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근깨 빼빼 마른 붉은머리 안, 제 얘기를 들어주세요.”

초록빛이 가득한 싱그러운 여름입니다! 다들 어떤 여름을 보내고 있나요? 바로 어제 ‘입추(立秋)였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만큼 무더위 속에 있지만, 머지 않아 이 뜨거운 여름도 막을 내리게 될 텐데요. 이번 여름이 다 가기 전, 대학로에서 연극 한 편 보면서 이 여름의 열기를 더 뜨겁게 이어가면 어떨까요?

오늘 여러분에게 소개해드리고 싶은 이달의 공연은 바로 음악극 <붉은머리 안>입니다. 작년 산울림 고전극장 ‘우리가 사랑한 영미고전’ 마지막 작품으로 무대에 올라 잇단 매진으로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작품이기도 한데요. 올 여름, 대학로 무대로 다시 찾아왔답니다!👏👏

붉은머리 소녀 ‘안’의 왁자지껄 성장 스토리, 음악극 ‘붉은머리 안’

음악극 <붉은머리 안>은 제목을 통해서도 추측할 수 있듯이 루시 모드 몽고메리의 <빨간머리 앤>을 각색한 작품인데요. 우리에게 흔히 알려진 작품이지만, 이번에 재치 넘치는 젊은 감각의 연출과 배우들의 생동감 넘치는 에너지를 바탕으로 아주아주 신선하고 개성 가득한 음악극으로 재탄생했답니다.

<붉은머리 안>은 사랑스러운 ‘안’과 그녀만큼이나 너무도 사랑스러운 네 명의 친구들이 펼치는 이야기로, ‘안1’, ‘안2’, ‘안3’, ‘안4’라는 캐릭터를 통해 주인공 ‘안’이라는 인물을 다채롭게 표현하기도 하고, 동시에 배우가 1인 10역 이상의 캐릭터가 되면서 관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전합니다. 뿐만 아니라, 자신만의 온전한 삶을 찾기 위해 좌충우돌하며 다양한 방법으로 사람들과 소통해나가는 ‘안’의 모습은 우리에게 가슴 따뜻한 감동을 선사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여기서 잠깐!✋ 1막1장 운영자로서 사심을 조금 섞어보자면, 이번 음악극 <붉은머리 안>은 1막1장과 함께하고 있는 아티스트들이 다수 참여한 공연으로, 홍단비 아티스트가 연출을 맡았으며 박강원, 최하윤 아티스트가 배우로 무대에 함께 오르는데요. 1막1장 멤버분들이라면, 원데이 클래스나 아트 프로젝트에서는 볼 수 없었던 아티스트들의 무대 위 모습을 관객으로서 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올 여름, 귀에 콕콕 박히는 재치 가득한 대사들부터 끝을 모르는 배우들의 폭발적인 에너지, 귓가에 맴도는 멜로디와 특유의 템포감, 독특한 형식과 재치 있는 연출로 그려낸 따뜻하고 유쾌한 이야기까지!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좌충우돌 난리법석 힐링 음악극 <붉은머리 안>을 직접 무대를 통해 만나보세요!😎 <끝>

음악극 <붉은머리 안> 공연 정보

I 공연기간: 8/5(금) ~ 8/28(일)

I 공연시간 평일 오후 8시 / 주말 및 공휴일 오후 3시(*화요일 공연 없음)

I 공연장소: 브릭스씨어터

I 관람등급 8세 이상 관람가(*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보다 자세한 공연 정보는 인터파크 및 북극성 SNS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