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언제 백신 맞나요?

📰 어제는 무슨 일이 있었나요? 오늘은 또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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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언제 백신 맞나요?

스토리

정부가 다음 달부터 시작될 코로나 백신 접종 계획을 구체적으로 밝혔어요.

누구부터?

2월 제일 먼저 공급되는 백신은 국제백신프로젝트 코백스를 통해 들어오는 아스트라제네카 제품 75만명 분이에요. 수도권 지역에서 확진자를 치료하는 의료진부터 투여됩니다. 1분기 3월 말까지는 많아야 100만명 정도가 접종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요. 요양시설 환자와 종사자, 그리고 의료진들이 우선 백신을 맞게 됩니다.

그다음은?

2분기부터는 자체 계약한 백신들이 본격적으로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위탁생산하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부터 시작해 모더나 백신도 공급돼요. 65세 이상 약 850만명과 의사 약사들까지 대략 900만명 정도가 접종받아요. 일반인들에 대한 예방접종은 3분기부터 시작돼요. 50~64세는 우선 접종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해서 3분기부터 백신을 맞게 됐어요. 현재 우리나라는 5500만명분의 백신을 확보했고 추가로 노바백스 백신 2000만명분 계약을 눈앞에 두고 있어요.

내가 백신 맞는 날은?

2월 1일부터 코로나 ‘예방접종 누리집’ 사이트나 모바일 앱을 통해 개인별 접종 시기와 장소들을 알려줍니다. 3월부터는 접종 대상자가 온라인이나 전화, 방문 신청 등을 통해 사전 예약을 할 수도 있다고 했어요.

이상반응이 생기면?

우선 접종 전에 예진을 통해 알레르기 여부 등을 확인해요. 백신을 맞고는 별도의 장소에서 15~30분간 머무르며 이상반응 여부를 살핀 뒤 집으로 돌아갑니다. 백신을 맞으면 접종부위 통증이나 두통, 근육통, 오한, 발열 등이 있을 수 있다고 했어요. 만약 집으로 돌아갔다가 이상반응이 의심되면 ‘예방접종 누리집’이나 앱을 통해 신고할 수 있고요.

부작용이 심각하면?

중증 이상반응이 나타나면 시도별 신속 대응팀이 출동합니다. 그리고 피해 조사반을 통해 역학조사해서 접종과의 인과성이 인정되면 국가가 진료비를 전액 물어주기로 했어요. 피해 보상은 이상 반응이 생긴 날부터 5년까지 신청할 수 있어요. 만약 사망했을 때는 최저임금 기준으로 240개월치를 보상해주는데 지난해 기준으로 4억 3천만원 정도가 됩니다.

접종을 거부할 수 있나?

네. 가능해요. 개인의 뜻이나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해 본인 동의 아래 접종합니다. 만약 접종 일에 37.5도 이상의 열이 나거나 몸 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 예약 날을 변경할 수 있어요. 그러나 자기 차례가 돌아왔을 때 특정 백신을 맞고 싶다는 등의 이유로 백신 접종을 거부하면 접종 순위가 맨 뒤로 밀려납니다. 그리고 특정 백신을 고를 수 없다고 했어요.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은 극저온 시설에서 보관해야 하므로 따로 250군데의 접종 장소를 마련했어요. 나머지 백신은 국가가 위탁한 1만개 정도의 의료기관에서 접종합니다.

언제쯤 효과가 날까?

정부는 9월까지 전 국민 예방접종을 실시하면 11월쯤 집단면역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해요. 얀센 백신은 한 차례, 나머지 백신은 3주에서 4주 간격으로 두 차례 접종하게 됩니다. 접종 후 2주 정도면 항체가 만들어질 것으로 예상돼요. 하지만 백신을 맞았다고 해서 100% 면역이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당분간 마스크는 그대로 착용해야 합니다.

TOP STORIES

1. 담뱃값 안 올린대요

보건복지부는 27일 국민건강을 증진한다는 명목으로 현재의 담뱃값을 선진국 OECD 수준으로 올리고 술에 대한 가격 정책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었는데요. 이러면 담뱃값은 현재 4500원에서 8000원까지 뜁니다. “건강을 위한 것이니 필요하다”라는 사람도 있었지만, 그보다 훨씬 많은 사람이 ‘꼼수 증세’라며 비난을 했어요. 코로나 사태로 살기도 팍팍한데 담뱃값 술값까지 올리냐 하는 불만이지요. 여론에 깜짝 놀란 정세균 총리가 “사실이 아니다”라며 부인했고요. 민주당도 “잘못된 보도로 혼란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어요. 4월 보궐선거를 염두에 두고 발빠르게 물러선 것으로 보여요. 복지부도 담뱃값 인상 등은 충분한 시간을 거쳐야 할 사안으로 현재로서는 구체적인 계획도 없다고 했네요.

2. 순서가 자꾸 신경 쓰여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스가 일본 총리가 첫 정상통화를 했어요. 아시아 국가 가운데는 일본이 가장 먼저 바이든과 통화한 거예요. 백악관은 두 정상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납북 일본인 문제 등을 함께 해결하기로 했다고 밝혔어요. 스가는 일본과 미국 호주 인도 간의 협력을 더욱 증진하도록 했다고 말했고요. 이들 4개국은 인도 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을 견제하는 ‘쿼드(QUAD)’ 참여국들이에요. 스가까지 바이든과 통화하자 ‘우리나라 대통령과는 언제 전화하나’라는 물음들이 나와요. 미국의 새 대통령이 취임한 뒤의 한미 정상통화는 지금까지 일본 다음날이나 5일 안에 이뤄져 왔어요. 그런데 이번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시진핑 중국 주석과 먼저 통화한 것이 혹시 통화 순서에 영향을 미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기도 하는데요. 청와대는 순서보다 내용이 중요하다고 말했어요.

3. 결혼식장을 폭격한 프랑스 전투기

지난 3일 아프리카 말리 중부의 한 마을에 프랑스 미라주 전투기 2대가 출격해 폭탄 3발을 떨어뜨렸는데요. 프랑스는 ‘테러집단 비밀 회합 장소를 공습해 테러 조직원 30여명을 제거했다’라고 발표까지 했어요. 그런데 국제인권단체가 조사해 보니 이 지역 주민들의 결혼식이었다네요. 이 일대에서는 여성들의 바깥 사교 모임들이 금지되어 남성들만 모인 것을 프랑스 군이 테러집단으로 착각했다는 거지요. 당시 결혼식에 참가했던 한 교사는 “처음에 비행기 소리가 나다가 큰 굉음이 울렸고, 이어 떨어져 나간 신체들이 나뒹굴었다”고 기자들에게 말했어요. 프랑스는 옛 식민지였던 아프라카 사하라사막 이남 지대가 유럽으로 유입되는 이슬람 극단세력의 온상이라고 보고 대대적인 격퇴 작전을 벌이고 있어요.

이런 뉴스도 있어요

바이든이 나발니 풀어주라고 했더니

나발니의 동생까지 체포해서 구금했어요. 러시아 경찰들이 나발니의 아파트 문을 부수고 동생을 '코로나 방역 위반' 혐의로 잡아갔습니다. 지난 23일 모스크바에서 열린 나발니 석방 대규모 집회와 관련된 거지요.

립스틱, 귀걸이도 OK

미 육군이 여군의 복장 스타일에 큰 변화를 줬는데요. 손톱을 칠해도 되고, 양갈래로 땋는 레게머리도 가능해요. 엄마 군인들이 군복을 입은 상태에서 모유 수유가 편하도록 내의도 특별 제작했고요.

설 전에 10만원 씩

이재명 지사가 경기도민 전체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어요. 한때 반대하던 이낙연 대표도 일부 수긍했고요. 민주당은 4차 재난지원금도 서둔다네요.

업클 오늘 뉴스는 여기까지입니다.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하고요, 피드백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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