.
  • 서로 (교수님과 멤버들)‘인터랙션’이 잘 되는 점이 가장 매력이라고 생각해요. 
  • 일하는 체계는 합리적이면서도 서로 친하고 따뜻한 분위기가 좋아요. 
  • #인간미뿜뿜 #자발적인동기부여 #자유로운출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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