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05

IMPACT BELL TOWER

Vol.11 동남아시아(SEA), 그 광활한 바다 위의 임팩트
아시아의 임팩트 비즈니스를 고민하며
도현명

처음 임팩트 비즈니스를 접할 당시, 다수의 사례들은 미국의 기업가들이 중남미를 무대로, 유럽의 기업가들이 아프리카로 무대로 큰 변화를 일으키는 내용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인접한 개발도상국의 상황을 가까이서 파악하고 자원을 연결하기에 유리했을 것이라는 점, 그리고 인접한 지역을 무대로 했을 때 좋은 솔루션이 일으킨 임팩트를 체감하기에 더욱 수월했을 것이라는 점에서 기업가들에게는 꽤나 중요하고 직관적인 도전이었으리라 생각합니다.

비슷한 관점에서 '그렇다면 아시아에서는 누가 그 역할을 해야 할까?'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본 적이 있습니다. 중국은 아직 임팩트 비즈니스가 활성화되지 않았고, 인도는 내부의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여 외부 확장을 논하기에는 아직 이릅니다. 일본으로 눈을 돌려보아도 일본은 '창업'이라는 개념 자체가 상대적으로 활성화 되어 있지 않습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결국 한국이 아시아의 임팩트 비즈니스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창업 초기부터 해왔습니다.

임팩트스퀘어는 지난 2년 전부터 베트남,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에서 사업 기회를 탐색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적합한 기회가 있다면 작게라도 현지에 진출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들은 단지 역할론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임팩트스퀘어를 포함한 국내의 임팩트 스타트업에게 좋은 기회가 되기 때문에 점차 활성화되고 있는 흐름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한 편으로 보자면, 세계 10위권의 선진국인 우리나라에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이미 정부, 비영리 조직, 기업 사회공헌 등 다양한 주체가 해결하고 남은 잔여 문제들은 해결이 어려운 문제들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는 지금 당장, 빠르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들은 이미 특정 모멘텀을 넘어갔고, 남은 문제들은 그만큼 복잡하고, 해결이 어려운 문제들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물론 그럼에도 우리는 혁신을 이어가야 하겠지만, 기존에 만들어진 솔루션들의 임팩트 창출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솔루션을 문화적·지리적으로 인접한 국가들에 적절하게 적용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특정 사회문제가 이미 해결되었다는 생각에 후순위로 밀린 솔루션들이 여전히 어딘가에서는 혁신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서의 가능성을 품고 있기 때문입니다. 

글로벌에서도 그 가능성을 내다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최근 해외를 돌아다니며 상대적으로 경제 성장률과 인구 밀도가 높고, 이 밖에도 여러 의미를 가진 아시아 지역에 전 세계적인 관심과 도전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을 여실히 체감하고 있습니다. 이번 호는 임팩트스퀘어가 그렇게 고민하고 경험하고 있는 아시아, 그 중에서도 동남아시아 지역에 대한 이야기를 우선 다뤄보려고 합니다. 아직 생각해보지 않은 주제이더라도, 혹은 이제 준비하고 있다면 함께 논의하며 각자의 솔루션을 기반으로 함께 더 넓은 지역에서 더 큰 임팩트를 만들어 갈 수 있길 기대해봅니다.

임팩트스퀘어, 동남아시아(SEA)라는 바다에 뛰어들다


임팩트 비즈니스는 지금 동남아시아로 향하고 있다. 조금 더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향할 수밖에 없다고 해야겠다. 우리 모두가 잘 알고 있는 것처럼, 동남아는 황금알을 낳는 시장이지만 동시에 해결해야 하는 수많은 사회문제들이 산적해 있기 때문이다. 


본고에서는 동남아시아가 지금보다는 더 나은 사회가 되어야 한다는 점에 집중하며, 적용해 볼 수 있는 새로운 룰로서 ‘임팩트 비즈니스’를 제시하고자 한다. 나아가, 임팩트스퀘어가 동남아시아(SEA)라는 바다(sea)에 뛰어드는 여정에서 만난 도전과 기대를 공유하고자 한다.  

미치광이 코뿔소, 베트남에 가다_bTaskee 케이스 스터디


지난 2022년 1월, 임팩트스퀘어는 베트남 임팩트 스타트업에 대한 첫 글로벌 투자를 집행했다. 지난 10여년 간 국내 임팩트 스타트업 발굴 및 성장 지원에 집중해 온 임팩트스퀘어가 글로벌 임팩트 투자로 사업 분야를 확장한다고 했을 때, 많은 관계자들이 그 배경과 목적에 궁금증을 가졌다. 이번 케이스 스터디는 임팩트스퀘어의 글로벌 확장 방향성을 보여주는 한 편, 그 과정 상의 핵심 요소를 ‘충차(미치광이 코뿔소)’라는 임팩트스퀘어만의 ‘위대한 돌파’ 개념에 빗대어 정리해보았다.

동남아시아, 화석연료 눈치싸움은 이제 그만!


개발도상국의 부채가 심각하다는 기사를 보았다. 경제불황과 고금리가 지속되면서 부채는 감당할 수 없이 늘어났으며 이를 빠르게 갚기 위해 값싼 화석연료에 의존하고 있는데, 이것은 세계가 지향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개발과는 반대되는 길이다. 당장에 빚을 갚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는 것은 아닐까? 

* 각 이미지를 클릭하면 전문으로 이동합니다.   

[ISQ Global] 임팩트스퀘어-싱가폴 테마섹재단 파트너십 체결동남아 진출 스타트업 공모전 지원한다


임팩트스퀘어가 지난 1월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Temasek)의 자선단체인 테마섹 재단(Temasek Foundation)이 주최하는 ‘더 리버빌리티 챌린지’(The Livability Challenge, TLC)와 ‘앰플리파이어 파트너십’(Amplifier Partnership)을 체결했습니다. 2018년 시작된 The Liveability Challenge는 21세기 열대 도시가 직면한 여러가지 문제에 대한 혁신적인 솔루션을 전 세계에서 모집해 지원하는 글로벌 공모전 플랫폼입니다. 

[ISQ ACC] 임팩트서클, ‘디지털마케팅·인사와 조직문화’를 주제로 한 현장 특강 마련


임팩트 비즈니스 통합 플랫폼 임팩트서클이 관심자 누구나 사전신청으로 현장에서 직접 참여할 수 있는 2월 오픈코스 특강을 마련했습니다. 임팩트서클은 임팩트 비즈니스를 지향하는 기업의 대표, 예비 창업자, 실무자는 물론, 생태계 내의 중간지원조직, VC 등 다양한 플레이어들과 함께 상생하고자 강의와 네트워킹, 맞춤형 사업가이드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이번 오픈코스 현장 특강은 ‘성장하고 싶은 모두에게 양질의 콘텐츠와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한다’는 임팩트서클의 미션에 따라, 스타트업 대표님들에게 가장 도움이 될 주제를 골라서 준비했습니다.

주식회사 임팩트스퀘어
impactsquare.com / 서울특별시 성동구 서울숲길 53, 4층 / 070-4256-0916
 관련 문의 : 김소선 매니저(so@impactsquare.com)
수신거부 Unsubscri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