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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프로그램 I 이것은 강도다 : 세계 최대 미술품 도난 사건
• 음악 I Cosmo's Midnight - Titanic
• 아티클 I “난 돈 필요 없다” 100억과도 못 바꿀 빵식이 아재의 행복론
  

1990년 3월, 성 패트릭 데이 축제가 한창인 주말. 역사상 최대 규모의 미술품 도난 사건이 발생합니다. 보스턴의 명소 '이사벨라 스튜어트 가드너 미술관(이하 가드너 미술관)'에서 말이죠. 경찰로 위장한 2명의 강도는 렘브란트, 페르메이르, 마네 등 내로라하는 거장의 작품 13건*을 가지고 달아납니다.

 

당시 예술계를 떠들썩하게 만든 가드너 미술관 도난 사건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로 제작되었습니다. 흥미로운 건 기존의 예술품 도난 사건과는 다른 몇 가지 미스테리 때문인데요, 가장 먼저 '이상하리만치 일관성 없는 범죄 현장'이었습니다. 

 

범인들은 81분 동안 여유롭게 곳곳을 돌아다니며 작품들을 훔쳤는데요. 고가의 작품들을 대충 찢어가는가 하면 값어치가 덜한 청동 깃대 장식도 훔치고, 우표 정도 크기의 동판화를 굳이 나사를 풀고 액자를 분리해서 그림만 가져가는 등의 기행을 저질렀죠.

범죄의 목적 또한 모호했습니다. 작품 대부분이 워낙 유명했기에 뒷거래는 할 수 없고, 그렇다고 단순 소장을 위해 훔친 거라고 보기에는 너무나 이상하니까요. 이러한 의문에 마피아 조직이 유력한 용의선상에 오르기도 했는데요, 당국과의 협상 카드로 쓰기 위해 조직적으로 저지른 범죄라는 설이 있습니다.**

 

무려 천 만 달러(한화 113억 원)의 상금을 걸었지만, 3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미제로 남아있는 가드너 미술관 도난 사건. 현재 가드너 미술관에는 빈 프레임을 걸어두며 작품의 무사 귀환을 기원한다고 합니다. 

이처럼 큰 파급력을 지녔던 가드너 미술관 사건은 다큐멘터리뿐만 아니라 책으로도 만들어졌는데요, 내일 발송되는 스페셜 레터에서는 가드너 미술관 사건을 비롯한 각종 명화의 비하인드를 다룬 『사라진 그림으로의 초대』를 소개할 예정입니다. J의 편지 구독자님들을 위한 무료 도서 증정 이벤트도 진행 예정이오니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LANY, HONNE와 같은 밝고 몽환적인 음악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장르 중 하나예요. 며칠 전 이러한 몽환 클럽에 한 팀이 추가되었는데요! 바로 시드니 출신의 쌍둥이 듀오 Cosmo's Midnight(이하 코스모스 미드나잇)입니다.

 

Titanic은 코스모스 미드나잇의 최신곡으로, 시티팝 느낌의 전주에 얇은 미성의 보컬 덕분에 특유의 몽환적인 분위기가 돋보입니다. 특유의 감성에 코스모스 미드나잇은 '호주 해안의 여름 햇살과 온화한 밤의 정서를 담아내려 한다'*고 언급했어요.

 

작년에는 Ruel, HONNE와도 협업**하며 입지를 높여가는데요, 의외로 한국과의 인연도 깊은 아티스트랍니다. 2017~19년 3년 연속 내한 공연을 왔다니! 위드코로나가 되면 꼭 만나보고 싶어요.

 

 

하루도 거르지 않고 아침마다 아이들에게 공짜로 빵을 나눠주는 '빵식이 아재'. 남다른 선행으로 SNS에서 화제가 된 남해 '행복 베이커리' 김쌍식 사장님이 유퀴즈에 출연하셨습니다.

 

사장님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행복'에 대해 생각이 많아져요. 빵을 나눠주며 가장 큰 보람을 느낄 때가 있냐는 질문에 “아이들이 인사할 때"라고 하며 웃는 사장님. 돈도 필요 없고, 통닭에 맥주 한 잔이 나를 위한 사치라며 수줍게 웃는 사장님은 그 누구보다 행복해보였습니다. 

 

좋았던 점, 아쉬웠던 점, 

J의 편지에서 다루었으면 하는 콘텐츠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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