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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자 전자상거래, 해외여행 불만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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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자 전자상거래, 해외여행 불만 가장 많아

입력
2018.09.03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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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 “60세 이상 전자상거래 불만 상담 작년 122% 급증”

주식ㆍ투자자문 불만은 5년간 2,300% 급증

고령자의 인터넷 이용률이 늘어나며 지난해 고령 소비자의 전자상거래 관련 불만 상담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해 ‘1372소비자상담’ 콜센터에 접수된 60세 이상 고령 소비자의 불만 상담은 6만7,330건으로 2013년(3만5,789건)보다 88.1%가 늘었다. 이 중 고령 소비자의 전자상거래 불만 상담은 같은 기간 1,418건에서 3,703건으로 161.1% 증가했다. 특히 2016년 1,667건에서 1년 만에 122.1%나 증가한 것이다. 소비자원 측은 “소비환경 변화에 따라 고령 소비자의 전자상거래 이용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최근 5년간 고령 소비자의 전자상거래 불만 상담 상위 품목은 정보이용 서비스(540건), 해외여행(433건), 의류(384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정보이용 서비스는 로또 번호추천, 음악 및 동영상 이용 등으로 가격ㆍ요금 관련 불만 상담이 많았고, 해외여행은 계약해제 및 위약금 관련 불만 상담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해외여행의 경우 2015년 이후 고령 소비자의 전자상거래 불만 상담에서 매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주식ㆍ투자자문 관련 불만 상담이 가파르게 늘고 있는 점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2013년 3건에 불과했던 주식ㆍ투자자문 관련 불만 상담은 지난해 73건으로 5년 새 약 2,300% 늘었다. 올해 상반기엔 114건을 기록, 작년 한해 수준을 이미 뛰어넘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최근 5년간 상담 추이 및 고령자의 인터넷 이용률 증가 등을 고려할 때 향후 고령 소비자의 전자상거래 불만 상담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고령 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한 책자를 제작해 지자체 등에 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종=박준석 기자 pj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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