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3유적 최초 등록문화재 '수악주둔소'를 아시나요?

2019년 11월 ㅣ 수악주둔소

4·3유적 최초의 등록문화재 '수악주둔소'

지난 11월 2일(토) 제주다크투어는 <인권, 젠더, 평화의 눈으로 본 제주4·3> 참가자들과 수악주둔소를 다녀왔습니다. 수악주둔소에는 성벽, 경계 총안, 아궁이 터, 화장실 터 등 옛 모습이 잘 남아있어, 이곳에 가 보면 4·3 당시 치열했던 전투의 모습을 그려볼 수 있습니다.

경찰이 무장대와 주민들간의 연결을 차단하기 위해 만들어진 수악주둔소의 축성연도는 1950년 즈음으로 추정됩니다. 이후 경찰은 더욱 적극적인 무장대 섬멸계획을 세우고 1952년 11월 4개 부대로 구성된 500여 명 규모의 ‘100전투사령부’를 창설했고 이 곳 수악주둔소는 ‘100전투사령부’의 주요한 거점이 되었습니다.

수악주둔소는 2018년 6월 8일 국가 등록문화재 제16호로 등재됐는데요. 4·3 유적 가운데 첫번째 사례입니다. 앞으로 보다 많은 4·3 유적지들이 보존될 수 있도록 함께 우리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할때입니다.

수악주둔소는 제주시, 서귀포시에서 버스를 타고 수악교 정류장에서 하차해 2.2km를 걸어가면 이를 수 있습니다. 개인 차량으로 이동할 경우 송목교(서귀포시 남원읍 신례리)에 하차해 신례천 생태탐방로(2코스)로 약 30분 걸어 올라가면 찾을 수 있습니다.

청명한 가을날 바스락 거리는 낙엽을 따라 수악주둔소에 올라보세요 🍂

수악주둔소 이야기

🚌 찾아가는 길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리 산 5

제주시외버스터미널 : 버스(281) 탑승-수악교 정류장 하차(1시간 30분 소요)
서귀포시외버스터미널 : 버스(281) 탑승-수악교 정류장 하차(1시간 10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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