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D #국가철도망 #한미정상회담

[오늘 나온 시사IN]  2021-05-29 #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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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남 노선'보다 중요한 것

지난 4월22일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이 발표된 뒤 이른바 김부선(GTX-D) 갈등이 언론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김포에서 시작된 노선이 강남을 통과해야 한다는 주장에 지역주민은 물론 유력 정치인들까지 가세하면서 벌어진 현상입니다.
그런데 "GTX-D를 원안대로 구축하라"는 이들의 주장과 달리 본래 'GTX-D 원안'이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요?  'GTX-D' 논쟁에 가려진 진짜 문제들을 추적합니다.
 
         김동인 기자 *리딩타임 11분
        

한미 정상회담을 마친 뒤 문재인 대통령은 한미 미사일 지침 종료 사실을 "기쁜 마음으로 알린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로써 한국은 미사일 개발의 족쇄가 되어왔던 온갖 제한에서 풀려나 주권 회복은 물론 미래 먹거리를 선점하는 경제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는 건데요.
사실 이번 종료 결정은 한국 정부가 주도했다기보다 중국을 견제하려는 미국의 의지가 강력하게 작용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일본에 이어 한국과 잇달아 정상회담을 벌이면서 바이든 행정부가 그리고 있는 큰 그림은 무엇일까요.

일 년에 새 785만여 마리가 죽어갑니다. 상위 포식자의 먹이가 되거나 인간의 사냥에 의한 것이 아닙니다. 새는 그저 하늘을 날아가다 죽어갑니다. 버스 정류장, 지하철 출구 지붕, 건물 연결 통로, 투명 방음벽 등 인간이 만들어놓은 투명한 인공물에 부딪쳐... 
새들의 무덤을 돌보는 사람들과 동행하며 가슴 아픈 죽음의 현장을 지켜보았습니다. 무의미한 죽음을 줄일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도 들어보았습니다.

                   새 충돌 줄이려면 ‘5×10 규칙’ 기억하라 │ 나경희 기자  *리딩타임 4분
2020년 한 해 소상공인들이 입은 경제적 피해를 가늠할 데이터가 나왔다. -차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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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코로나19 때문에 미세먼지가 줄었을까. 단언하기엔 이르지만...-이오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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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간의 교전으로 팔레스타인 주민 최소 243명이 숨졌다. –인남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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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에서 일반 자살은 남성 비율이 높지만 조력 자살은 여성이 많다. 왜일까. – 김진경
*리딩타임 6분

편집국장의 편지
  
 '평가'에서 느낀 죄책감
 
최근 〈시사IN〉은 신입·경력 기자 공채를 진행했습니다. 최종 면접자가 확정된 이 시점(5월27일)에야 편지를 씁니다. 공채 결과를 아쉬워하는 지원자들이 계신 듯합니다.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한 분들께 송구한 마음이라도 전하고 싶습니다.

공채 결과를 아쉬워하는 지원자들이 계신 듯합니다.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한 분들께 송구한 마음이라도 전하고 싶습니다.예상보다 훨씬 많은 원서가 접수되어 저를 포함한 팀장 6명이 며칠 동안 밤을 새우며 읽었습니다. 다음 단계의 시험이나 면접 볼 자격을 드리는 정도에 ‘평가’라는 냉혹한 잣대를 휘둘러야 했던 저희가 느낀 것은 일종의 죄책감이었습니다. 회사 내에 차린 누추한 면접장에 여러분을 한 분씩 모시고 이른바 ‘면접시험’을 치를 때도 그랬습니다. 원서나 답안지로만 접했던 지원자들의 재능과 열정을 바로 앞에서 체험하게 되니 ‘점수’라는 것을 매기기가 매우 힘들었습니다. 누군가에겐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드려야 하는데도 말입니다. 면접과 면접 사이의 막간에 변진경 사회팀장이, 문자 그대로, 부르르 떠는 모습을 봤습니다. 무서웠던 모양입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지원자 몇 분이 불합격 이유를 문의하는 이메일을 주셨습니다. 이번 전형을 총괄한 김은지 정치팀장은 명확한 답변을 드리기 힘들었을 겁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저희의 전형 기준은, 여느 언론사와 마찬가지로 ‘조리 있는 글을 쓸 수 있는가’ ‘〈시사IN〉이 보유하지 않은 역량을 갖고 있는 사람인가’ ‘〈시사IN〉에서 절실히 일하고 싶은 사람인가’ 등이었습니다. 

그런데 심사자들은 어떤 성향과 능력의 지원자가 위의 기준에 ‘구체적으로’ 적합한지에 대한 생각이 모두 달랐습니다. 어떤 팀장이 최고점을 준 지원자에게 다른 팀장은 낮은 점수를 매겼습니다. 저희가 어느 정도 결과를 알게 되는 시점도 각자 평가한 점수표가 합산되어 제출되는 전형 회의에서였습니다. 각기 합산표를 손에 드는 순간 탄성과 한탄이 엇갈렸습니다. 이처럼 특정한 심사자가 지원자의 합격과 불합격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없는 전형 시스템이었기 때문에 총괄 담당자마저도 불합격 이유를 딱 짚어 설명드리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저희의 이번 공채에서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다고 해서 ‘실력이 모자라서 불합격한 것 아닌가’ 같은 불안감에 시달리실 필요는 없을 듯합니다. 정말 공채란 절차가 때론 수많은 분들의 호의를 오히려 원수로 갚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부디 저희가 본의 아니게 안겨드린 불안감이 있다면 훌훌 털어버리시고 조만간 취재 현장에서 동료로 뵐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원서 작성과 시험, 면접 때문에 고생하신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하다는 말씀 올립니다.

편집국장 이 종 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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