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 제가 해봐야 할 일들도 '출근전읽기쓰기'통해 생겨나고 있더라고요. 결국 일벗님들을 돕는 일이겠죠.

이 뉴스레터는 PC에서 보는 게 더 좋습니다. 24호를 정독하려면 60분 가량 걸려요. 매거진을 살피듯 6개의 고정코너를 골라 읽고, 시도 때도 없이 열람해주셔요.😃

2022.12.22/12,23 유독 눈이 많이 내렸던 4째주 ©소네
☑️ 목차 
  • 🔔 [#출근송]  (god), STEP(카라), This Christmas(이소라), Between Calm And Passion(<냉정과 열정사이>), 첫눈(엑소), This Is Halloween(<크리스마스의 악몽>)
  • 서문 : 타인의 성장이 나의 성장으로 다가올 때 
  • 🔔 출발지 [오늘 #출근전읽기쓰기] 일벗들이 추천한 책들은?(1주년 회고)
  • 🔔 정거장 [오늘 단어집 펴보기] 자유 
  • 🔔 도착지 [소네의 속삭임] 2023년 계획을 함께 세워봐요!(펜클럽 4기 모집)
  • 🔔 [독자코너 #출근전읽기쓰기 #출전기] 첫 번째 생일, 1주년의 성원    
[ #출근송] 
(god) ,STEP(카라), This Christmas(이소라),
Between Calm And Passion(<냉정과 열정사이>OST),
첫눈(엑소), This Is Halloween(<크리스마스의 악몽>OST)
기존에 봤던 코너의 시작을 바꾸어봤어요. 뉴스레터 길이가 방대(?)하다 보니 '출근송'코너를 먼저 접하고 글을 읽고 싶다는 리뷰를 발견했답니다. 새해에는 일벗들의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는 마음을 먹었는데, 첫 번째 실행지침이 되었습니다. 지난호의 피드백이 다른 호보다 많은 만큼, 출근송 리스트도 많이 쌓였답니다. 제가 추천하는 출근송보다 일벗이 추천하는 출근송 듣기가 더 재밌어요. '일벗들의 출근송' 버튼을 통해 이번호에서 새로 소개하는 5곡을 들어보세요!

제가 소개하고 싶은 출근송이 있어요. 한 해를 회고하기에 최적화된 노래인데요. 최근에 tvN<유퀴즈>프로그램에 출연한 보이그룹 지오디(god) 인터뷰를 봤어요. 20년의 가수활동을 하며 한 번의 해체 위험이 있었지만, 보다 더 돈독해진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지요. 만남의 시작에는 늘 이별의 고비가 오지만, 이겨내면 더 오래 견뎌내는 관계가 되는 거 같아요. 일벗들이 추천해주신 곡들 중 '카라'또한 그러했죠. 그들의 복귀 무대를 최근에 보면서 뭉클하더라고요. 

god의 '길'은 20년이 지나도 가사가 빛나는 곡이에요. 가사가 굉장히 철학적이기도 하죠. 종종 뉴스레터 통해 소개하기도 했던 제가 즐겨보는 JTBC 음악 예능 프로그램 <비긴 어게인>에서도 이 노래를 접할 수 있었어요. 솔로 활동을 주로하는 가수들이 이 프로그램으로 단합의 에너지를 느꼈고, '길'이란 곡이 각자에게 의미있는 곡이더라고요. 

사람들은 길이 다 정해져 있는지 아니면 자기가
자신의 길을 만들어 가는지 알 수 없지만 알 수
없지만 알 수 없지만 이렇게 또 걸어가고 있네(중략)
나는 왜 이 길에 서있나
이게 정말 나의 길인가
이 길의 끝에서 내 꿈은 이뤄질까

자연스레 자신의 음악 활동을 회고하는 시간을 가지며 지금껏 어떻게 살고 지나왔는지 그들의 이야기에 집중하다보니 눈물이 절로 나왔습니다. 저 또한 어느새 혼자 일하는 방식에 대해 외로움와 불안증이 공존했던 거 같아요. 그 마음을 덜어보려고, 이 코너를 만든 게 아니였는지 과거의 저를 칭찬해봅니다. 일벗들의 출근송을 통해 몸은 멀리있지만 마음만은 가까이에 있는 느낌이 들었거든요. 제보하고 싶은 출근송 있다면,  '24호 피드백 이벤트(클릭)'통해 알려주세요! 뉴스레터의 인스타그램(@musee_workami) 통해서 출근길의 단상과 사진도 태그해주시고요. 

  • 🔍STEP(카라), 카라의 컴백으로 우연히 딩고 뮤직에 나온 걸 보게 됐어요. 근데 제 학창 시절을 책임졌던 그 그룹이 다시 뭉쳐 활동을 한다니까 괜스레 눈물이 나더라고요. 또 오랜만에 듣는 STEP의 가사가 참 좋더라고요. 특히 '자신을 믿는 거야, 한숨은 그만' 이 부분을 들을 때면 걱정 가득한 출근길에 괜히 의지를 불태우게 되는 거 같아요. (지레)
  • 🔍This Christmas(이소라), 제 생일은 크리스마스인데요. 이번 주부터 연말까지 '자체 생일주간'으로 정해 축하하고 축하받는 의미에서 유튜브뮤직에서 크리스마스 노래를 긁어 모으다가 발견한 곡^^(윤조)
  • 🔍Between Calm And Passion(<냉정과 열정사이>OST), 언제 들어도 아련한(두잇)
  • 🔍첫눈(EXO 엑소)(마리아)
  • 🔍This Is Halloween(<크리스마스의 악몽>OST), 팀 버튼의 팬이라 <크리스마스의 악몽>을 디즈니플러스에서 플레이했는데요. 'This is halloween' 곡이 지금도 무한반복되고 있는 것 같아요. 팀 버튼의 팬이자 영화 덕후로 미장센은 물론 OST도 정말 감탄하지 않을 수 없는데요. 올해가 가기 전에 영화 <가위손>도 다시 봐야겠어요.(mmm)
 [서문]
 타인의 성장이 나의 성장으로 다가올 때 
매주, 매달이 시작이 되면, 습관적으로 찾아보게 되는 저만의 루틴이 있어요. 예전에는 서점의 매대에서 매거진을 훑어보았다면, 지금은 매거진의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정보를 얻는 건데요. 바로 바로 '별자리'입니다. 

🔍행복한 연말을 보낼려면 월초에는 남은 일을 마무리지어야한다. 평소 계획을 잘 세우지 않는 편이라도 12월 한 달은 명확하게 스케줄을 조정해두는 편이 나을 듯하다.일하는 날과 쉬는 날을 분명하게 정할 것. 연말쯤 여윳돈이 생길 기회가 있으니 산더미 같은 일을 마무리한 후에는 자신이나 사랑하는 이를 위한 작은 선물을 준비해보자.(출처. 마리끌레르)


별자리에 써준 문구대로 12월 4~5주차를 여유있게 보내기 위해 나름대로 12월 계획을 미리 세웠으나, 마음과 달리 이행되지 못했어요. 치밀하게 계획을 세우지 못한 결과인가 스스로를 탓하며, 마감은 여전히 코앞에 다가왔고 해야할 일들은 쌓여만 갔습니다. '과거의 나'를 탓하기도 하지만 그보다 상황이 나를 그렇게 만든 것이라고 이유를 붙이게 되더라고요. 

지난 2주를 돌아보니 그 어느 해보다 가장 바쁜 연말을 보내고 있었거든요. 회사에 소속된 직장인이라면, 계약이 종료되는 프로젝트의 연말정산업무 보고서를 작성한 후 한 숨 돌려 남은 연가를 쓰며 휴식을 취하거나 새해 프로젝트를 기획하는 시점일텐데 말이죠. 그에 비해 뉴스레터 발송뿐만 아니라 외주 작업1, 외주 작업 2, 에디터 커뮤니티(S.O.E.S)의 '선배와의 대화' 모더레이터(행사가 열리는 날 결혼식에, 포포포매거진의 인스타 라방도 잡혀있었죠) 47북클럽 참여까지..이틀 내 끝내야할 일들도 있었죠.

2022년 연초에는 생각치도 못했던 일들을 12월 한 달, 아니 며칠 만에 끝내야할 일들도 있어 앞이 깜깜해진 날도 제법 많았어요. 시간은 유한적이고, 나의 몸도 하나 뿐이라 욕심대로 많은 일을 소화하기 보단 순차적으로 중요한 일과 긴급한 일을 먼저 끝내는 게 맞았습니다. 어찌됐든 시간은 흐르고, 제가 해야할 역할에 대한 무대가 12월 17일 토요일 오후 3시에 세워졌습니다. 올해 가장 기억에 남을 수 밖에 없는 날이었는데요. '김지수의 인터스텔라'라는 인터뷰 시리즈를 연재하고 27년간 인터뷰어로 활동한 김지수 기자를 모시고 에디터들 앞에서 공개 인터뷰를 한 날이었거든요 모더레이터 자격으로 그 무대에 오르자, 긴장과 두려움이 사라졌습니다. 

되려 객석에 있는 그들이 원하는 게 무엇인지 잘 알다보니 어느 방향으로 이야기를 끌어내야할지 감이 생기더라고요. 무엇보다 사전에 36개의 문항으로 구성된 인터뷰 질문지를 촘촘하게 준비한 것도 도움이 되었어요. 그 질문지에 대한 대답을 상세하게 메일로 답변해주셨던 김지수 '선배'님 덕에 주어진 90분간 어떤 이야기를 중점적으로 해야할지 그림이 그려졌습니다. 인터뷰어로서의 자세를 배울 수 있었지요. 인터뷰어에게 필히 갖고 있어야할 자질 중에서 두드러져야하는 부분은 '경청'의 자세였습니다. 기억에 남는 질문의 세가지 답은 아래와 같았습니다. 


💬(소네) 인터뷰어는 마치 통역사와 같은 역할을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통역사가 그 분야를 미리 공부하고 통역을 하는 것처럼 여러 배경의 인물과의 이야기를 하나하나 준비하고 풀어가기가 쉽지 않을 텐데, 어떻게 공부하시나요? 

🎙️(김지수 선배) 저는 미리 계획을 세우기보다는 순간순간 반응하는 사람이에요. (중략) 요즘에는 통역가나 번역가, 커뮤니케이터가 더 정확한 표현인 것 같아요. 좋은 커뮤니케이터가 많아졌지만, 여전히 부족하거든요. 전문성의 밀도가 너무 높아서 혹은 그 언어가 너무 희귀해서 일반 독자가 따라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것을 마치 내 이야기인 것처럼 해주는 것이 커뮤니케이터의 역할이죠. 예를 들어 칼 세이건(Carl Edward Sagan, 천문학자 겸 과학저술가)은 천문학자로 유명하지만 뛰어난 커뮤니케이터로 더 잘 알려져 있습니다. 리처드 도킨스(Clinton Richard Dawkins, 영국의 동물행동학자, 진화생물학자 및 대중과학 저술가)나 정재승 교수도 마찬가지예요. 대중의 언어로 풀어내는 사람, 커뮤니케이터가 이 시대에는 절실합니다. 


💬(소네) 인터스텔라를 하시면서 『자기 인생의 철학자들』, 『자존가들』, 『일터의 문장들』까지 세 권의 책을 내셨고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까지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기사를 내는 것과 그것의 정수를 담아 책으로 내는 것은 또 달랐을 텐데, 책을 만든 과정이 궁금합니다.

🎙️(김지수 선배) 책으로 낼 것을 미리 기획한 것은 아니었어요. 시리즈를 지속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일정 기간마다 어떤 하나의 텀으로 모이게 되더라고요. 『자기 인생의 철학자들』을 썼던 2015~2018년은 어른에 대한 희구, 멘토에 대한 것이 끓어오르던 시기였어요. 『자존가들』이 나오던 시기는 자기다움에 대한 욕구가 솟아오르던 때였기에 불안한 시대에 자기다움, 자존의 마음을 지킨 인생철학자에 대한 이야기가 모였죠. 『일터의 문장들』은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와 같은 책에서 터져 나왔던 청년들의 노여움, 저항의 물결이 한 김 식혀지고 다시 일에 대한 고민이 시작되던 시기였어요. 결국 인간은 일하는 인간으로서의 정체성이 굉장히 중요했던 거예요. 여기서 일이라는 것은 단순히 9 to 6의 노동이 아니라 내가 무엇으로 타인을 도울 수 있는가에 대한 욕구입니다. 그게 결국 일이거든요. 그래서 『일터의 문장들』이 나왔죠.

 

💬(소네)  말씀하신 것처럼 인터뷰 외에 영화도 선배님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에디터는 자신의 분야를 만드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데요. 막상 그 분야에 가고 싶지만, 원하는 환경이 되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이럴 때는 어떤 노력을 할 수 있을까요?

🎙️(김지수 선배) 환경이 안 만들어 질 수 있죠. 저도 기자가 되고 싶었는데 처음 한 일은 홍보실에서 사보를 만드는 것이었거든요. 좀 더 공적인 일을 하고 싶어서 전화가 오기를 기다렸어요. 지금 생각해 보면 정말 허황된 기다림이었는데, 굉장히 열심히 그냥 기다렸어요. 그러다 웅진 생활잡지 본부에서 매체를 창간한다고 해서 문을 두드렸죠. 제 열망을 계속 이야기하고 다녔더니 윗분이 소개를 해줬어요.(중략) 하고 싶은 아이템을 꾸준히 갖고 있고, 그것에 대한 정보를 놓지 않고 있으면 그 환경이, 내가 원하는 시기가 아니라 내가 무르익은 시기에 와요. 그러니까 나는 어떤 플랫폼을 원하고 어떤 방향으로 가길 원하는지를 알고, 계속 알려야 해요. 달라진 점은 제가 살았던 시기는 누군가에게 고용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아요. 내가 원하는 것이 구체적이 되면 그 플랫폼을 만들면 됩니다. 내 것을 만들어 놓고 누군가 운 좋은 사람이 나를 스카우트 할 수 있는 영광을 누리도록, 그렇게 설계를 하면 어떨까요.


그녀와 이야기를 나누며 올해 만난 저의 인생 책 『일터의 문장들』(클릭)을 다시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년에 기획할 읽기쓰기모임의 커뮤니티에 이 책을 함께 접할 기회를 만들려고 합니다. 그녀가 펴냈던 책 중에서 제 일과 삶에 가장 많은 인사이트를 준 책이었거든요. 함께 읽고싶은 분들은 1월의 달력을 펴주세요. (1월 9일 발행할 25호에 공지를 하려합니다)


그녀 옆에 나란히 앉아 제가 건넨 질문에 대한 답을 90분간 들으며, 느낀 바가 많았어요. 인터뷰는 대화의 한 부분이라는 것을요. 좋은 질문을 건네는 것은 인터뷰 현장에서 빛을 발할 때가 있지만, 그 질문은 인터뷰를 하기 전의 과거일 뿐이죠. 어느 경험이든 현재에 머무른 순간, 동시성에서 우린 살아있음을 느낍니다.

인터뷰 작업을 하며 가장 재밌고 뿌듯한 순간도 인터뷰이를 만나 이야기를 나눈 그 순간이거든요. 그의 말에 잘 경청하고 인터뷰 질문지에 없는 현장에서만 꺼낼 수 있는 질문을 건넬 때, 그때 희열을 느껴요. 그녀가 대답하는 순간 영롱한 빛을 받아 잠시 그 공간이 슬로우 무비처럼 느껴질 때도 있었죠.

12월 17일 그날의 인터뷰 현장에서도 저는 제가 한 행위가 저만을 위한 일이 아니라, 그 현장의 객석에 있던 에디터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이라는 것을 깨달았어요. 결국 "내가 무엇으로 타인을 도울 수 있는가에 대한 욕구입니다. 그게 결국 일이거든요"그녀의 말처럼 새해에 제가 해봐야 할 일들도 '출근전읽기쓰기'통해 생겨나고 있더라고요. 결국 일벗님들을 돕는 일이겠죠. 

한 해의 출퇴근일이 얼마 남지 않았네요. 한 해의 월차, 연가를 모두 사용한 일벗들은 12월 30일 금요일과 2023년 1월 2일 월요일이 올해 마지막 출근일과 내년 출근일이 되겠지요. 매해 느끼지만 가장 비싼 가치는 '시간'이더라고요. 기다려주지 않은 시간을 알차게 쓰는 새해를 맞이하시길. 새해 복도 많이 받으세요.“일하는 현장에서 어떤 태도와 마음가짐으로 일하는가”에 대해 한 해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보길 권합니다. 저는 늘 그 자리에서 [출근전읽기쓰기] 뉴스레터를 쓰고 있겠습니다.


이달에는 여러분과 함께하고 싶은 '리추얼'이 있어 준비했어요. 여러 차례 소개한 '2023 굿즈 패키지'인데요. 새해 출근길에 결심들을 미리 써보는 시간을 가져보아요. 함께할 7분을 선착순으로 모집합니다. 와디즈 펀딩을 통해 구매하신 분들은 무료 참여할 수 있어요. 2023굿즈 패키지를 뒤늦게서야 발견한 분들은 아래 링크를 통해 신청해주세요!(더 가까이에서 저를 만날 수 있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소네의 속삭임' 코너에 설명이 있습니다) 이달에는 집중도가 떨어지네요. 그럼에도 2022년 발행한 뉴스레터 중 가장 진솔한 글을 담았습니다. 그 마음을 잘 헤아려주시길 빌며, 어느 요일보다 0월 0주차가 발행을 알리는게 더 낫나 싶기도 하네요. 25호는 새해 새날 첫 번째 뉴스레터로 1월 2주차(1.9~,월~)에 인사드릴게요! 새해 복 많이 많이 받으세요. 

12월 17일 에디터 커뮤니티 S.O.E.S 에서 김지수 선배님을 섭외,모더레이터를 담당했다 ©오우리 에디터
 [오늘 #출근전읽기쓰기 : 1주년 회고]
일벗들이 추천한 책들은?
지난호에 예고대로 뉴스레터 발행 1주년을 맞이하며, 일벗들께 첫 번째 생일 축하 인사를 받았습니다. 여러분의 축하인사를 받으며, 자연스레 지난 글들을 회고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어요. '가장 많이 사랑받았던 호는 무엇이었을까요?', '일벗들이 꼽은 최고의 문장은?' '숫자로 알아보는 '출근전읽기쓰기'는 무엇일까?' 등 여러 질문을 던져봤는데요. 향후 뉴스레터를 어떻게 운영해야 할지 해답을 찾은 기분이에요. 

혼자 끙끙 문제를 풀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1년 전에 피드백해주신 일벗들의 글을 찬찬히 다시 읽어보며 2023년에는 어떻게 운영해야할지도 가이드가 생기더라고요. 되려 더 고맙고 감사한 마음입니다. 그래서인지 늘 피드백 이벤트를 진행할 때, 소정의 상품이라도 드리려고 하고 있어요. 그 마음이 통했을지... 무엇보다도 여러분이 많이 추천하고 언급해주신 21권의 책리스트가 있는데요.

지난호에 언급된 책도 있지만 대부분 생소한 책들이라 그 책들을 올해 다 못 살펴봤는데, 내년에 한 권씩 읽어보려해요. 앞서 이 코너의 제목에 '내 인생의 책1~3'으로 이루어진 만큼, 제가 한 해동안 인상깊었던 책 대신 일벗들이 추천해준 책들을 언급해봅니다. 가장 많이 언급된 책은 지난해 출간된 박연준 시인의 , 『쓰는 기분』 산문집(클릭)이었어요. 새해의 필독서입니다. 더불어 여러분이 여러 차례 언급된 출근전읽기쓰기 뉴스레터와 어울리는 브랜드와 단어들이 있더라고요. 저도 애독하고 있는 Achim(아침) 매거진!(클릭), 습관, 리추얼, 팟캐스트가 있어요. 

새해에는 팟캐스트도 새롭게 운영할 예정입니다. 게스트를 모시고 '에디터, 기획자, 크리에이터의 일의 관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보려해요. 기존에는 뉴스레터를 낭독했다면, 정기적으로 많은 분들과 소통하는 채널을 키워보려하니 힘을 북돋아주세요. 사전에 말씀드렸던 '독자 인터뷰' 또한 기존에 1주년 축하 이벤트에 참여해주신 일벗분들을 시작으로 풀려나가려고 합니다. 많은 지지를 던져주신 여러분의 응원을 콘텐츠로 잘 풀어볼게요! 

숫자로 알아보는 '출근전읽기쓰기'

🔍출근전읽기쓰기의 생일은(0호 발행한 날짜)? 2022년 12월 16일 

🔍가장 많은 오픈율을 차지한 뉴스레터 호수와 뉴스레터 제목은?
   [15호] 일하는 마음을 챙겨주는 사람은 누구인가요

   

🔍가장 높은 오픈율을 받았던 뉴스레터 호수는(순대로)? 
  [0호] 출근하고 있습니다 >  [1호] 출근하는 이의 뒷모습 >  [2호] 새 출발이 두렵다면 > 
  [3호] 10년을 내다볼 수 있나요 > [4호] 30년간 무엇을 가장 잘 할 수 있나요

🔍 가장 높은 클릭률을 받았던 뉴스레터 호수는(순대로)?
  [0호] 출근하고 있습니다 > [0호 발행후기] 첫 출근을 돌아보며 > [1호] 출근하는 이의 뒷모습
  [7호] 하고싶은 사이드 프로젝트가 있나요

독자피드백 이벤트로 알아보는 '출근전읽기쓰기'

🔍 독자피드백 이벤트: 일벗들의 후기를 받은 횟수? 69회
     (독자피드백 이벤트 문항 7개라 꽤 많은 편인데, 꼼꼼하게 늘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 독자피드백 이벤트: 가장 기억에 남는 한 문장 혹은 문구?
    (독자분들이 각각 뽑은 문장이 제법 많아서 추후 책이 나올시 문장코너로 묶어보려고 해요)

🔍 독자피드백 이벤트: 가장 기억에 남는 소재, 단어는?
    (볼드체 표시는 여러 독자님이 반복해서 언급된 단어입니다)
  • 일벗, 구독피로, 오늘의 단어집, 책 공유 서비스, 소네의 속삭임, 미완의 전시(드로잉), 출근길 사진과 글, 네덜란드, 포포포 매거진, 추앙, 책 소개 코너, 수영하다, 생존근육, 소네님의 책 이야기, 미생의 아침 리추얼, 인터뷰를 사랑하는 주인장님의 마음, 독자코너와 또 하나의 책 여행, 이충걸 에디터님의 이야기, 연달, 비교/경쟁, 내 인생의 책3, 47북클럽, 『돌봄과 작업』, 유퀴즈, 내 인생의 책, 영화 <헤어질 결심>, 출근전 읽기쓰기, 용기, 적응, 반복, 끈기, 습관, 새로운 습관인 '걷기', 소안 
🔍 독자피드백 이벤트: [출근전읽기쓰기] 뉴스레터와 관련 해시태그나 브랜?
      (볼드체 표시는 여러 독자님이 반복해서 언급된 단어입니다)
  • 그랑핸드(GRANHAND 향수), 알맹상점(친환경매장), 온러닝(On Running 러닝운동화), 아침(Achim 매거진), 29cm(감도 깊은 취향 셀렉트샵), 몰스킨(Moleskine 노트류), 포인트오브뷰 2023(Point of View 문구점), 썸원 뉴스레터(썸원의 SUMMARY&EDIT), 밀도(Meal° 베이커리), 라디오, SBS 라디오 프로그램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 퍼블리 아티클, 윌로 뉴스레터, 소소문구(서울모닝단), 팟캐스트 
  • #담백함 #일기 #습관 #루틴 #달리기 #생각을 여는 출근 #성장 #밑미 #아침매거진 
  • '짐'의 구애 없이 가볍게 공원을 달리는 상상(러닝용 힙색이나 파우치 같은 상품), 리듬감, 악장의 변화, 탈출과 자유, 잡학다식, 진지함, 신문, 발레, 온전함, 고요함, 재즈 피아노 연주곡, 빗소리, 글로 읽는 라디오, 밝지는 않는데 빛이나는 풍경, 리추얼, 미라클모닝, 워밍업, 새벽녘, 단단함, 세줄일기, 아침 사과, 신문보는 습관, 소네, 부지런함, 커리어 
  • : 기록의 쓸모』, 『위대한 나의 강점』,『생각노트』,『아티스트 웨이』,『일의 기쁨과 슬픔』,『매일매일 채소롭게』, 『천개의 아침』, 『매일 아침 써봤니』, 『쓰는 기분, 『글쓰기의 쓸모』, 『그럼에도 작가로 살겠다면』,  『하루쓰기 공부』,『스몰스텝』, 『예술하는 습관』, 『나를 살리며 일하는 법』, 『자존가들』, 『내 인생도 편집이 되나요』, 『그냥, 사람』, 『죽은자의 집청소』, 『귀촌하는 법. 월간지 책의 『나에게도 정원이 있다면
  • 음악: 출발(김동률), 잘 먹고 잘 사는 법(비보+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 노영심(Thank You), 상하이로맨스(오렌지카라멜), Start(데파페페), 존 메이어, 브루노 메이저, 오솔길(정재형), 클래식 음악, 로시난테(이적),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데이식스) --> 출근송과 연관
  • 영화 :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 <인턴>, <너에게 주고싶은 세가지>, <빵과 스프, 고양이와 함께 하기 좋은 날>, <패터슨>
1주년 발행기념 이벤트로 알아보는 '출근전읽기쓰기'

🔍 [1주년 발행기념 이벤트] : 뉴스레터 발행 주기와 뉴스레터 길이는 어땠나요?
     (지금의 분량에 만족하신 분들이 많으셨고 월요일 발행을 선호하셨네요.)
 🔍 [1주년 발행기념 이벤트] : 0~23호의 뉴스레터 제목 중 재밌게 읽은 호수나 마음에 들었던 제목은? (7호의 제목인 '사이드 프로젝트'에 대한 단어에 독자분들의 관심이 많은 걸 알 수 있었네요)
  🔍 [1주년 발행기념 이벤트] : 뉴스레터 고정 코너 중 가장 재밌게 보고 있는 코너?
       (역시나...'오늘의 단어집'의 코너가 가장 인기가 많았네요. 이 코너를 앞으로도 잘 살려볼께요.)
  🔍 [1주년 발행기념 이벤트] : 무료 뉴스레터로 운영 대신, 아래 기획한 콘텐츠는 어땠나요.
        (향후 선보일 유료커뮤니티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높고, 무료레터 운영을 더 선호하시네요)
  🔍 [1주년 발행기념 이벤트] : 책 제목을 어떤 이름으로 선택하면 좋을까요. 
       (책으로 발간될 경우, 기존 뉴스레터 제목처럼 '출근전읽기쓰기'를 가장 좋다고 꼽아주셨어요.)
[오늘의 단어집 펴보기] 📖
자유
지난 23호에 언급한 손웅정 저자의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 책을 살펴보셨나요? 제가 추천드린대로 손웅정 저자가 출연한 tvN <유퀴즈>(하단 영상 미리보기)를 본방사수하신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피드백 이벤트를 통해 그 후기를 남겨주셨던 일벗도 계셨어요. 제가 안내해드린 대로 그 콘텐츠를 함께 훑어보고 피드백을 주실 때 행복감이 배가 됩니다.

🔍뉴스레터를 보고 유퀴즈를 보고 다시 뉴스레터를 복습하니 손웅정 감독님의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는 주제가 가장 재밌었어요. 책과 평소의 생활태도가 정말 일치하시는 분이라 글의 신뢰도도 더 높아졌구요!

🔍손흥민 선수를 최고의 리그에서 뛰는 월클(월드클래스)로 키웠지만 '자기 수준에 맞는 리그'에서 활동하고 자기 의지로 그만두라는 말이, 그리고 그것이 축구가 아니더라도 '다른 미래'를 그릴 수 있어야 한다는 말이 그 어떤 스포츠인에게도 들어보지 못했던 메시지라 기억에 남습니다. 이렇게 말해주시는 분이 손흥민 선수의 아버지여서 더 의미가 있었던 것 같고요. 성적을 목표로 늘 베스트를 꿈꾸기보다 제대로 시행착오를 겪으라는 말에서는, 최근 방영 중인 tvN의 <알쓸인잡>에서 김상욱 박사가 말했던 '좋은 실수를 하는 법(https://bit.ly/3FuocUP)'이 떠올랐습니다. 우리 사회가 '실패'에 조금 더 관대해질 수 있게, 끝까지 제대로 실패해본 사람이 그 일을 가장 잘 아는 사람임에 틀림 없다는 것을 믿어줄 수 있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더 많은 사람들이 이런 이야기들을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2022년을 돌아보니 여전히 짜증이 늘고 제 자신에게 실망한 점도 종종 있었는데요. 그 와중에 제가 올해 제 자신에게 가장 잘한 점은 남을 탓하지 않게 된 점이었어요. 어떤 상황에서 부정적인 결과가 나오더라도 담담히 제 몫임을 인정하는 한 해였거든요. 회사 내 업무하며 타인을 불평하는 일이 잦았고, 무엇보다 타인의 감정에 휘둘리는 저를 발견했는데 더이상 그렇게 하지 않게 되더라고요. 

소속이 없어 혼자 일하는 프리워커로 제가 터득한 방법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타인의 감정에 내 마음이 소용돌이치지 않는 일이 많아지면서 더더욱 제 자신에게 집중하는 일이 많아졌어요. 예전의 경우, '내 마음의 평정심을 주세요'라고 기도하는 일이 빈번했는데 말이죠. 오히려 제 자신에게 원하는 일도 많아졌습니다. 앞서 시간에서는 '어느 000가 이렇게 해줬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지배적이고 제가 삶의 '객체'였다면, 이제는 그 행동의 주체가 제 자신으로 옮겨진거죠. 

그 자체만으로 저는 제가 원하는 삶에 가까이에 갈 수 있는 거 같아요. 여전히 하루를 살아가며 제가 해야할 몫이 늘어나고 있지만, 그럼에도 마음만은 전보다 편한 건 사실입니다. 남탓이 아닌 내탓을 하게 될 일이 많아지니 무지개색깔이 가득찬 근심의 종류가 삼색깔로 모아졌어요. 그리고 예체능을 직업으로 두는 이들의 삶을 더 살펴보기 시작했습니다. 어쩌면 그들은 타인과 물리적인 관계를 맺는 빈도보다 자신과 마주하는 시간이 더 많은 이들이니깐요. 자신을 잘 조련하는 사람들이라고 할까요. 

그 와중에 TV채널을 우연히 훑어보다가 '자유'라는 단어가 자꾸만 제 눈에 들어왔습니다. 앞서 소개드린 손웅정 저자이자 축구감독과 최종태 조각가가 '자유'의 의미를 해석했더라고요. 그들이 말하는 자유의 의미는 '어디에 구속되지 않은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는 행위'였습니다. 

🔍"자유라는 연료가 타야 창의력이 나온다." (출처. tvN <유퀴즈>/ 손흥민 축구선수 아버지 손웅정 축구감독,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 저자)

🔍"미수(88세)가 되니까 자유로워지더라고요. 그림(조각)은 무엇인가에 대한 의문이 없어졌어요. 고민이 사라지니까 일이 더 즐거워졌어요." (출처. TV조선 '관음상 만든 천주교신자' 최종태 작가 "나이 들수록 작업 즐거워")

스포츠인에게, 예술가에게 '자유'라는 단어가 '일'에 대한 정의를 새롭게 새기는.. 그들이 말하는 '자유'를 통해 어찌보면 '조직 밖에서 일하는 지금의 저'는 시간의 자유, 공간의 자유를 누리는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어요. 이 상황이 10개월간 지속되면서, 9시부터 18시까지 제가 소속된 일터의 시간에 종속되지 않아도 지금의 삶에서 제 마음가는대로 자유로이 움직이고 일할 수 있는 시간은 제한적이였습니다. 

프리워커, 프리랜서, 직장인이 아니라고 해서 늘 시간이 자유롭게 쓸 수 있는 건 아니더라고요. 평일에는 오전 10시 30분이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주말에는 그나마 저녁 9시 이후 시간입니다. 예전의 경우, '시간 관리'에 초점을 맞추어 '나 홀로있는 시간'을 찾기에 급급했다면, 지금은 내가 해야할 역할에서 '나는 어떤 자유를 누리고 살아야할지'에 대해 지속적으로 고민했던 한 해였던 같아요.

일벗 여러분은 어떤가요. 하루에 단 5분이라도 내 몸과 마음가는대로 자유로운 시간을 즐기고 계신가요. 올해 그런 시간이 많지 않았다면 2022년이 지나가는 단 5분이라도... 내 몸과 마음을 평안히 둘 수 있는 쉼터를 만들어보시길. 쉼터가 아니라도 내가 몰입할 수 있는 자유시간을 즐기셔도 흡족한 한 로 마무리가 될 것입니다. 
영상1~2. 스포츠인에게, 예술가에게 '자유'라는 단어가 '일'에 대한 정의를 새롭게 새기는 예시를 보여준 사례  
[ 소네의 속삭임 : 펜클럽 4기 모집] 
'시작이 반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번주에 저는 2023년의 여러 다이어리들에 제 계획을 세워봤어요. 2023년 굿즈 패키지뿐만 아니라, 2023 책발전소 다이어리, 2023 모닝레시피(모닝저널), 2023 가계부 등을 통해 각각의 쓰임이 다른 다이어리에 계획을 세우다 보니 내년 한 해를 어떻게 보내야 할지 가늠이 잡히더라고요.

특히 다이어리 내 쓰여있는 '만다라트 기법'이 아주 유용했어요. 한 해의 1개의 대목표를 위해 여덟가지 소목표를 세우고, 그 안에서 8개의 소목표를 따라 추가 8개 세부목표를 세우는 것이죠. 아주 디테일한 새해 계획을 세울 수 있었어요. 어느 달에 내가 쉬어가야 할 타이밍인지, 집중도가 높은 달인지 한눈에 살펴볼 수 있더라고요.

조금 더 일찍 새해 계획을 세우면서, 일벗들과 함께 새해 목표를 세우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미 2023 굿즈 패키지를 만들었기 때문이죠!(왠지 매해 연말마다 만들게 될 거 같은...!!) 올해 첫 개시한 만큼 이 굿즈를 어떻게 잘 사용할지 그 용도에 대해 함께 나누어보고 싶었어요. 

새해 첫 출근길에 만족스러운 필기도구가 될 '2023 굿즈 패키지'를 통해 새해 계획을 세워보아요. 쓰기모임인 '펜클럽 4기'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와디즈 펀딩을 통해 이미 굿즈를 가지고 계시면 무료로 참여 가능합니다. 새해 계획을 어디서부터 해야할지 가늠이 안 되는 분, 혼자보다 함께할 때 실행력이 더 빠른 분, '출근전읽기쓰기' 뉴스레터 독자들이 궁금하고 함께해보고 싶은 분이라면 참여를 권합니다! 

🎾모집기간 : 12월 27일(화)~, 선착순 7명 모집 

🎾참여기간 : 1월 2일(월)~1월 16일(월), 2주간

🎾온라인 줌모임(총 2회 : 1번만 참여해도 됩니다) 
   - 1.5(목), 저녁 9시 30분/ 1.12(목) 저녁 9시 30분 

🎾참여과제
1)  '2023 굿즈 패키지' 를 수령 후, 2023년 1~12월 스티커달력을 통해 매달 계획을 보름간 세워봅니다. 
2)  소네가 알려주는 새해 계획 팁을 통해 2023년 계획을 세워봅니다
3)  온라인줌에 참여(1.5 또는 1.12/1번 혹은 2번 모두 참여해도 됩니다)

🎾참가대상
- 새해 계획을 도통 어디서부터 해야할지 가늠이 안 되는 분
- 혼자보다 함께할 때 실행력이 더 빠른 분
- '출근전읽기쓰기' 뉴스레터 독자들이 궁금하고 함께해보고 싶은 분 

🎾참가비용 : 2만원
   (2023 굿즈 패키지+발송비 포함, 이미 갖고 계신 분은 무료참여 가능)

🎾참가신청 : 아래 링크에서 클릭하세요! (참여 신청시 익일 내 연락드립니다) 
[독자코너 #출근전읽기쓰기 #출전기] 
첫 번째 생일, 1주년의 성원
출근전읽기쓰기 뉴스레터를 발행한 지 1주년을 맞이했죠. 많은 분들이 축하인사와 덕담을 전해주셨습니다. 그 기록을 아래와 같이 모아봅니다. 그 덕담으로 한 발 더 나아가 콘텐츠를 만들어갈 수 있는 '동력'을 만들어주는 거 같아요. 감사합니다!! 

  • 💬 출근전 읽기쓰기 1주년 축하드려요! 뉴스레터 콘텐츠들이 친절하면서 정확한 언어로 쓰여서 좋았어요. 소화를 잘 시켜주셔서 고맙습니다♥️
  • 💬 멈추지 않고 꾸준하게 이뤄나가시는 모습에서 용기를 얻습니다. 이만큼의 결과물을 내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과 노력 고뇌가 있으셨을지 상상이 안되네요. 뉴스레터 1년간 이끌어 오시느라 애쓰셨습니다. 덕분에 저도 늘 영감받고 힘을 얻습니다!!
  • 💬 모든 레터에 피드백을 보내지는 못했지만 늘 '응원'과 '지지'를 담아 피드백을 보내드렸습니다. 뉴스레터 발행 1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고요. 팟캐스트와 새로운 레터, 책 출판 등 새해, 새 계획들로 설레는 연말을 보내고 계실 것 같습니다. 모든 '새로운 것'에도 응원과 지지를 보냅니다!
  • 💬 소네님의 뉴스레터 1주년 축하해요! 준비하면서 키 컬러 고민하시던 게 엊그제 같은데 일년을 꼬박 채우셨다니 감격적입니다:) 그야말로 ‘중꺾마’가 이루어지고 있는 게 아닐까요? 성실함과 꾸준함, 좋아하는 것을 명확히 알고 세상에 보이는 일은 엄청난 에너지와 애정이 필요하다는 걸 실감하는 요즘인데요. 그만큼 소네님의 읽고쓰기를 향한 사랑과 좋은 영감을 나누고자하는 진심이 느껴집니다. 2주년 3주년 쭉쭉 나아가는 출근전읽고쓰기가 되길 바랍니다💞
  • 💬 나의 행위가 나의 삶이 된다는 말을 출근 전 읽기 쓰기를 읽으며 실감합니다. 좋은 에너지 전해주셔서 늘 감사해요! 출근 전 읽기 쓰기 1주년을 축하드립니다.
  • 💬 ‘출근전읽기쓰기‘ 뉴스레터 발행 1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브런치와 각종 채널로 글을 쌓으시던 소네님이 독자들과 글을 나눈다는 소식이 얼마 전인 것 같은데, 벌써 1주년이 되었군요! 저한테는 벌써이지만 매 발행일에 맞춰 뜸을 글이고 맛있는 글을 지으시는 소네님께는 ‘벌써’ 보단 ‘어느덧’이라는 단어가 더 잘 어울릴 것 같아요. 저는 ‘출근전읽기쓰기’를 보면 나무 나이테가 세월에 따라 새겨지듯 아름다운 나이테를 가진 나무가 떠오르기도 하더라고요, 나무를 가꿔가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앞으로도 단단하게 이 나무를 가꿔가시길! 옆에서 언제나 응원드릴게요:)
  • 💬 첫돌 축하드립니다. 깊은 의미를 꾹꾹 눌러담은 문장에 늘 감탄하며 읽었어요. 그리고 넓은 세상 모르고 살았을 귀한 분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응원할게요 :)
  • 💬 출근전읽기쓰기 첫 생일 너무 축하드려요~!! 앞으로도 계속 만들어주세요. 

일벗들이 꼽은 [출근전읽기쓰기]를 읽어보면 좋을 미래의 일벗들을 아래와 같이 추천해주셨어요. 이 조건을 갖춘 분들이 옆에 계시면 뉴스레터를 전해주세요. 😊

  • 💬 다양한 영감을 받고 싶고 좋은 글을 읽고 싶은 분
  • 💬 혼자 모든 것을 해야하는 프리랜서, 현재 위치에서 더 발전하고 싶은 분, 다른 이들의 업무가 궁금한 분들이요!
  • 💬 모든 '3040여성' 직장인에게 추천하고 싶어요.
  • 💬 읽고 쓰는 데 진심인 사람!
  • 💬 일과 삶 속에서 나의 방향을 들여다보고 다져나가는 시간을 보내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어요.
  • 💬 일하는 것이 즐거운 사람, 20-50대까지의 다양한 연령대의 커리어우먼들, 워킹맘, 다양한 콘텐츠 소식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요.

뉴스레터를 살펴보며 일벗들의 일상에 얼마나 많은 영감과 영향을 주는지 궁금했어요. '뉴스레터가 여러분의 출근 길(과 커리어, 개인의 삶, 영감)에 도움이 되었을까요.'라는 질문에 아래와 같이 대답해주셨습니다. 출근길보다 근무 중, 퇴근길에 챙겨보는 분들도 제법 계시네요.

예전 뉴스레터의 피드백에서도 '출근하는 지하철 안', '회사에 출근해서', 보통 출근하고 컴퓨터 키고 커피 마시며', '회사에서', '출근길에 보는데 곱씹어 보고 싶은 내용들이 많아 주말에 회고를 하면서 다시 봅니다. 제목은 출근 전 읽기쓰기이지만 퇴근 후에 다시 들추고 싶은 내용들이 늘 많아요', '전철에서 살펴봅니다', 메일함에서 발견하자마자 쭉 훑어 본 다음 랩탑에서 정독해요' 등 출퇴근길, 회사에서 보는 분들도 많으셨어요.

조금이라도 업무하며 내 마음대로 일의 방향이 따라가지 않을 때, 한 템포 쉬어갈 때 읽어보시면 좋을 듯 싶습니다. 이 레터로 인해 일벗들의 일상과 삶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다고 하니(타인의 성장이 나의 성장이 다가올 때의 이번호 제목처럼^^) 더더욱 기쁩니다. 더 새겨듣고 내년에 고품질의 콘텐츠를 준비할게요! 

  • 💬 소네님이 보시는 변화하는 세상의 모습들, 풍경들 저도 함께 볼 수 있어 즐거웠어요! 내용도 풍성해서 좋았어요. 아쉬운 점은 따로 없었습니다 :)
  • 💬 업무로 바빠서 뉴스레터를 한번에 열어보는 경우가 많은데 그럴 때마다 소네님이 이전보다 한 발자국 두 발자국 발전하시는 모습이 대단하시고 그로부터 용기를 얻고 있습니다. 아침 시간을 좋아한다고만 생각하고 넘겼는데 뉴스레터 이벤트를 통해 제가 아침을 어떻게 보내는지 정리해 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 💬 제목은 '출근길'이지만 실질적으로는 '근무중'에 많이 읽었던 레터 덕분에 출퇴근길이 의미있어졌던 것 같아요. 개인 채널은 아직 다시 시작하지 못했지만 많은 종류의 기록들 - 감사일기, 운동일기, 모닝페이지 등 - 을 다시 시작하게 된 것이 가장 큰 수확이었습니다.
  • 💬<출근전읽기쓰기>는 퇴근 후 읽기가 짱입니다. 몰입해서 스크롤 천천히 내려가며 읽는 맛이 있거든요. 소네님의 소식도 듣고 좋은 책이며 ‘개안하다’같은 단어도 알게 되니 이것만 읽어도 마음의 양식이 소복하게 쌓입니다:)
  • 💬 개인의 삶, 영감에 더욱 도움이 되었어요. 소네님이 읽으시는 다양한 분야의 책을 간접적으로 접하게 되는 것도, 나 혼자라면 몰랐을 여러 콘텐츠들이 제 삶과 영감을 다채롭게 만들지 않았나싶습니다. 아쉬운 점이라면 가끔 시간이 부족하면 끝까지 읽지 못한다는 것이 아쉬웠어요. 출근 길에 레터를 읽으면 제일 좋은데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호흡을 길게 이어가기 어려울 때가 많더라고요.(환승, 꽉찬 지하철 상황 등등..) 결국 어느 곳에 앉아 진득하게 읽어야하는데 그러지 못한게 아쉽습니다!
  • 💬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창의적인 것이다.'라는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말처럼 소네님의 가장 개인적인 경험과 사유가 영감으로 오는 순간들이 참 좋았어요!
     
출근길에 일벗님의 출근 전 루틴을 나누는 코너가 일벗들의 사연이 모이지 않아 코너가 폐지될 거 같아요. 이 코너가 오래가기 위한 방향으로 '독자 인터뷰'를 진행하며 코너 속의 코너로 자리 잡아봐야할 거 같습니다. 그럼에도 여러분의 '습관, 루틴' 을 글로 담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 메일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 🔍 원고분량/주제 : 5문단 이상/일하기 전 혹은 출근 전 '나의 습관, 루틴'
  • 🔍 원고발송/예시 : workami2020@gmail.com으로, 원고가 실린 SNS계정(브런치, 블로그)도 함께 써주세요/ <내 인생의 밑간, 모닝리추얼> ☑️(클릭) 
지난 23호에 피드백 이벤트를 통해 일벗들의 기억에 남는 한 문장을 소개해요. 많은 분들이 꼽는 한 문장은 역시나..'어느 대상을 비교하기보단 나의 실력을 생각하는 목표치로 올리는 것'이며, 이로써 '내게 잘 맞는 방법을 찾아가고 나와 비슷한 패턴을 가진 사람들을 관찰하는 것'이었네요. 24호에서 기억에 남는 한 문장을 고르고, <2023 굿즈 패키지>를 통한 새해 계획을 함께 세워보아요(클릭)🔍
 

  • 🔍 '절대적인 것이 아닌 상대적이기에 내게 잘 맞는 방법을 찾아가고 나와 비슷한 패턴을 가진 사람들을 관찰하는 것도 중요할테고요.'(지레)
  • 🔍"우리는 어릴 때부터 성적을 내기 위한 경기 중심으로 뛰었다. 성적을 목표로 두면 시행착오를 통한 진정한 경험을 쌓지 못하고 창의적인 플레이를 시도하지 못한다. 선수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기를 기회를 놓친다."(손웅정 저자)/(윤조)
  • 🔍① 결국 어느 대상을 비교하고 경쟁하기 전, 내 실력을 내가 생각하는 목표치로 올려두는 게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② "자기 수준에 맞는 리그에서 원하는 만큼 활동해보고 타의에 의해서가 아닌 자의에 의해서 축구를 그만두는 것. 그래야 자신의 의지로 다른 미래를 그릴 힘이 생길 것이다."(손웅정 저자) 남과 비교를 하기에 앞서 내 실력, 의지를 키울 것. 나의 이유를 찾을 것 요새 고민 포인트라 더 와닿았어요.(두잇)
  • 🔍어느 대상을 비교하기 보단 나의 실력을 내가 생각하는 목표치로 올리는 것이 중요하다는 문구가 마음에 들었어요!(마리아)
  •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은 마음(중꺾마)' 버티고 버티고 또 버틴다. 올 한해에도 아마도 내년도 그렇겠지만 버티는 것만큼 어렵고 중요한 게 또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폴더폰도 아니고 자꾸 꺽이고 접혀가는 몸과 마음을 부여잡고 나의 나약함을 한탄할 뿐이었는데요. 나 혼자만의 고민은 아니었구나 하는 반가움과 더불어 누구보다 나를 응원하는 1번은 내가 되어야지 다짐하는 순간이었답니다. 영감과 응원을 불어넣는 소네님의 이야기 그래서 손꼽아 기다립니다. (mmm)

이번호에서 가장 재밌게 읽었던 주제,소재는 아래에서 훑어봐주세요. 제가 말하고 싶은 그 문장에 밑줄친 분들도 있네요. 마음이 통했어요.(오에~!!😍)

  • 🔍 비교, 경쟁
    🔍 #내 인생의 책3을 재미있게 봤습니다. 손웅정님의 책 소개도 좋았지만 그보다 '47북클럽' 활동에 대한 내용이 조금 더 흥미로웠습니다. 기회가 되신다면 다음 번에도 활동을 조금 더 소개해주세요^^ 그리고 제 주변에서 가장 '돌봄과 작업'을 잘 하고 있으면서, 늘 두 문제를 진지하게 고민하는 친구에게 <돌봄과 작업>을 한 권 선물했습니다. 좋은 책 추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내 인생 책 문단을 보고 꼭 책을 읽어봐야겠다고 생각했답니다.
    🔍 서문에서부터 심쿵! 나도 모르게 비교하며 스스로를 비약하던 나날이었음을 고백합니다. 내가 부족해서 모자라서 우리는, 나는 안되는 건가. 바사삭 쿠크다스 멘탈을 알알이 느끼면서도 매일 쳐내야 하는 그럼에도 끊임없이 생기는 일들의 노예로 살아왔거든요. "있는 자체로, 나를 인정하고 나를 존중한다면 비교 대상은 없을테죠. 다만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나, 내일의 나를 비교하면 조금 더 나은 내가 될 수 있을 거 같아요."라는 문장을 반복해 읽었어요. 어제 보다 나은 내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오늘의 분투를 존중하는 방법도 배워야겠다 다짐했어요.

지난호의 경우 다른 호보다 많은 분들이 피드백을 보내주셨어요. 아마 피드백 이벤트의 선물로 준비한 책 덕인듯 싶습니다. 추첨을 통해 뽑기가 참 쉽지 않았는데요. 지레, 두잇, 마리아님께 책 선물을 드리겠습니다. 뉴스레터의 인스타그램(@musee_workami) 태그하여 책인증이나 후기를 남겨주시면 더더욱 감사드리겠습니다. 자, 그럼 저는 새해 첫 호를 준비하러 가겠습니다. 새해 건강히 인사드릴게요.

"꾸준히 자신만의 작품을 생산해내는 일은
정말 존경할만한 일인걸요"

(12월 5주차 가장 마음에 들어온 응원, 카톡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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