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humorletter.co.kr 제 1,307호
와우! 박이 크고 잘 생겼네요. 완전 대박입니다! 있잖아요. 흥부가 대박을 탈 때 쓰는 힘을 뭐라 하는지 아세요? 바로.."박력"이래요! ㅋ 그럴듯 하죠? 세상에서 멋진 대박을 만드는 것이 뭘까요? 저는 늘 이렇게 말했습니다. "웃으면 대박! 안웃으면 쪽박!" 그래요. 웃을 수 있을 때 더 웃고, 웃을 수 없을 때조차 웃는 것이 진정한 용기이자 박력이라고요! 올 한해! 2020년을 웃으면서 박력있게! 하하하
스마트폰을 빤히 바라보고 있는 아내에게 말했다. "여보 난...당신 스마트폰이 되고 싶어" "왜?" "응, 늘 당신이 바라보면서 어루만지고 함께 놀잖아!? 그러자 아내의 대답! "맞아. 당신은 이미 내 스마트폰이야! 그런데 알지? 난 3~4년에 한번씩 스마트폰 바꾼다는 거! 요즘 바꿀 때 됐으니 조심해!" 헐~~~~이런 이런! 농담 던졌다가 혼났넹ㅋㅋ 어쨌든 올해도 아내에게 잘 대접해야것다. 휴~~~! 알려드려요.
계속 신청을 하네요. 반가워요.
내일까지만 신청받을께요. 11기 온라인웃음클럽 회원모집
사흘 전, 서울에서 미팅을 끝내고 밤 늦게 집 근처 IC를 빠져나왔습니다. 한 남자가 IC 삼거리에서 서성거립니다. 그때 시각이 11시 30분! 양 손에 스마트폰을 하나씩 들고 있는 걸 보니 한 눈에 대리기사아저씨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얼른 태웠더니 40대 중반인 그는 연신 감사하다고 말합니다. 지하철이 있는 양수역까지 3~4시간 걸어갈 계획이라 합니다. 그리고 지하철역 처마에서 서성대다 첫차를 타고 귀가한다는겁니다. 이제 대리운전한 지 3개월이라 이런 상황을 예측하지 못하고 그냥 콜을 받았다네요. 허걱..이런! 그렇다고 추운 시골길을 밤새워 걸어야 하다니! 순간 15년째 대리운전을 하는 친한 후배의 말이 떠올랐어요. 아무것도 없는 시골길을 걸어갈 때 엄청 무섭다고 합니다. 특히 한밤중에 도로에서 사람(?)이라도 만나면 뼛속까지 공포심이 밀려든다네요. 스치고 지나쳐도 돌아보고 또 돌아보게 된다고!..ㅋ 이런 공포스런 한밤의 시골길을 걸어야 한다니! 이런!이런! 그래! 가자! 갈까말까 망설일때는 가는게 맞다! 집에서 15분거리의 양수역까지 내달렸습니다. 청량리가는 막차는 아직 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하철역까지 가는 내내 그 분은 이 말을 반복합니다. "진정한 천사이십니다." "살다가 선생님처럼 좋으신 분은 처음입니다." 그를 내려주고 집에 오는 내내 행복했습니다. 작은 호의였을 뿐인데 지금까지 제 가슴은 따뜻합니다. 신기합니다. 하하 갑자기 어깨죽지가 근질근질합니다. 아무래도 세상에 내려올때 떼어버린 날개가 다시 돋아날 모양입니다. ㅋ 그래요 나만이라도...나부터라도 먼저 따뜻하게 살아야겠어요
님 2020년. 새해 복많이 지으면서 따뜻하게 살자구요! 오늘도 유머편지가 작은 기쁨디딤돌이 되었으면 좋겠심다! 대한민국 유머코치 최규상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