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길을 잃었다가 찾고 힘을 내었다가도 빠지기를 반복하는 참 재밌고 소중한 선물 같다. 평소에도 물론이지만, 길을 잃었을 때 혹은 힘이 빠졌을 때, 오늘 만나볼 인터뷰이의 SNS를 보고 길을 찾기도 하고, 힘을 얻기도 한다. 맞다. 나는 이 분의 열혈한 팬인 것이다. 자신만의 삶의 콘텐츠로 나답게 살고 있는 마케터이자 기록자이고 작가인 숭 님을 만나보았다. by Olive.

제가 그때 회사를 그만둘 이유는 없었어요. 회사도 정말 너무 좋았고, 회사의 최고의 복지는 동료라고 할 만큼 동료들도 너무 좋았으니까요. 딱히 퇴사의 이유는 없었지만, 생각해 보면 오히려 '나다움'을 더 찾고 싶었기 때문 아닐까도 싶습니다. 20대 때 막연하게 마케터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제가 너무 사랑하는 브랜드에서 그 꿈을 이루었던 것이죠. 30대를 보내면서 이제는 그 꿈을 어떻게 하면 '나답게' 더 지속 가능하게 할 수 있을까 깊게 고민하는 시기인 것 같아요. 

저는 '영감을 어디에서 주로 받나요?'라는 질문을 정말 많이 받거든요. 대단하지 않아요. 소소하게라도 일상에서 받은 영감을 다 기록해요. 곳간에서 인심 난다는 속담도 있듯이 저는 영감 창고를 가득가득 채우는 것이죠. 누가 보면 이런 책도 있나? 싶을 정도로 소소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저는 사소한 것을 위대하게 바라보는 힘을 믿고, 그것에 대해 말하고 싶어서 이번 책을 내게 되었어요. 별것 아닌 일상이 의미 있는 하루가 되는 힘 말이죠. 💪

정말 불태우며 일을 했기 때문에, 퇴사 후에는 '아무것도 하지 말자, 소위 쉼을 갖자 '라고 계속 저에게 주문을 걸었거든요. 그런데 태생적으로 저는 그런 사람은 되지 못하는 것인지, 오히려 또 더 신나게 달렸던 것 같아요. 그게 바로 친구이자 동료인 '뀰' 님과 함께 한 백수 듀오 'Donothingclub'이었는데요. 아무것도 하지 말자고 외쳤지만, 결국 '우리 같이 우리가 원하는 재밌는 일을 해볼까요'라는 삶의 또 다른 모습으로의 느슨한 제안이었던 것 같아요. 근데 이 메시지에 정말 많은 사람들이 반응해 주었고, 모베러웍스라는 크리에이티브 그룹과 만나 힙하고 의미 있는 프로젝트를 경험할 수 있었어요. 서로가 공감한 메시지 하나를 통해 0에서 1로 만드는 경험을 해본 것이죠. 저는 제가 어떤 능력이 있다면, '실행력'을 우선으로 꼽거든요. 진짜 'Do nothing~'을 외치며 'Do everything right now' 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그게 정말 너무 재밌어서 하는 거니까요. 운명인가봐요^^.

윌링이 여러분 안녕하세요! 지난 1월 5일부터 8일까지 개최된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2,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 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윌로는 스타트업들이 전시하는 공간인 '유레카 파크'에서 자체 모션 인식 SDK를 선보였는데요! 윌로 부스에 정말 많은 분들이 방문해 주셔서 윌로를 체험해보는 시간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방문해 주신 모든 분들 감사드리고 앞으로 윌로의 행보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