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레터 [주간 인텔리겐치아]입니다.

안녕하세요. 북레터 인텔리겐치아입니다. 
인공지능이 우리 일상에 미치는 커다란 변화, 미래도 확 바꿀 거란 사실은 모두 아실 거에요. 우린 어떻게 인공지능을 받아들이고 이해해야 할까요? 기술을 알면 이 질문에 충분하게 답할 수 있을까요?

2020년 한국언론학회 희관언론상 수상작
기술 비평 관점에서 인공지능에 접근한 책입니다. 인공지능의 기술 원리에 주목하면서도 철학적 질문을 제기해요. 철학에서 사회과학, 저널리즘에 이르는 다양한 영역에 걸친 탐색을 하고 있지요. 장 제목과 같이 저자는 알고리듬, 기계번역, 객체인식 등 인공지능 기술의 원리와 철학을 결합하고 있습니다. 각 장은 세 부분으로 구성됩니다. 기술적 원리를 소개한 부분, 연관되는 철학적, 이론적 논의를 설명한 부분, 그리고 양자 사이의 연계 내지 공명을 모색하고 추가 이슈를 다룬 부분입니다. 단순하게 말하면 기술과 철학이 별도로 제시되어 있다고 볼 수 있는데, 기술과 철학, 특히 인공지능 기술 자체에 대한 세세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저자가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독자들은 저자가 잘 정리해서 제시한 기술과 철학을 먼저 읽은 후, 이 둘이 어떻게 연결되고 있는지를 순서대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전문적인 기술 문헌을 읽지 않더라도 해당 응용 체계의 기본적 원리를 파악할 수 있어요. 한국언론학회에서 희관언론상을 수상했습니다.

인공지능 윤리의 문제는 그 사안의 파급 속도가 직접적이고 빠른 편입니다. 인공지능의 응용, 예를 들어 인공지능과 뇌를 연결하는 기술은 즉각 효용이 있어서 충분하게 윤리적으로 숙고하지 않고 도입될 경우 사회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지요. 기술 발전 속도가 너무 빠르기 때문에 인공 지능과 관련된 윤리적 문제를 미리 예측하고 논의할 필요가 여기에 있습니다. 알고리듬 편향과 디지털 공평성에서부터 인공 도덕성과 인간 도덕성의 문제까지 인공지능과 관련한 10가지 주요 어젠다를 점검한 책입니다. 

인공지능은 안전할까요? 권리와 책임의 주체가 될 수 있을까요? 인공지능의 창작물은 누구의 것일까요? 현행 법체계에서는 인공지능을 권리의 주체로 보기 어렵지만 특이점을 넘게 되면 인공지능과 인간의 법적 차이를 설명하기 어렵게 될 겁니다. 현실적인 준비가 필요해요. 저자는 인공지능에 대한 법 제도적 고민은 단순히 법제 정비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어떠한 법철학을 적용해야 할지, 소프트웨어와 인간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성찰에서 시작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인공지능 사회를 맞이한 인류는 인공지능의 혜택과 부작용을 동시에 겪고 있습니다. 최근 인공지능을 인류에 유용하게 사용하자는 내용을 담은 범세계적 가이드라인이 최초로 발표되었어요. 바로 ‘아실로마 인공지능 원칙’입니다. 인공지능 기술을 투명하게 관리하기 위한 범세계적 인공지능 윤리 기구를 설치하자는 제안도 있습니다. 이 책은 인공지능의 건전한 발전을 지향하고 모두 인공지능의 혜택을 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인공지능의 현황을 소개하고 거버넌스의 방향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알고리듬’이란 주어진 문제를 풀기 위한 절차입니다. ‘인공지능’은 단순히 계산만 하는 컴퓨터가 사람처럼 복잡한 판단을 할 수 있는 지능을 갖는 컴퓨터로 진화한 것을 의미하고요. 저자는 외국인이 한국 소설을 읽으려면 한글을 배워야 하듯이, 인공지능을 이해하기 위한 출발점이 알고리듬이라 말합니다. 이 책은 인공지능 알고리듬이 어떤 분야에 적용되고 있는지,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 어떤 논의들이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알려줍니다. 머신러닝, 검색 알고리듬, 추천 알고리듬, 자연어처리, 텍스트마이닝 등 10개의 키워드로 인공지능 알고리듬을 설명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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